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에 보면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산꿩은 먹이를 얻기가 힘들다.
열 발자국에 한 번 쪼으며,
백 걸음에 물 한 모금 간신히 마신다.
반면에 새장 속의 집꿩은 늘 배가 부르고 안전하다.
그러나 산꿩은 집꿩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집꿩은 배가 부르지만 기분이 즐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사는게 단지 배부르는 것만으로는 만족되지
않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왜 추위와 천적과 수많은 자연의 위험에 노출 되어 있음에도
새장 속에 있는 집꿩이 되기 싫어 하는지...
그 이유를 찾고자 인간의 존엄과 자유의지의 발현이라는
거창한 논리를 들이댈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역시 지금까지 삶을 살아 오면서 나름대로
편하고 미래가 보장된 여러가지 일을 제안 받고
구상하기도 했으나
그 생각의 막바지에 늘 나를 억압 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니
" 야 그래서 너 결국 행복 하겠니~"
" 너로 인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고 가게 하는게
니 꿈이라 면서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너로 인해 행복 하겠니~.."
그럴때 마다
예전에 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기도가 당신을 바뀌게 합니다]와
김 혜자 선생님이쓴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가
생각이 난다
....아무리 배가 고픈 사람일지라도
빵을 내미는 사람의 손에 담긴
빵을 집기 전에
그 사람의 눈을 본다
니가 누군가를 도울 때
미소지을 수 없다면
넌 그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산 꿩을 선택한 이유를
조국의 미래와 고통받는 인류를 위해서
라고는 말 하지 않겠다
그저
행복한 나를 위해
행복한 내가
그 행복을 모두와 나누기 위해
서라고 말하고 싶다
가끔
이 곳에서
공부가 아닌 일로
고민 하고 방황할 때가 있다
아니 언제 부터인가
공부가 아닌 일로만 고민 하는 나를
만나게 된다
그럴때마다
내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산 꿩이 되었음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 것을 간간히 후회했던
지난 며칠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지금 이 글을 적고 있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 밀때
내가
미소지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