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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과 인사하기,대화하기

임혜영 |2006.04.09 22:35
조회 10,299 |추천 52

시각장애인과 있을 때는 보이지 않으므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상대가 못본다고 하여 결례를 하지 않도록 행동해야 합니다.

 

보이든 그렇지 않든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예의는 누구라도 같다는 것을 잊지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에티켓 이상으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것이고, 한마디라도 더해서 같이 있는 시간이 즐겁겠지만, 존중감이 들지 않는 사람이거나 싫어하여 정말 피하고 싶은 사람일지라도 무례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나 스스로의 다스림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각장애인과 함께 할 때는 언어적 표현력을 키우고 스킨쉽을 하는 것에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물론 성적 접촉을 말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시각장애인 역시 비장애인과 함께 할 때 지켜야 할 예의는 나중에 따로 다루기로 하지요.

 

아무리 잘 하려고 해도 좋은 풍경이나 장면을 보고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한때 시각적 정보를 가진 추억이 있는 사람의 경우는 색감이나 물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로 풀어주는 것이 좋고, 시각적 학습이 아예 없었던 경우라면 미각이나 촉각처럼 경험치가 있는 것을 비유로 이야기 해주면 좋을 것 같군요

 

그러면 기본 상식은 다 아실터이니 ....주의할 것을 집중적으로 생각해봐야겠군요. 그럼,첫번째 생각...인사나 대화할 때 에티켓입니다.

 

인사나 대화할 때

 

* 기본 :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밝고 또렷하게 말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사실 말수가 적은 사람은 참 힘든 일이고, 감정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쉽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렇듯이 상대방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목소리로만 대답하거나 기본예의를 갖추지 않는 태도는 삼가야 할 행동입니다. 비장애인을 대할 때와 마찬가지로  처음 마주칠 땐 고개를 숙여서 하고, 자주 마주친다면 그때는 소리로만 해도 괜찮겠죠.

 

평소 말을 잘 하지 않는 편이거나 대답이 느린 경우라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전맹인 경우, 대답이 들리지 않으면 그 자리에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표정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살필 수 없으므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내 목소리와 표현만으로 나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비장애인이 느끼는 섭섭함과 오해도 일상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더군요.

 

또 저시력인 시각장애의 경우, 초점의 방향이 나와 맞지 않을 수 있을 겁니다.(노려보거나 찌푸린다고 여겨질 수 있으니 오해마시고...)그가 잘 보이는 초점의 방향에 맞게 시선을 맞추어 인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악수를 할 때 역시 상대방이 나의 오른 손을 잡을 수 있도록 안내하여  권하고 두어번 손을 흔들어 악수합니다.연배가 위인 경우, 당연히 오른손을 왼손으로 받쳐야 하는 것은 똑같습니다.

 

시각장애인과 친구라면 하이파이브처럼 손을 번쩍 들어 인사하며 장난치기도 하는데, 그땐 상대방이 어느정도 팔을 들어 손을 펴면 내쪽에서 소리나게 마주치면 된답니다.

 

- TIP 하나.  비장애인이라면,이러지는 말자구요.

 

  1) 싫어하는 시각장애인이 지나갈 때, 숨죽이고 옆에 피해있다가 슬쩍 지나치기나 모른체하고 휙 지나치기

  2) 귀찮아하는 표정으로 우물쩡 입안에서 맴도는 소리로 인사하기

  3) 인사하면서 딴데 쳐다보기

 

- TIP. 둘...당신이 시각장애인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상대가 표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배려해주세요. 인사할 때 기분좋게 함께 웃으며 응답하고, 소리로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마음써주세요. 특히 늘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매일매일의 컨디션을 배려해주세요. 아프고 다치고 힘들었을 때도 그가 변함없이 행동할 지도 모르잖아요. 그럴때 알아주는 시각장애인,당신은 정말 멋질 거에요.

 

 또,궁금하다면 삭히지 말고, 구체적으로 물어봐주세요. 상대가 보인다고 당신의 모든 것을 다 헤아릴 수는 없어요. 시각적인 불편을 제외하면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한 건, 당신 쪽에서도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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