클래식 음악도 듣는 방법이 따로 있어요. 아기에게 모든 클래식 음악이 좋은 것은 아니에요. 아이들에게는 베토벤의 운명같은 스케일이 큰 곡보다는 잔잔하고 편안한 소품 위주의 곡이나 섬세한 모차르트의 음악이 좋아요. 내 아이에게 꼭 맞는 클래식 음악을 찾아 들어보세요.
*편안한 피아노곡으로 시작해 보세요
처음부터 웅장한 교향곡이나 관악곡은 아이의 신경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한다. 좋은 음악도 하루종일 들려주면 음악이 아니라 ‘소음’이 되고 말 것이다. 아이가 클래식 음악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싶다면 편안하고 듣기 쉬운 피아노곡부터 시작해본다.
*관악곡보다 오케스트라 연주곡이 좋아요
아이들에게는 규칙적인 음향, 안정된 멜로디, 포근하고 감미로운 분위기의 음악이 좋다. 특히 다양한 악기를 가지고 최고의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이 좋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은 거의 모든 폭의 음역대를 가지고 있으므로 유아들에게 권장할 만하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세요
클래식 음악의 장점은 다양하고 풍부한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웅장한 관현악 협주곡, 조용한 피아노협주곡, 씩씩한 행진곡 등 다양한 감정의 폭을 가진 여러 장르의 음악을 아이에게 들려주도록 한다.
*우뇌, 좌뇌 발달에 좋은 클래식은 따로 있어요
클래식 음악은 다양한 악기 소리와 음의 강약, 고저 등을 경험하면서 아이의 두뇌를 발달시켜 준다. 좌뇌 발달을 돕는 음악은 단순한 구성의 현악곡이 좋고, 우뇌는 경쾌하며 여러 가지 악기를 사용하는 곡이 좋다. 클래식을 처음 듣는 아이라면 음량이 작고 곡 안에서 다양한 음을 들려줄 수 있는 현악곡이나 피아노곡을 선택한다.
*아이의 감정 상태에 따라 곡을 선택하세요
감정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곡을 선택하는 것도 클래식 감상 요령이다. 피곤하거나 나른할 때는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을, 우울하거나 짜증낼 때는 즐거운 음악으로 들려준다. 아이의 기분이 들떠 있다면 리듬이 일정한 현악기연주곡으로 감정을 진정시켜 준다.
*볼륨은 너무 크지 않도록 하세요
볼륨은 너무 크거나 작지 않은 적당한 음량으로 조절하되 대화할 때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면 된다. 다양한 감정의 습득에 좋다고 감정의 진폭이 크거나 변화무쌍한 음악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엄마에게는 무리가 없지만 아이에게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평이한 곡을 선택한다. 긴 곡은 1악장만 들려주고 악기를 바꾸어 가며 연주하는 곡을 들려주는 것도 좋다.
*억지로 음악감상을 강요하지 마세요
즐거운 행위가 아니라 의무사항이 되어버리면 아이들에게 음악감상은 지겨울 수밖에 없다. 음악을 듣는 이유는 정서적 안정감을 찾기 위함이다. 추천 음악 중 아이가 좋아하는 것으로 들려주되 싫증나면 새로운 곡을 들려주도록 한다.
*편집, 기획CD를 구입하세요
클래식에 관심이 덜한 엄마들은 좋은 음악을 선택할 때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음악 선택에 확신이 없다면 기획CD나 편집음반을
통해 클래식 음악 듣기를 시작해 보도록 한다. 이들 음반은 훌륭한 명곡들 위주로 수록돼 있어 음악 선택에 실패할 확률이 적다. 전문회사 제품인지, 연주자가 누구인지는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우울하거나 시끄러운 음악은 피하세요
아이에게 좋은 클래식 음악은 너무 우울하거나 시끄러운 음악보다 조용하면서도 경쾌한 음악이 효과가 높다. 모차르트나 비발디, 헨델, 바흐의 음악은 긴장을 완화시켜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유아기 정서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클래식은 오전에 들려주는 것이 좋아요
아이의 두뇌가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때는 잠을 깨고 난 1~2시간 후이다. 일반적으로 아이의 하루 일과로 따져보면 오전 10시경이 음악을 들려주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이때 모차르트나 바흐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들려주도록 한다.
*일상생활에서 항상 음악을 접할 수 있게 해주세요
아이들에게 음악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밥 먹을 때, 놀이할 때, 기저귀 갈 때, 잠잘 때 등 일상생활에서 음악을 항상 접할 수 있도록 해주도록 한다. 음악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몸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면 창의력과 표현력이 쑥쑥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