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줄거리 ]
서른여덟이 되도록 여자와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쑥맥 노총각 홍만택(정재영 분). "서방복 없는 년 자식복도 없다"는 어머니의 한숨 섞인 푸념을 들을 때마다 장가 못간 죄인이 된 심정이다. 만택의 죽마고우 희철(유준상 분)은 딴에는 여자 꽤나 다룬다고 생각하지만 막걸리에 취해 만택과 '18세 순이'를 불러 제끼는 건 마찬가지인 서러운 노총각. 이들은 마을에 시집온 우즈베키스탄 색시를 보고오신 할아버지의 권유로 우즈벡 맞선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두려움과 설렘으로 시작된 우즈벡 맞선 여행. 안 되는 영어까지 구사하며 현란한 작업을 펼치는 희철에 반해, 답답할 정도로 순진한 만택은 번번히 퇴짜맞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 더욱 속이 타는 사람은 만택의 담당 통역관이자 커플 매니저인 라라(수애 분). 그녀에게는 이번 맞선을 반드시 성사시켜야만 하는 절실한 이유가 있다. 보다 못한 라라는 우즈벡 인사말부터 맞선 예절까지 만택의 특별 개인 교습에 나선다.
라라가 적어준 쪽지를 보며 우즈벡 인사말을 연습하는 만택. "내일 또 만나요"라는 뜻의 "다 자쁘뜨러"를 되뇌이다, 문득 떠오른 라라 생각에 괜시리 쑥스러워진다. 라라의 철두철미한 교습과 희철의 애정어린(?)충고 덕에 드디어 만택에게 기회가 생기지만, 진심 없이 꾸며낸 말로 얻어낸 데이트는 영 불편하기만 하다. 데이트가 계속될수록 만택의 시선은 자꾸만 다른 곳으로 향하는데...
과연 만택은 결혼원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올 수 있을까?
[ 제작노트 ]
지금부터 기나긴 오욕의 사슬을 끊어내고자 떠났던,
나의 결혼원정기를 소개하려 한다.
그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였던......
살아있는 소재에 웃음과 감동을 불어넣은 휴먼 프로젝트
순박한 시골 노총각들의 결혼원정을 그린 는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노총각 우즈벡 가다'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이 다큐멘터리를 영화화하기로 한 황병국 감독은 혼기를 넘기고도 장가를 못간 시골 노총각들의 결혼원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풀어내고자 했다. 희화화된 캐릭터와 과장된 상황에서 오는 웃음이 아닌 인물들의 순박함과 애환에서 유발되는 따뜻한 웃음. 어리숙하지만 풋풋한 노총각들의 절실함에서 나오는 애틋한 감동. 영화는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소재에 웃음과 감동이 교차하는 2005년 최고의 휴먼드라마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영화의 새로운 공간, 우즈베키스탄의 대발견
우즈베키스탄은 아직까지 축구로만 알려진, 낯설고 생소한 미지의 나라다. 하지만 영화 속 노총각들에게는 이 땅 어딘가 내 배필이 있을 것만 같은 기대에 가슴 떨리는 '사랑이 꽃피는 나라'. 실제 우즈베키스탄 맞선여행에 참관하며 시나리오를 집필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2년여 동안 수 차례 우즈베키스탄을 넘나들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공간을 발견해내는 데 주력했다. 푸른 돔의 이슬람 사원과 실크로드 시대를 그대로 간직한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다양하고 이국적인 문화는 개성 있는 캐릭터, 완성도 높은 드라마와 만나 관객들을 설레임 가득한 여행으로 초대한다.
