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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는 21가지방법

김지형 |2006.04.20 23:26
조회 496 |추천 8
1 편지, 그래 그거야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담아서 써. 괜히 어려운 말, 자기도 모르는 말 쓰지 말고. 기왕이면 자신 없는 맞춤법은 옆사람한테 물어보고. 편지에 관한 주의사항들을 메모해볼까. 우선 내용은 솔직담백해야 돼. 그 다음 편지 전하는 방법. 그애의 주위 사람이 먼저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중요해. 직접 줄 건지, 어딘가에 놓아둘 건지는 그애의 성격과 자신의 성격에 맞춰 선택하고.

세 번째로 편지에 힘줄 그 무언가 고르기도 빼놓을 수 없지. 향수, 자기 스티커 사진, 영화표 등등에서 잘 골라봐. 마지막으로 편지 준 후의 기다림. 편지 보낸 바로 다음날, 편지 봤냐느니 어떻게 할 거냐느니 다그치지 말고, 그애에게도 시간을 주고 새색시처럼 기다리는 거야. 좀 이상한 애인 경우 2주일 정도는 기본이고 아무리 화끈한 남자애라도 닷새 정도는 잠자코 기다려 주자.



2 그애의 주위 사람을 통해

이것도 상식적인 방법이지만 여기에도 조심할 게 있어. 뭐냐 하면 그 주위 사람의 입을 빌려 그애가 듣는다면 그 효과는 반감된다는 것. 그러니까 더 지능적으로 그 주위 사람과 먼저 가까워짐으로써 자연스레 그애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거란 말이야. 그의 동생이 좋아하는 언니, 내지는 그의 친구가 좋아하고 칭찬하는 사람이 먼저 된 다음 기회를 보자구.



4 꽃은 시들어도…

꽃에 약하긴 남자가 여자보다 더한 거 알아? 매일 한 송이씩 또는 수요일에 한 다발씩 자기 앞으로 오는 꽃에 남자는 얼마나 마음이 들뜨고 설레는데. 꽃에 끼운 메모에도 그 꽃의 꽃말을 적는다든지 하는 센스를 발휘해봐. 또는 이런 메모는 어때? ‘그 꽃은 시들어도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라구, 내가 고백할 그날까지 기다려.’



5 초콜릿, 예쁜 포장으로

어느날 받은 하트 모양 상자에 담겨 있는 초콜릿 선물. 그 예쁜 포장과 안에 있는 오밀조밀한 내용물, 게다가 맛있는 초콜릿까지. 앗, 더 잘 찾아보니 쪽지가? ‘이거 내 마음이야, 맛있게 먹어.’ 달콤하게 초콜릿을 먹으면서 그애는 ‘음, 이 정도의 센스를 가진 여자라면 괜찮겠는걸’ 하고 생각하지. 나중에 잘되면 실컷 얻어먹을 거니까 본전 생각하진 마.



6 라디오는 사랑을 싣고

때는 바야흐로 방송의 시대. 라디오 방송을 이용하는 거야. 그애가 잘 듣는 프로그램을 미리 알아내서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보내는 거지. 사연은 될 수 있으면 튀게, 그애가 졸면서 듣다가도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것이 좋고 만약 그애가 그 내용을 못 들었을 수도 있으니까 그 방송을 녹음해두었다가 그의 삐삐 음성에 남기면 더 확실하다구.



7 시집을 보내면 시집 갈 수 있을까

분위기 팍팍 잡히는 시집을 골라 그 앞장에 내 마음을 써서 그에게 준다. 물론 책하고 전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상대라면 이 방법은 피해야지. 좀 지적이고 감성적인 상대일 경우 이 방법이 효과적이지. ‘내가 너에게 시집을 보낸 건 먼 훗날 너에게 시집을 가겠다는 뜻이야, 우리 사랑의 시를 써보지 않을래?’



8 내 일기를 보는 사람은 이 세상에 너와 나 둘뿐

그애의 얘기를 줄줄이 써놓은 일기장을 그에게 보내는 거야. 그동안 그를 지켜보며 느낀 모든 것과 자신의 생활을 적어놓은 일기장. 그애가 그걸 보는 건 좋아하는 마음과 함께 여자가 어떤 애인지도 알 수 있으므로 그 마음을 받아줄지 아닐지 판단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자료는 없는 거야.


9 취중진담

분위기 좋은 곳에서 살짝 한잔 하고. 이럼 안되지만. 조금 마시고 나면 기분이 한결 가벼워지고 솔직해지잖아. 그 힘을 조금 빌려 고백하는 거야. 그애는 너의 발간 얼굴과 수줍은 고백을 받아줄 거야. 단, 취중진담이어야지 인사불성이어서는 곤란해.

