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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are you from? 이란 질문.......

John Lee |2006.05.06 22:54
조회 75 |추천 0

미국에 살면서
누가 나보고 어디서 왔느냐(Where are you from?) 고 물으면
마치 주인이 객을 향한 언사같아서 좀 언잔아지곤 했다.

스포케인 퀘달린 네이티브 아메리칸으로
단편 소설가이며 코미디언,시인으로 유명한 Ten Little Indian의 저자
셔만 알렉시(Sherman Alexei)는
911 직후 씨애틀 거리를 배회하는 그에게
술취한 행인이 ‘Go back to where you came from’ .이란 소릴듣고
자기가 어디서 왔느냐고 미국 사회에 되물은 적이 있다.


아시안계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버어클리 대학교의 총장을 지낸 Tien(1990-1997) 교수가
어느 공석 연설에서 캠퍼스 밖에만 나가면 ‘where are you from?’ 이라는 질문에
떳떳한 미국 시민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사회에서 영원히 객으로 취급받는 아시안의 처지를 씁쓸하게 토로한 것을 보도한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나도 그와 같은 기분에서 일 것이다.



이런 저런 배경에서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미국 사회에선 누구에게나
출신국을 묻고 거론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라고 생각해왔었다.



간혹
낯선 사람들과의 모임에서 누가 반색을 하면서 다가와서는
일본사람이냐 중국에서 왔느냐 그러다가 한국에서 왔다면
극동 아시아 거기서 거기 한국 일본 중국을 다같은 사람들로 묶어
이것저것 아는체 하면서 한 그릇에 버무려 비벼 넣을 때는
상대방의 무지에 대한 답답함이 불쾌감으로 번지는 때도 많아 애써
헛웃음으로 일축하곤 했었다.

 

나만 그런것일까?

아마 그렇지는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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