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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이 다단계에 빠졌어요..도와주세요ㅠ

어떡해요ㅠ |2006.06.29 00:29
조회 319 |추천 0

며칠 고민고민하다가..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저는 24살이구요 이번연도 내년에 복학예정인 휴학생이구요..

아는 녀석은 23살이구 특별히 하는일이 없는 상태였어요..

.

.

이야기는 얼마전에 그녀석에게서 연락이 오면서부터 였습니다..

뭐하면서 지내느냐고.. 하는 일은 있냐구..학교는 안가냐구..

저는 워낙에 오랜만이라서 정말 반가운 맘에 이것저것 즐겁게 대화했습니다.

그녀석: "이제부터 뭐할려고? 특별히 하는건 있어-_-?"

저: "일 알아보는 중이야~^-^~ 어여 찾어야지~"

그녀석: "함 봐야지~ 점심이나 한끼하자~"

저: "어~그럴까~? 그래 그럼~내일.."

그녀석:"그래~ 밥먹고 일도 같이 알아봐줄게"

기특하기도 하고해서.. 제가 늦은 나이(?)에 운전면허를 땄거든요..

얼마전에 월드컵기간에 학원 열심히 다녔는데.. 그때부터 줄기차게 연락오던 녀석이었습니다..

전.. 적극적으로 연락하는 그넘이 약간 의외라는 생각과 함께..

다시 한번 좋은 놈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개기가 되었죠..

이래저래 그녀석과 만나서.. 즐겁게 점심도 먹고~ 대화도 하고~ 좋았습니다...

저도 그날 할일도 있고해서.. 밥만먹고 헤어지려했습니다.

마침 가까운 곳에 그녀석 일하는 곳이 있다고하길래..

데려다주고 볼일보러 갈려고 했죠..

근데 사건은 이때 터졌습니다..

"내가 일 같이 알아보자고 했지~ 내가 하는일 소개시켜줄테니까~ 들렸다가 가자"

이러는 거 아니에요- _-... 제가 워낙 눈치가 백단이라..

이녀석이 이때까지 했던 말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습니다..

갑작스런 연락.. 밥먹자.. 요새뭐해.. 일자리.. 일자리..소개..

연계되는 건 하나 밖에 없었습니다..다단계..다단계..다단계..다단계..다단계!!

"너 임마..혹시 다단계 다녀^^??????"

그래도..혹시나 하는 맘에 물어봤습니다..제발 아니길..제발..

"어?..어어.. 근데 우리 회사는 그런 나쁜회사아니니까.. 한번 들어보고 가~ 응?"

세상에.. 하느님 부처님 천주님 관세음보살 하나님!! 어찌 이런 시련을..

아정말..전 신앙도없는데.. 가슴에대고 십자라도 그을판이었습니다..이 난관을 어찌..

그래도..정에 약해서일까 거부할 수가 없었습니다..절 위해서 부탁해서 준비한거라니..

회사에서 자기 입장이 있으니까..부탁한다면서...그래서 전 올라가기전에..

"난 분명히 말하는데.. 그런데 전혀 관심없으니까...그냥 듣기만 할게.. 나한테 기대하지마라"

이렇게 못 박았구요... 그녀석도..

"안해도 붙잡고 해라고 하고 그런거 아니니까.."

라며.. 절 기어코 그 속으로 들여놓았습니다..........정말... 그때부터가 지옥이었습니다..

그 회사라는 곳.. 안이란 어떤 구조냐..하면.. 2~3인용 원형 탁자가 수십개가 들어앉어있는

어마어마한 미팅장소라고 할까요... 도무지 일반적인 회사가 아니라는 건.. 분위기만으로도

벌써 짐작이 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석이 시원하다면서 에어콘 앞 자리로 절 앉히고는..

'바람잡이' 쯤 되는 아가씨 한명이 와서 인사를 청합니다.. 그녀석.. 아가씨가 오기전에..

우리 회사는 예의를 중시한다면서.. 와서 악수를 청하면 일어나서 맞아주라고 하더군요...

좀 떨떠름했지만.. 일단은 웃는 낯짝에 침을 뱉을 수는 없으니.. 그렇게 인사를 하고..왠 A4지를

한 뭉치 내려놓고 앉더군요..그러더니..대뜸 그녀석이랑은 어떻게 아는 사이구~ 이름은 뭐구~

이 계열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런 지연같은걸 중시하더군요.. 그래서 대충대충 이렇다 저렇다~

해줬더니.. 다단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냡니다.. 뭐..제가 알고있는대로 말했다가는-_-

피바람이 불거 같애서.. 아..뭐..그냥 위험하다고 알고있다~ 정도로 얼버무렸더니..

뭐라뭐라 재잘거립니다..그래서 왠지 삘받어서-_- 공격적인 맨트를 늘어놓았습니다..

그 아가씨.. 도망치듯이 다음 타자를 부르러 가더군요..

그다음에 온 아가씨는.. 제 또래로 보이더군요.. 본격적인 '설득'을 위해서 들어온 전문 요원인것

같아 보였습니다..말하는게 다르더군요.. 질문은 똑같았습니다...어떻게 아는 사이인지..이름은

뭔지.. 다단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그래서 전-_- 또 위험하다..고 했죠.. 그랬더니.. 이 여자..

삘받었나 봅니다.. 이 쪽 세계사람들은 자기들이 하는 일을 나쁘게 말하면 금방 흥분합디다..;;

그래서 뭐가 위험하냐고 하길래 논리정연하게 말했더니.. 이여자는 무조건 아니랍니다..;

도리어 화를 내더군요-_-; 어이없... 어쨋거나..그래서 다단계가 뭔지 들어나보자고했더니..

