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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탁에 놓인 자두3개의 서글픔을 아시나요

교사라는이... |2006.06.29 12:15
조회 110 |추천 0

얼마전에 현대판 노예할아버지, 청년을 보면서 분개하며, 썩어빠진 정치판을 보면서 소주잔을 기울이고, 사회의 많은 어두운면을 보면서 가끔씩은 내가 사회를 위해 할일이 무엇인가 고민도 했던 평범한 대한민국의 당신들이 말하는 썩어빠진 교사중에 한명입니다

어째서 언론에서 그렇게 떠들고 대한민국교사는 다 썩어빠졌다는데도 내 주위에는 힘들게 고민하고 준비하는 교사들이 이리도 많은지, 왜 이렇게 내눈에는 그런분들이 많이 보이는지 알수가 없군요..

시골촌구석학교에서 아침부터 아이들을 보면서 사랑스러움과 바른인성을 가르쳐주고자 고심하고 노력했던 내 모습들이 모두다 가식으로 내몰리고 부도덕의 상징으로 표현된다는것에 허탈감을 느끼네요

누군가가 말하더군요.. 다른직업은 몰라도 교직은 100%모두 완벽하고 도덕적이어야한다.. 
물론 그래야하겠지요.. 그러나 우리사회에 100% 모두 정직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되는 분야가 있나요? 정치인이나 다른 여타 분야들은 50%정도만 도덕적이어도 되는 나라인지 묻고 싶군요..

잘못된 행동이며 당연히 책임을 받아야합니다.. 
단지 마녀사냥처럼 모두가 매도되는 현실속에서 서글픔을 느낍니다

아침에 해맑은 아이가 저를 보고 웃으며 교탁에 놓고간 자두3개가...
기쁘게 받기엔 너무 무거운 현실때문에 마음이 서글퍼 집니다..

 

아이들은 공부를 해야한다며 오늘도 기름걸레로 복도를 밀고다니시는 교감선생님모습이 왜 이리

쓸쓸하게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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