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로 살기 어려운건 외로워서가 아니라
내 사람을 만나기까지 겪어야 할 상처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누군가 이런말을 했다.
그렇지 않아도 상처날 솔로들의 가슴에 소금을 뿌려대는 주변인,
어디 한 둘이겠는가.
길에서, 공공장소에서 만날수 있는 염장커플은 상처도 아니다.
오히려 가까운 사람이 더 무서우니...
주말에 집에 있으면 눈치를 주며
그 나이 먹도록 연애도 못한다고 구박하는 부모님,
나와 오래전부터 했던 약속을 애인의 전화 한 통에
가뿐히 취소하고 데이트 나가는 친구.
다들 야속한 존재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화가나는건 솔로로 지내는 동안
어찌어찌하게 되서 만나는 이성들이니...
영양가 없이 다가오는 말도 안되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특히 소개팅에서의 상처는 심하다.
나랑 아주 잘 어울릴꺼라고 해서 나갔는데
주선자의 본심이 궁금해지는 이성이 떡 하니 앉아있으면
대인관계에 대해 한숨이 절로 나오고
게다가 어이없어 죽겠는데 심지어 그 쪽에서 나를
아주 맘에 안든다는 듯 시큰둥하게 대하면
왜이런 자리에 나와 불쾌한 경험을 해야하나 상처받는거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솔로졸업의 그 날까지 수많은 상처의 역사를 우린 쌓아간다.
오직 그 누군가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말이다.
상처가 쌓이고 쌓인다 해도
곧 멋진 사랑이 나타나주기나 한다면 참고 견딜 수 있다.
이게 솔로들의 공통적인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