그 세계 이야기를 하더군요..다단계는 보통 나쁘게 생각하는데..우리는 그런 악덕기업이 아니다..

다단계에도 좋은 다단계가 있다~부터 시작해서.. 회사에 사업자들이 있는데~ 사업자들은

등급이 있고~ 등급이 올라갈때마다 환급받는 액수가 커진다~ 등급 올리는 방법과...

이윤환산 방법 등등... 뭐..제가 알고 있는 내용이랑 별반 다른게 없었습니다..지루하고..잠오고..

재미도없고.. 뭐하려고 앉어있는지..알수가 없는 상황에서.. 그렇게 1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 여자..자기 할 이야기는 여기까지라면서 자리를 일어나더군요..

....그런 이야기를 듣고 느끼는건...도대체 이런 전근대적인 이론을 듣고 믿고 여기에 말린 사람들은

얼마나 귀가 얇은거지..라는 것 밖엔...도무지 이곳을 탈출해야겠다..라는 생각밖엔 없었습니다..

가능한한 그녀석과 함께..근데 이게 왠일..그렇게 한시간이 지나서..이제 나가서 얘기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고있는데.. 아까 그 '바람잡이' 아가씨가 재등장해서는.. 다음타자를 소개해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필요없다고-_-... 내비두라고.. 그랬더니 그녀석이 등장..('설득녀'가  설명하는동안 사라졌던 녀석..) 그래서 그녀석을 몰아부쳤습니다.. 얘기 들을만큼 들었다고 나가고 싶다고...

그랬더니 그 녀석이..자기가 준비한게 있다면서.. 더 들어달라고..-_- 나참.. 자기 입장을 생각해달라나.. 그래서 무지 열받었던 제가 한마디했습니다..아니 도대체 니입장 회사사람입장을 생각해달라면서 내입장은 뭐가 되냐고... 그러고있으니까..-_; 거.. 그녀석 팀장인지 뭔지하는'여자'가 등장합디다..

여기서부터 정말 이 집단은 글러먹었다고 생각한게..말하는게 앵무새입니다... 맨트가 어찌 이렇게 다 똑같은지..도입부부터 중반까지 다른게없더군요.. 지연을 묻고..이름 묻고 주위사람 관계묻고..

다단계 어찌 생각하고...뭐..다른게없어요..도대체..느낀건 세뇌교육시킨다는 것밖엔.. 그래서 이사람들이 믿고 속아넘어갈까..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불쌍하기도하고... 젊은 나이에..

어찌되었건.. 그다음부터는 제 인상은-_- 일관적으로 찌게져있었고..- _-;;

제가 생각해도 참 -_-... 안좋은 표정이었을 겁니다... 최대한 간추려 말하라고 하고..

예~예~ 그렇겠죠 예~ 아무렴요..네~ 그렇네요~ 생각해볼게요..네네-_- 예이~

저도 일관적인 대답..아무리 들어도 똑같은 얘기..이론얘기밖엔 안해요..이사람들..

이론으로는 정말 대박이겠지만.. 실제경험이 빠져있는 실증없는 단무지없는 김밥이론..

반박할건 정말 많지만..너무 싫어져서 그곳이 어서 나가고싶은맘에.. 그렇게 견뎌냈습니다.

거의 반 우겨서 그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그렇게 나왔는데..그녀석이 한다는말은..

저한테 섭하다고 합니다.. 생각해서 대려온냥..같이 성공해볼려고..기가 찹니다..화도 났습니다...

도대체 사람 팔아먹는 장사밖에 안되는데.. 이녀석 귀에 씨도 안먹힙니다...

얼마나 나갔냐고하니까..벌써 한달째라고합니다.. 세뇌당할만큼 당해서..더이상 안되는것같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인간들이 했던말이 동생녀석 하는일 발설하지말랍니다..거의 반협박으로..-_-

그게 도와주는거라면서... 이녀석도 비밀로 해달랍니다...나참 어이가 없죠..그렇게 부자되고..

미래지향적이고 좋은 사업이 왜 밖으로 꺼낼수없는 이야기인지.. 황당해서..왜 그러냐고하니까..

성공하면 그때 말할수있다고 아직 때가아니라고... 어불성설이지요..앞뒤가 맞지않는 얘기지요..

어쨌든 그러겠노라하고.. 집으로와서..그길로 자료를 수집했습니다..

그녀석이 날 돈으로 보고 꼬드길려고 했겠지만..전 미움보다는 측은함이 더 깊었습니다..

어떡해서라도 그녀석을 꺼내고 싶었습니다..그걸로 패망한 사람을 전 많이 봤었습니다...

진실을 어떻게 보여줘야할까 생각하면서 문자를 날려서..메신져로 들어오라고...꼭..들어오라고

그렇게하고..그날 저녁에 메신져에서 만나서 설득을 해봤습니다만..콧방귀만 뀝니다...

성공해서 나한테 술한잔 사겠노라고.. 늦기전에 동참해라고... 정  그렇게 자기를 설득하고싶으면

회사로 찾아와서 설득시켜달라고합니다..전 됐다고..니갈길 가라고 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그녀석.. 눈에 밟힙니다.. 어떻게보면 저랑 별 관계도 없는 지나칠 인연이지만..

사람하나 그렇게 또 망치면 주위 여럿 가슴이 아플겁니다..그녀석 형제도..부모님들도..

그리고 또 연계될 그누군가.. 그녀석 친구들..가족들도.. 그래서 그녀석 정말 구제하고싶습니다..

길고 지루한 이야기라..끝까지 못읽으신분들은..이 부분이라도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단계에 빠져버린 그녀석을 어떻게해야할까요.. ㅠ어떻게하면 구제할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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