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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in St.Louis

조윤미 |2006.04.28 15:54
조회 40 |추천 1


난 이곳이 좋다.

센디에고에서의 신선한 바람과 시원한 공기를 맡을순 없어도,

플로리다의 투명하고 시원해 보이는 푸른바다를 헤엄쳐볼수 없어도,
뉴욕에서의 아름다운 밤의 야경을 바라보며 높은 건물사이로 거닐어 볼수 없어도,
L.A에서의 나와같은 많은 한인들과 자주 마주치며 인사할수 없어도,
덴버의 아름다운 산맥들을 바라보며 오를수 있는 산이 없을지라도,

사람들이 공감하는 그리 상쾌하지 못한 공기,

사계절이 너무나 뚜렷해서 여름의 높은 습도와 겨울의 숨을 쉬지 못할 차디찬 공기에 숨이 막히고,

한여름에 더위를 가시게해줄 푸른 바다가 없어도,

사랑하는 연인과 손을잡고 사이사이로 거닐수 있는 높은 건물이 없어도,

밤을 새가며 볼수있는 아름다운 밤의 야경이 그리 좋지 않아도, 얼굴만 봐도 정이가는 한인들을 자주 볼순 없어도,

가정과 함께 정답게 오를수 있는 높은 산이 없다할지라도…..

파랗고 투명한 하늘과, 어디에서 든지 볼수 있는 무성하고 푸른 나무들, 여기저기 펴있는 들판에 이름모를 꽂들, 어디서든 볼수 있는 어디론가 길게 뻗은 아름다운 오솔길,

거닐며 맡을수 있는 알수없는 향내음, 소음이 없고, 시끄럽지 않은 한가로운 오후 그 고요함에 편안히 잠들어 버릴수 있는 이곳,
너무나 평안해서 마음에 여유를 담아 둘수 있는 이곳….. ‘세인트 루이스’…

난 이곳……’세인트 루이스’가 좋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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