순도 100%, 공감 200%의 노총각 보고서
영화 속 주인공은 제대로 사랑해 볼 기회조차 잡아보지 못한 시골 노총각들이지만, 누구에게라도 공감과 애정을 불러일으킬 만한 인간미를 보여준다. 서른여덟 적지 않은 나이에 여자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만택은 답답할 정도로 순박한 노총각. 만택과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 희철은 유들유들하다 못해 뻔뻔하지만 속정이 깊어 누구보다 만택을 잘 알아준다. 외로움보다 장가를 못 가 부모님에 대한 죄(?)스러움에 더 사무치는 두 시골 노총각의 애환을 유쾌하고 생생하게 그리는 는 관객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완벽한 연기호흡을 자랑하는 최상의 캐스팅
의 캐스팅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은 한결같이"짜맞춘 듯 적역"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순박한 시골 노총각 정재영과 뻔뻔하고 귀여운 농촌계 선수대표 유준상, 강단 있고 똑 부러진 현지 통역관 수애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영화가 기대된다는 것. 공인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의 흥행신화를 이뤄낸 정재영과 CF와 드라마를 통해 대중의 공감을 이끌어 낸 유준상, 스크린 데뷔작 으로 충무로의 헤로인으로 떠오른 수애를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기대감을 증폭시켰음은 물론이다. 배우에 캐릭터를 맞춘 듯 몸에 꼭 맞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세 배우의 연기호흡은 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선정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가 그 대미를 장식할 영화로 를 선택했다. 그 동안의 개?폐막작들에 비해, 이번 폐막작은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영화가 선정되었다는 이유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10주년인 만큼 모든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재미와 감흥이 있는 영화를 선정했다'는 영화제 측의 선정 사유는 영화의 완성도와 더불어 대중성을 짐작하게 한다. "많은 삶의 짐을 지고도 군소리 없이 자신의 인생에 충실한 변방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송가"라는 평가 또한 영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에 이은 튜브픽쳐스의 여섯 번째 작품으로 더욱 신뢰감을 주는 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공식국명: 우즈베키스탄 공화국(Republic of Uzbekistan)
위 치: 중앙아시아 중부(위도 37-46, 경도 56-74)
기 후: 대륙성 기후(여름 최고기온 45도,겨울 최저기온 -10도)
면 적: 44만 7400km2(한반도의 2배)
인 구: 2600만명('2003.8)
수 도: 타슈켄트
정 책: 공화제
공용어: 우즈베크어
종 교: 이슬람교(국교 없음)
통 화: 숨(sum)
Tashkent: 우즈베키스탄의 수도로 '중앙아시아의 수도'라고 불리는 타슈켄트는 돌(Tash)의 도시(Kent)라는 뜻. 과거 유라시아 횡단길인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여 이국적이고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 따스한 엠버톤의 도시 중앙으로 난 철길을 따라 운행되는 뜨람바이(전차)는 고풍스러운 정취를 물씬 풍겨낸다.
Samarkand: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는 2001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알렉산더 대왕, 사라센 제국, 징기스칸, 티무르 제국 등 모든 영웅들을 맞이하여 이란, 인도, 몽골의 자취와 유럽적 풍모를 지니며 '동방의 로마'로 불렸다. 모스크와 메드레세(신학교)의 푸른 빛깔로 인해 '푸른 도시'로 불리며 저녁 노을을 받아 빛나는 도시의 광경이 압권이다.
꼬오베라또르 레스토랑: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운영하는 행사장으로 각 주에서 올라오는 대규모 행사나 연회가 개최된다. 신부감을 꼭 찾겠다는 원대한 꿈을 안고 우즈베키스탄에 도착한 노총각들이 결의를 다지는 곳이자 가슴 떨리는 맞선이 이루어지는 장소.
브로드웨이 거리: 자유와 낭만이 넘치는 젊음의 거리. 서울의 대학로와 비슷한 분위기로 골동품, 장신구를 팔고 사는 사람들과 거리의 화가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이 거리를 메운다. 희철이 맞선녀 알로나와 노천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르며 데이트를 즐기는 곳이다.
울루그벡 공원: 플라타너스가 울창하게 우거진 큰 규모의 공원으로 여름 저녁이면 산책 나온 가족뿐만 아니라 데이트 나온 연인들로 항상 북적댄다. 라라의 도움으로 겨우 데이트 상대를 찾은 만택이 맞선녀와 함께 한국의 90년대를 풍미한 DDR을 하는 장소로 등장한다.
