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상 내 맘은 부족하다.
부족한 너그러움.
부족한 이해.
부족한 용기.
부족한 믿음.
부족한 사랑.
그래서 일까?
내 속은 공허로움...
하지만.
어머니는
그 부족한 만큼을
촌닭이 낳아 놓은 달걀로.
손수 일군 옥수수며 고구마로.
또, 오늘 같이 정성스럽게 담가온 김치로
채워주시고, 채워주시고...
덤으로.
그 만큼의 몇 곱이나 되는 사랑을...
나눠 주신다.
그리고
그 만큼 늙어 가신다.
난. 그만큼의 반에 반에 반에 반에 반에 반에 반에.........반절도 안돼는 작은 눈물로 고마움을 죄송함을 씻어낼 뿐..
어머니!
- 어머니의 작은 메모 한 장을 수없이 읽고 읽고 읽고 또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