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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조나단의 교훈

김희달 |2006.05.06 11:11
조회 77 |추천 1

    내가 중학교시절인 1990년 여름, 나의 영어가정교사를 잠깐 맡았던 선생님이자 친구의 이름은 조나단이다.  조나단은 해외입양아로 11살땐가 미국의 양부모에게 입양되어 길러진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아주 똑똑한 청년이었다.  그가 한날은 나와 수업을 하며 자기가 대학 갈 때 썼던 에세이를 나에게 설명했다.  그는 인생이란 4가지분야가 있으며, 이를 모두 골고루 발전시킬때에만 훌륭한 인간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그것은 개인적 성공(Personal Success), 건강(Health), 가족(family), 그리고, 사회적인 기능(Social Skills) 이었다.  나는 당시 대학생이던 그에게 사사받은 그 패러다임을 아직도 유용하게 잘 활용하여 나에게 있어 부족한 부분을 차례대로 채워넣고 있다.  이 네가지는 모두 중요한 것으로, 그 하나도 빼 놓을 수 없는 것이다. 

     그가 말한 개인적 성공이란, 먼저 어릴 때는 학업,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직업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내가 얼마나 개인적으로 부지런히 자신의 잠재능력을 계발하여 종교적, 학문적, 금전은 물론, 개인적 성공을 모두 포함한다.  강철왕 앤드류카네기의 성공철학을 담은 나폴레온 힐의 저서, "Think and Grow Rich" (생각하고, 부유해지라, 단지 돈많이 벌라는 게 의미가 아니다라는 것을 무척 강조하고 싶다.)에서 그는 꾸준한 자기성장을 위해 불타는 욕망과 확고한 의지, 그리고, 현실성있는 계획을 강조했다.

     둘째로, 건강은 말 그대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좋은 성과를 거두는 일을 말한다.  스티븐 커비 박사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에서  maintaining good health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이렇게 피력했다.  "쉬고 싶어도 쉴 여가가 없다면 언젠가는 지치기 마련입니다.  바쁘다고 자동차의 기름을 넣으러 주유소에 들르지 않을 수는 없죠."  우리가 몸살을 앓거나 병이 생기는 데 관련된 참 일리가 있는 말이다.

     셋째로, 가족은 어릴 때는 부모형제간, 그리고, 자라서는 본인의 배우자와 자식을 의미한다.  교육심리학 이론을 대충 정리하면, 자기만 아는 단계, 자신과 남을 아는 단계, 그리고, 제3자를 아는단계로 구분해서 설명했다(물론 원래는 "자기희생단계" 도 있고, 이론에 따라서 이보다 단계가 많다).  아기가 어릴때, 배가 고파 울면 먹을 것을 주는 나이를 아직도 벗어난 사람은 나이와는 상관없이 지나치게 이기적인 아기수준이다.  자신과 남을 아는 단계에서는 현실을 나의 관점은 물론, 남의 관점에서도 볼 수 있는 사려깊은 인간을 말한다.  사실 이정도만 되어도 평범한 축에는 속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의 두단계는 물론, 내가 본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에게도 손을 내밀어 도움을 주는 사람이 바로 이 마지막 단계에 속한 사람이다.  가장 좋은 예가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위해 중국에 병원을 건립한 락커펠러가 좋은 예가 되겠다.

     넷째로, 사회적 기능이란, 사람들과 잘 융화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으로, 좁게는 집에서, 학교로, 직장, 그리고, 넓게는 조직과 사회에서 얼마나 사람들과 잘 지내며,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1대1개인관계에 있어서 나는 얼만큼 진실로 사람을 대하는가에서부터, 석유왕 게티오일의 폴게티는 "나에게는 100의 능력을 가진 한사람보다 1의 능력을 가진 100사람이 더 필요하다." 고 말한적이 있다.  또, GE의 전회장, 잭웰치도, "A를 고용하여 A를 고용하게 하라"라고 위임(delegation)의 중요성을 피력한 적이 있다.  이는 경영에 있어서, 개인적 세일즈기술로부터, 최고경영자(CEO)의 위치에서 사람과 사람을, 그리고, 조직과 조직을 잘 경영하고, 다스릴 수 있는 능력에까지 궁극적으로 세상사람들을 많이 내 사람으로 만드는 데 있지 않나 싶다.

     공자님께서는 일찌기, "수신제가치국평천하" 라고 하신 이래, 나는 공부만 했지, 그다지 사회적응능력은 떨어지는 덜 떨어지는 인간이었다.  게다가 공중화장실에서 큰 변을 못보는 결벽증까지 있었으니, 좀 별났나 싶다.  그래서, 연애도, 인간교제쪽은 거의 빵점에 가까운 "인간말종" "왕따" 인적도 있었다.  내 자신을 계발하기 보다, 싫다는 여자 꽁무니나 쫓아다니고, 내 할일만 하고, 쉬어버리는 이기적인 행동, 남에게 도움을 받으면 반드시 갚아주지만, 남은 별로 돕지않는 난 융의 2류인간에(평범한 인간) 불과했던것 같다.

     18여년이 지난 지금, 조나단은 지금 내 주위에 없지만, 내인생을 단지 하나의 목표에만 촛점을 맞추고, 하나를 얻기위해 다른 하나 또는 나머지를 모두 포기해야하는 그런 삶보다, 개인적 성공, 건강, 가족, 그리고, 사회적응능력의 목표가 모두 온전히 공생할 수 있고,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는, 즐거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멋진 인생의 틀을 마련해준 그에게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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