10 노래방에서 방방

사랑 노래를 왕창 부르고, 즐겁게 놀다가 어느 곡에서 그 노래 가사에 그애의 이름을 넣어서 불러봐. ‘OO! 사랑하는 내 OO, 둘도 없는 내 OO! OO 사랑해요’ 걔가 감동하거나 ‘앵콜’ 하면 성공이지.

11 눈물에 장사 없다

정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눈물에 남자는 꼼짝 못하는 법. ‘그동안 널 혼자 좋아하면서 힘들었던 날을 생각하니까, 흑흑, 난 정말 너 없이는, 훌쩍,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하면서 눈치 봐서 그애의 어깨에 고개를 묻는 거야. 예쁘게 울기, 청승맞게 울면 꽝!

12 놀이공원 귀신의 집

무서워하는 그애에게 손을 꼭 잡으며 ‘이제부터 널 지켜줄게’ 하는 거야. 이건 좀 남자 같은 성격인 애들이 쓰면 좋은 방법.

13 조용한 공원, 밤하늘

나란히 그네나 벤치에 앉아 부드러운 목소리로 ‘난 정말 너희 부모님께 감사해. 저렇게 총총한 별을 따다가 너의 눈을 만들어주신 분이잖아’. 역시 사랑 고백은 좀 닭살인 경향이 있군.

14 그냥, 있는 그대로

사실 이 방법이 제일 좋을지도 몰라. 이런저런 거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는 거야. 사실은 널 언제부터 좋아했고, 그걸 말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리고 네가 괜찮다면 한번 너랑 사귀어보고 싶다고.

15 버스 안에서

그애를 매일 버스 안에서 만난다면 이 방법을 써봐. 그애 근처에 서 있다가 급정거하는 순간, 발을 콱 밟아버려. 아파하는 그애의 표정을 살핀 뒤 미안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발 많이 다쳤어? 난 너무 걱정되는데. 이따가 꼭 이리로 연락해. 꼭이야’.

16 사람들을 증인으로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곳으로 그애를 데려가. 그리고 눈 딱 감고 소리쳐. ‘난 얘를 사랑해요. 여러분들이 증인이 되어 주세요’하는 거야. 그애가 도망가지 않으면 만인이 인정하는 커플이 되는 거라구.

17 알고 지내는 애였다면 이렇게

서로 친구로 만나면서도 짝사랑하는 경우 있지? 그럴 땐 이렇게 하는 거야. 어느날 정색을 하고 걔를 쳐다보며 ‘우리 이제 친구 아니야’ 하는 거야. 놀라서 ‘아니, 왜 그래? 내가 뭐 잘못했어?’ 하는 그애에게 이렇게 대답하는 거지. ‘아니, 이제부터 친구 이상이야.’


18 서서히 다가가야 하는 A형 남자

한눈에 반하기보다는 서서히 친해지며 여자를 판단하는 게 A형 남자들. 특별한 관계가 될 때까진 신중하니까 갑작스런 욕심을 내선 곤란해. 내성적인 A형 남자에게 다가가려면 서서히 친해진 다음 그애를 한번쯤 배를 잡고 웃게 만들어봐. 그런 다음 그애의 마음이 열리는 게 보이면 그때 확 잡아. 뭘? 기회를.

19 이해해주면 기뻐하는 B형 남자

조금 다혈질인 B형 남자는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들을 잘 이해해주는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해. 그러니까 늘 그애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런 모습을 그애에게 보여준다면 일은 잘 풀릴 거야. 또 B형 남자는 책임감도 강하니까 모든 생활을 당당히 꾸려나가는 여자를 좋아한다구.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은 그애의 마음에 들기 위한 기본. 그리고 순간적인 분위기에 잘 휩쓸리는 B형 남자에겐 좀 과감하고 특별한 프로포즈가 어울릴 거야.

20 이기적이고 변덕스런 AB형 남자

예술가들에게 많다는 AB형 남자들은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이 많아. 그렇지만 뭔가 예쁜 것을 좋아하는 미적 감각과 무언가에 몰두하는 집중력, 이기적이리만큼 분명한 자기 표현 등이 장점이기도 하지. 음악이나 그림, 맛있는 것, 섹시함 등으로 그를 사로잡아봐. 그리고 사귀는 데 성공해도 마음을 놓으면 안 되는 게 AB형 남자라는 것도 잊지 마.

21 화끈하고 정열적인 O형 남자

‘첫눈에 반했어’, ‘난 너 없이 못 살아’, ‘우리 멋지게 사귀어보자’ 등등 이 모든 게 통하는 게 화끈한 O형 남자의 특징. 미적지근한 여자는 못 참는 이런 성격에는 단도직입적으로 나서는 게 좋다. 강한 첫인상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고. 끈질기게 접근하면 잘 넘어오니까 포기하지 말자. 귀엽고 솔직한 여자로 자신을 표현하면 O형 남자는 OK. 잘된 다음에는 변함없는 마음을 자꾸 보여주는 게 관계 유지의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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