아크바 파르크: 영어로는 아쿠아 파크(Aqua park). 이름 그대로 대형 수영장으로 여름 밤에는 수영장 내에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 수영장에 즐비한 우즈베키스탄의 늘씬하고 아름다운 제부시카(아가씨)들은 관객들의 시선뿐만 아니라, 희철의 마음까지 홀딱 빼앗는다.
인터콘티넨탈 호텔-로스 아미고스: 1996년에 문을 연 타슈켄트 최고의 호텔 내 위치한 레스토랑을 노총각들이 '문화체험'에 나선 나이트 클럽으로 셋팅 했다.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의 유흥문화와 현란한 춤 솜씨를 감상한 노총각들의 표현에 의하면 '물 반, 고기 반', '별천지'가 따로 없다.
아불카심 사원: 19세기에는 유명한 신학교였지만 현재는 국가에서 인증한 장인들이 우즈벡 민속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곳은 미술팀의 일주일 간의 작업 끝에 노총각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선배 원정대원 상진의 결혼식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하스찌몸 사원: 본래 이슬람 기도회 사무실로 빛 바랜 흙색과 이슬람 전통 문양의 조합이 독특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만택이 술에 취해 피로연 장을 휘젓다 희철에게 끌려 나와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 장소로 한밤 촬영에도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감추지 못했다.
친느 바자르: 지붕이 덮인 시장이라는 뜻을 가진 '바자르'의 유선형 지붕 사이로 비추는 따사로운 햇빛과 샤슬릭을 구워 피어나는 연기가 장관을 이룬다. 맞선녀와의 데이트에 바람을 맞아 통역관 라라와 시장구경에 나선 만택은 뭐가 그리 좋은지 신이 난 표정이다.
철수 바자르: 타슈켄트의 대표적인 재래 시장으로 구 소련 시대에 만들어진 푸른 돔과 실크로드 시대의 옛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만택이 라라와 함께 앉아 포도를 먹던 장소로 현지인들의 생활을 그대로 담아내며 우즈베키스탄의 생생한 활기를 보여준다.
레기스탄 광장: 티무르 시대에 알현식, 죄인의 처형 등 공공의 광장으로 쓰였으며, 현재는 명절이나 기념일에 대규모의 콘서트와 행사가 열린다. 레기스탄 광장과 이를 둘러싼 메드레세에서 펼쳐지는 무희들의 군무가 난생처음 외국 여행에 나선 노총각 만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비하눔 사원: 중앙아시아 최대의 모스크인 비비하눔은 티무르 왕이 가장 사랑했던 왕비의 비비하눔을 위해 지은 건축물이다. 영화의 가장 화려한 장면인 대규모 축제 씬을 촬영한 장소로 불꽃놀이와 함께 보여지는 이국적인 사원의 모습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인상을 선사한다.
사마르칸트 공항: 구 소련 시대에는 군사 요지로, 현재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교통시설로 이용되는 사마르칸트 공항. 아담하고 소박한 분위기의 공항은 맞선행사를 모두 마치고 돌아가는 노총각들에게 가슴 아픈 이별의 공간이다.
는 감독의 경험담??
순박한 시골노총각들의 우즈베키스탄 맞선여행을 그린 가 KBS 다큐멘터리 '인간극장-노총각 우즈벡 가다'를 모티브로 한 영화임은 유명하다. 헌데 경험담이라니, 이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황병국 감독이었던가?
혼기를 넘기고도 장가를 못간 시골노총각들의 결혼원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했던 감독은 가장 바탕이 되어야 할 것이 진실성이라 믿었고, 그것은 추측이나 상상으로는 결코 갖출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2002년 4월, 3주 동안에 걸쳐 실제 노총각들의 결혼원정에 동행하게 되었다. 세 주인공을 제외한 영화 속 캐릭터들은 이 여행을 통해 탄생했다. 자신보다 어린 장모를 모시게 된 47살의 노총각과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으나 장애로 인해 번번히 맞선에 실패하는 노총각이 각각 영화 속 '두식'과 '상진'의 모델이 되었다. 원정대원들이 모여 술 한잔에 풀어내는 인생사 또한 영화 속 곳곳에 묻어난다. 어머니 살아생전에 장가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슴에 한이 된다며 눈물을 흘리던 노총각, 40평생 자신을 위해 울어준 여자는 그녀뿐이었다며 스쳐간 맞선상대를 그리워하는 노총각, 시나리오는 이 모든 사연이 어우러져 한층 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영화로 태어났다.
