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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지금 읽히면 좋을 책

김희경 |2006.05.12 09:31
조회 50 |추천 0

요즘은 알레르기가 있는 혜선이가 싫어하는 계절이다.

석영이가"엄마 왠 솜들이 이렇게 날아다녀요?" 하면서 그걸 잡겠다고 쫒아다녀서 버드나무 홀씨라고 하고 집에 들어와서 읽은 책.

 석영이는 이 두꺼운 책을 다 읽어야 하냐고 슬픈 얼굴로 날 바라보았지만 역시나 읽기 시작하니 그만 읽자고 해도 끝까지 다 읽어 냈다.

 1학년이 보기에는 조금 두꺼운 책이다. 이걸 5살 아이들한테 팔았었는데 ....석영이처럼 사진 중심으로 봤다면 문제 없지만 엄마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았던게 조금 미안하다.

 

여하튼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쓰긴 했다.

씨가 무엇인지 열매랑은 어떻게 다른지, 속모습은 어떤지 왜 여행을 하는지를 짧게 설명하고 여행하는 씨들의 각자 다른 방법에 대해서 배울 수 있다.

튕겨서 멀리 가기, 솜털타고 날아가기,날개 달고 멀리가기,물에 둥둥 떠가기, 동물에게 먹혀서 가기, 동물의 몸에 붙어서 가기,개미의 도움받기의 방법들이 자세하고 알기 쉽게 나와 있다.

싹을 틔우고 드디어 다시 씨로 나오는 순환의 과정까지 마치고 나니

석영이가 하는 말

 

엄마 씨들이 굉장히 힘들겠어요....그렇지!

 나도 그 생각을 했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서 생명이 탄생되는 거니까 길에 핀 꽃 하나도 이쁘게 봐줘야 한다." 고 말해주면서 그 고독하고 험한 길을 떠올리고 나니 어쩐지 생명과 모성의 뗄수 없는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자연 과학책에서도 이렇게 풍부한 정서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요즘 같이 읽어보기 좋은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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