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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여가(文與可)-흉유성죽 [ 胸有成竹 ]

홍표 |2006.05.09 13:46
조회 248 |추천 0

문여가(文與可) - 흉유성죽 [ 胸有成竹 ]

 

'문여가(文與可)가 대나무 그림을 그리기 전에 마음 속에 이미 완성된 대나무 그림이 있다'는 말이다. '일에 착수하기 전에 그 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계획, 방침 등이 이미 마음 속에 결정되어 있다' 또는 '착수하기 전에 그 일이 성공하리라는 자신과 확신이 이미 서 있다'는 뜻.   
 
문동(文同, 文與可)은 북송 시대의 사람이다. 인품이 고결하고 학자로서 유명했으며, 동시에 시와 문장에도 뛰어났고, 전(篆) ·예(隸) ·행(行) ·초(草)의 글씨와 그림에도 능했다.  
그는 특히 대나무 그림에 뛰어나서, 그가 그린 대나무는 마치 정말로 살아 있는 듯, 바람 불면 사삭사삭 소리가 나는 듯 생동감이 넘쳐 흘렀다고 한다.  

문여가는 대나무 그림을 잘 그리기 위해 창가에 수많은 대나무를 심고, 매일 정성껏 가꿨다. 잎이나 가지가 자라는 모습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사계절의 다른 모습, 비 올 때나 맑을 때나 안개 속의 서로 다른 자태를 살폈다.  

오랜 세월이 흐르자, 대나무의 모든 것을 훤히 알게 되어, 눈을 감으면 대나무의 모든 것이 눈 앞에 수없이 펼쳐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는 붓을 쥐고 그저 손을 몇 번 휘두르는가 싶으면, 종이 위에는 이미 절묘한 대나무 그림이 완성되었다.  

그의 이런 경지를 문인인 친구가 흉중유성죽(胸中有成竹)이라고 표현했다. 흉유성죽(胸有成竹)은 그 준말이다.  
 
胸:가슴 흉. 有:있을 유. 成:이룰 성. 竹:대 죽.  

[출전] 소식(蘇軾)·조보지(晁補之의 시)  
      與可畵竹時胸中有成竹(여가화죽시 흉중휴성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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