는 한국&우즈벡 합작영화?!
'국내 최초 우즈베키스탄 로케이션 작품'으로 화제가 된 는 배경으로만 우즈벡을 활용한 게 아니다. 헌팅부터 제작준비, 촬영,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우즈벡 현지 스텝과의 합동작업으로 이루어진 영화다. 2005년 2월 우즈벡 필름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현지 통역을 겸할 제작부원을 모집하고 본격적인 스탭 구성에 나선 결과, 우즈벡 현지 스텝 46명, 한국 스텝 72명의 "우즈벡 촬영 원정대"가 결성됐다. 이렇게 시작된 우즈벡 현지로케는 가히 성공적이었다. 황병국 감독은 조감독을 맡았던 의 로케 경험을 살려 철두철미한 계획 아래 진두지휘 했고, 현지 스텝 및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제작부는 모든 파트에 투입되어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제작부 막내도 4~5년의 경력은 기본이고, 모든 스텝이 6~7년 경력의 베테랑급이었던 우즈벡 스텝들은 지극히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자신들의 영화를 찍는 것처럼 자발적으로 작업에 동참했다. 서로의 작업 방식을 존중하며 하나된 마음으로 촬영을 진행한 결과, 예천 촬영 18회와 한국 세트 촬영 5회를 포함한 총 68회 차의 제작스케줄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성될 수 있었다.
배우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의 배우들에게는 저마다 각자의 캐릭터로 분하기 위한 학습과제가 주어졌다. 정재영과 유준상은 경북 예천사투리를, 수애는 러시아어와 평양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해야만 했는데, 이를 위해 배우들은 고3 수험생 못지않은 공부를 해야 했다고. 정재영, 유준상은 감독의 고향이기도 한 경북 예천에서 합숙생활을 하며 '사투리 완전정복'에 나섰고, 수애 역시 촬영장에 매니저 대신 러시아어와 평양사투리 선생님 두 분의 팔짱을 끼고 등장하는 등 철저한 캐릭터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 외에도 정재영과 유준상에게는 또 하나의 특별과제가 있었으니, 바로 촌스러운 시골노총각 되기!! 정재영은 15kg을 찌운 몸에 바가지머리를 해 순박하기 그지없는 '만택'으로, 유준상은 까맣게 그을린 얼굴에 뽀글파마를 감행해 농촌계 작업꾼 '희철'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행여 열심히 찌운 살이 빠질 새라 노심초사했던 두 사람의 노력 또한 눈물겹다. 영화 속 달리는 장면이 유독 많았던 정재영은 체중유지를 위해 더 진땀을 빼야 했고, 유준상은 동그랗고 볼록한 배를 만들어 보이기 위해 촬영 직전마다 3리터가 넘는 물을 섭취하는 수고를 거듭해야 했다.
에는 미술팀이 없다?!
우즈벡의 이국적인 배경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영화 속 몇몇 공간들은 미술팀의 손에 의해 원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 되었다. 제일 먼저 진행된 공간은 기술학교 건물을 개조해 만든 호텔로 우즈벡 촬영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공간인 만큼 미술팀이 가장 심혈을 기울인 작업이었고, 소위 '간지작업'을 이해하지 못해, "왜 깨끗이 해 놓은 벽을 더럽히냐"는 우즈벡 스텝과의 충돌이 빚어지는 등 난항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화려한 촬영 공간인 결혼식 피로연장의 지상 7m 높이에 수백 개의 줄전구를 와이어로 연결해 밝은 빛을 연출해내는 모습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만류하던 한국 스텝들도, 무모한 작업이라 얘기하던 우즈벡 현지 스텝도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의 눈길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의 대미를 장식하는 공간인 사마르칸트 공항도 각각의 항공사 부스를 만들고 여러 가지 싸인물을 제작하는 등 최다물량 투입, 최대제작비를 쏟아 영화 속 '안타까운 이별의 공간'을 창조해내는 데 성공했다.
