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존F케네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란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심리학자 프로이트가 정의내린 말로써, 아버지와 아들사이의 미묘한 경쟁심리를 나타낸다. 오이디푸스는 길을 가다 어느 부자의 행렬을 보게 된다. 오이디푸스는 이 부자를 살해한다. 수년뒤 그는 왕이 되어 예전의 왕비를 아내로 맞이하는데, 후일 자신이 죽인 그 부자는 자신의 아버지였으며, 자신이 어머니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는 아들은 어머니에게 애정을 가지고 있고, 아버지에게는 적대감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훌륭한 아버지 밑의 아들은 성장하며 콤플렉스를 느끼며 산다. 만약, 아버지보다 더 뛰어난 인물이 되면 이를 극복하는 것이 되지만, 그렇지 못하면 평생 "나는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어." 또는 나는 어디서 주워온 자식일까?" 하며 자신의 무능을 탓하며 살게 된다. 그러나, 아버지를 능가할 경우에는 무한한 능력의 세계가 펼쳐지게 된다.
아들은 훌륭한 아버지를 능가할 수 있을까? 만약 있다면 누가 그랬을까? 나는 알렉산더 대왕, 람세스2세, 징기스칸, 나폴레온, 존F케네디를 선택했다. 이들은 뛰어난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능가한 부지런한 천재들이다.
케네디에 관해서는 유학을 가기전 훨씬 어릴적부터 그의 전기를 통해 배웠고, 그에 관한 책과 글, 그리고, 다큐멘타리프로그램도 여러개를 보았다. 만 18세가 될때까지 담배와 술을 하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각각 백만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한 아버지, 명문사립고인 초우트 로즈메리(한국에서는 배우 남궁원씨아들 홍종욱씨가 졸업한 학교로도 유명하다)를 나오고, 옥스포드에서 수학, 그리고, 하버드에 입학한 그는 평생 병마와 싸우며 자신뿐아니라, 미국, 그리고, 전세계의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한 인물이었다.
처음부터 잭(존의 애칭)은 아버지로부터 대통령이 되어라는 예시를 받지는 않았다. 태어날 때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너무나 병약했던 그는 약물과 수술을 통해 겨우 생명을 부지했기 때문이었다. 학창시절에도 병원에서 보낸시간이 수업받던 시간보다 길었다고 할 정도였으니 말읻. 그러나, 아버지의 신임을 받던 그의 큰형이 사고로 죽게 되자 둘째인 그가 대통령이 되라는 아버지의 명을 받들게 된다.
정상적인 아버지라면 그 누구라도 아들을 몹시도 사랑한다. 어머니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그리고, 아버지는 아들을 끝까지 이기려고 하거나, 적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영화에서는 가끔 이런 말도 안되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대신 아들이 자신을 능가하기를 기대하며, 아낌없이 후원한다.
그럼 누가 아들로 하여금 이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가? 이는 세상의 제3자들이다. 세상의 제3자들은 항상 아버지와 아들을 냉철히 비교, 분석하여 정확한 판단, 때로는 가혹한 비난도 서슴치 않는다. 그러나 훌륭한 아들이라면, 이들의 판단을 스스럼 없이 받아들이고, 자신을 꾸준히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세상은 알고 보면 그렇게 따뜻하지도 가혹하지도 않다. 세상이 사랑으로 충만하다거나, 또는 스트레스만 준다고 느끼는 것은 자신이며, 이로 인해 콤플렉스를 느끼는 것 또한 자신이다. 자신을 세워 세상에서 존경받는 아버지를 능가하는 아들이야말로, 세상의 제3자들을 침묵시키며 콤플렉스를 느끼게 만드는 진정한 승리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