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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사랑..

유상 |2006.04.12 16:28
조회 54 |추천 1


설악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였다.

장애인아저씨가 지나가려는 나의 다리를 잡았었다 .

나는 돈을 달라는 것인줄 알고 정말 돈이 없었기에

그냥 죄송하다고 지나치려는데, 아저씨가 계속 잡으면서

돈수레 밑에서 핸드폰을 하나 꺼내셨다 .

왜그러신가 해서 봤는데, 내게 더듬으시는 말로 말씀하셨다 .

"문..자..한..번 .........."

그러면서 철자법이 다 틀린 작은 종이를 내게 보여주셨다 .

"나 혼자 설악산에서 좋은 구경해서 미안하오,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지 ?

내가 가면 같이 놀러가오, 사랑하오 !! " 라는 글귀였다 .

그러면서 열쇠고리에 붙어있는 한 사진을 마구 보라고

어찌나 흔드시던지...............

아저씨 아내인듯 했다

불편한 몸으로 좋은 구경하시는 것두 아니시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먼지만 드시면서도

내내 아내생각에 미안하셨던 모양이다.

그분의 사랑의 맘은 내가 참 푸근함을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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