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기도를 가는 길에...
우연히 두손을 꼭잡고 어깨를 서로 기대고 공사장을 피해서 걸어가시는 노부부를 보았읍니다.
깊게페인 두눈가의 주름들이, 이 노부부의 험난하고 어려웠던 한평생을 이야기 해주는듯 했읍니다.
서로가 저렇게 서로의 받침목이 되어 인생이란 기나긴 여정을 걸어왔겠지요...
서로의 모자람을 보담듬어주며 부부의 특별한 인연을 이어왔겠지요...
노부부는 길을 걷다 잠깐 길가 허름한 구멍가게 모퉁이 커피 자판기 앞에 섰습니다..
할아버지께서는 걸음을 잘못걸으시는 할머니를 옆에 앉져놓으시고, 말없이 호주머니를 뒤적이셨습니다. 그리고 조금지나, 할아버지의 주름진 손위에는 백원짜리 동전 세게가 놓여졌습니다.
어린아이같은 할머니는, 할아버지 바지를 붙드시며 "여보... " 하고 보체듯 할아버지를 보셨습니다..
할아버지는 할머니를 향해 웃으시며, 삼백원짜리 크림 설탕 커피를 뽑아 할머니에게 주셨읍니다.
한참을 잡수시던 할머니께서, 수줍게 커피를 할아버지께 건넸읍니다. "맛있네..."
할아버지는 커피를 받아들고 한모금 들이 키시고 다시 할머니께 건네셨읍니다...
" 이런거이 뭐가 맛있다고... 헛....."
할머니는 내뜸 종이 컵을 받아드시고... 할아버지께 기대에 발걸음을 옮기셨읍니다...
노부부는 걸어갑니다.
처음 출발지는 달랐으나... 지금은 같은길을 걸어갑니다....
"임자... 담엔 더좋고 맞난 걸로 사줄께요...."
5월10일 새벽 자양동 광진교회 앞에서생긴일----
'당신은 저의 모자란점까지도 사랑하십니까?'
만약 당신이 저에게 같은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아마 이렇게 대답했을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이 저의 모자람의 채워주시기 위하여 주신 소금입니다.'
좋은하루보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