꾸며진 아름다움보다는 리얼리티를 강조하며 정겨움, 여유로움, 밝고 따뜻한 사람들이 사는 곳 우즈벡의 모습을 찾아가는 긴 여정을 훌륭하게 마친 미술팀. 눈부신 활약상을 보여준 미술팀을 현장에서는 '마술팀'이라 불렀다고.
50도의 더위를 물리친 촬영 원정대
우즈벡의 풍부한 광량을 담아내기 위해 빛이 가장 좋은 여름에 촬영해야 했던 터라, 한국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인 6~8월, 촬영 기간 내내 4~50도를 웃돌아 현지사람들도 쓰러지는 무더위 속에 우즈베키스탄 로케이션은 진행되었다. 냉동탑차며 얼음조끼까지 더위방지책으로 생각 안 한 것이 없던 제작진은 결국 얼음, 물, 음료수 등을 끊임없이 조달했고 스텝들은 얼음 팩을 몸 곳곳에 지니고 다녔다. 7월의 살인더위를 버텨내고 이동한 사마르칸트는 사막 지역으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으나 또 다른 변수가 발생했다. 스텝의 1/3 이상이 물갈이로 인해 온몸에 빨간 반점이 번지게 된 것. 2명의 스탭은 타슈켄트로 급이송되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고, 알로나 역을 맡은 배우 신은경은 온몸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특수분장(?)을 하고 수영장 씬 촬영에 임해야 했다.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 스탭진의 굵은 땀방울이 모여 우즈베키스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낸 는 관객들에게 이제껏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독특하고 이국적인 풍광을 선사할 것이다.
"사랑의 가치나 모범적인 결혼 같은 거창한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내가 바라보고자 한 것은 사회가 아니라 개인이다. 절실함에서 나오는 순수하고 진실한 감정, 순박한 인물들에서 유발되는 따뜻한 웃음을 보여주고 싶다." 감독_ 황병국
[ 출연배우 ] 감독: 황병국
주연 정재영 : 신토불이 쑥맥 만택 역 수애 : 우즈베키스탄 현지 통역관 김라라 역 유준상 : 농촌계 작업맨 희철 역 조연 김성겸 : 만택 할아버지 역 김지영 : 만택 어머니 역 권태원 : 사장 역 박길수 : 두식 역 전상진 : 상진 역 신은경 : 알로나 역 전미라 : 희철 통 역 김순애 : 경실 역 김진구 : 춘보 어머니 역 아리예바 올가 : 춘보댁 역 김응수 : 마을어른 역 김원식 : 어린 만택 역 단역 정태우 : 어린 희철 역 정혜영 : 연희 역 박지원 : 영옥 역 박 에브게니야 : 마샤 역 포폭 베라 Popok Vera : 옥산나 역 림 이리나 Lim Irina : 이리나 역 남 올가 Nam Olga : 레나 역
[ 싸이트주소 ]
영화감상일: 2006.1. 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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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독히 좋아하는 배우 "수애"가 출연한 영화라
이 영화를 올려보았다....
마지막 부분에서 뛰어가는 만택의 환하게 웃는얼굴로만
끝난게 넘 아쉬운 장면이다... 라라를 다시 만나는 장면이
있었다면 조금이나마 좋았을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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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이해 못할 일이다... 흔하게 사귀고 헤어지는 세대이니
잘 이루지 못하는 답답한 심정을 알리가 없을 것이다.
30대 세대중에 30% 미만의 노총각들만이 남아서 아직도 짝을
못 이루고 외롭게 지내야만 하는 처지를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과연 이해할려고 할까? 아마 아닌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냥 씁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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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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