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패공무원 1천여명 자살"
(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지난해 상반기 부정부패를 저지른 공산당원 가운데 1천200여명이 자살했고 8천여명이 해외로 도주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또 정부 관료와 고위 간부 등 6천500여명은 실종됐다고 이 신문이 홍콩에서 발행되는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文匯報)를 인용해 전했다.
자살자와 실종자에 관련된 소식은 국영매체에 의해 거의 다뤄진 적이 없는 가운데 6천500만 당원이 소속된 중국 공산당이 위기에 직면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이어 1949년 공산당 집권 이후 부패를 대대적으로 일소했지만 자본주의개방경제 체제를 도입하면서 부패가 다시 만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패 혐의로 처벌받은 대표적인 케이스로 지난 98년 1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천시퉁(陳希同) 베이징 서기와 지난해말 교도소에서 투신자살한 주성원 (朱勝文)전 하얼빈(哈爾濱)시 부시장 등이 거론됐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이른바 '소공자'(Princeling)로 불리는 당 관료의 자제들도 끊임없이 부패 스캔들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했고 문회보는 소공자들이 해외로 빼돌린 정부 자금이 400억위앤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jeans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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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 평범함을 아득히 능가하는 중화문명 부정부패의 괴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