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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scape-자작시

원종현 |2006.04.21 00:06
조회 12 |추천 0


가슴이 따듯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가슴이 따듯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언제고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고 내킬 때면 언제고 외따로 떨어져 고독을 즐길 수 있는...
오랜만에 만나도 오랫동안 본 친구처럼 편하고...

한동안 연락한번 없다가도 얼굴 맞대고 따뜻한 차 한 잔이면 금세 가족 같아질 수 있는...
답답할 때면 부담 없이 찾아가 위로받고, 삭막해진 가슴 다시 따듯하게 덥히고 올 수 있는...

 

가슴이 따듯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더럽고 삭막한 이 세상 겁 많고 상처받은 나와함께 걸어줄 가슴 따듯한 사람....
차갑게 배신당한 아픔에 상처받고도 또다시 의심 없이 믿어줄 수 있는 사람....
뜨거운 햇볕에 시원한 그늘 되어 줄 언제나 푸른 나무 같은 사람.
남의 눈 의식하지 않고도 한세상 평안히 살아갈 수 있는 사람.

 

가슴이 따듯한 사람과 만나고 싶다.
곁에 있는 것만으로 위안이 되고....
그의 눈에 내 모습 어떻게 비칠 지 일일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아무리 망가지고 찌그러진 험악한 내 가슴 보아도 더 큰 자기 가슴의 상처 보여주며 날 위로해 줄 사람...

 

이런 사람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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