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야기이지만, 따스한 감동을 안겨준 이야기이기에 벗님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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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그레이프라이어 광장에는 마을 사람들이
'보비'라는 작은 테리어 종 개를 기려 세운 조각상이 하나 서 있답니다.
그 당시 작은 읍내에는 주인없이 떠도는 개가 흔했으며,
보비도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채이면서 쓰레기를 뒤져 연명하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날 '조크'라는 노인은 죽기 얼마 전에 이 불쌍한 개에게
하루 저녁밥 음식 부스러기를 식당에서 조금 사 주었습니다.
아, 우리의 불쌍한 작은 개 '보비'는 이 작은 친절에 한없이 따스한 감동을 받았나봅니다......
이 노인은 얼마 후 죽었으며 사람들은 그를 묘지로 운구하였는데, 보비가 그 행렬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인부들이 돌을 던지고 발로 차는 등 아무리 개를 쫓아 보았지만
보비는 그 자리에 버티고 서서 떠나려들지 않았습니다.
그 후 무려 14년 동안, '보비'는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었을
그 노인을 기렸습니다.
보비는 혹독한 겨울 폭풍과 뜨거운 여름 뙤약볕도 가리지 않고 밤낮 없이 그의 무덤을 지킨 것입니다.
무덤 곁을 떠나는 순간이라고는 오직 매일 오후에 먹이를 찾으러 나가는 때 뿐이었고,
무엇을 얻든 그것을 항상 경건하게 무덤으로 가져와서 먹었으며, 첫 해 겨울을 보내는 동안
보비는 바람막이도 없는 눈 쌓인 묘석 아래에서 웅크리고 노인의 영혼과 함께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보비의 이 놀라운 행동에 감동하여 작은 집을 무덤 곁에 마련해 주었고,
14년 뒤 이 개가 죽자 사람들은 보비를 개가 누워있던 노인 곁에 묻어주었습니다.
그 자리는 바로 하찮은 떠돌이 개였던 보비에게 베풀어 준 한 노인의 작은 친절에 감동받은
보비가 남은 평생을 다 바쳐 헌신적으로 고마움을 표해왔던 바로 그 자리였던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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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는 이 작은 이야기가 가져다 준 감동이 만만치 않더군요. 10만년 이상을 인간과 함께 진화해온 우리 개는 이토록 사람의 마음과 쉽게 동화하고 자신에게 베풀어주는 은혜에 감동하는 그런 존재인 것입니다. 이런 개를 먹는 것은 그야말로 배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을까요. 나아가 개 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먹는 다른 동물도 그 표현 방식이 다르고 정도가 다를 뿐 모두 하늘로부터 나름대로의 역할과 천수를 부여받은 존재로서, 인간처럼 고통과 아픔과 기쁨을 느낄 줄 아는 고귀한 생명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