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글을 읽으시기전.
전 개를 사랑하는 사람도. 증오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이 글에는 묘하게 반박하고 싶어지네요.
[뭐 제가 삐뚤어 져서 그렇다고 해도 되구요.]
이런 개 방에서 키우기엔 너무 크지 않냐고 묻는 당신!!!!!
당신 눈엔 이게 큰가요? 좁은 집이면 작은 개 키워야 하고 넓은 집이면 큰 개 키워야 한다고 누가 정했나요? 나와 인연이 되면 키우는 게 아닌가요?..
--> 뭐.. 특별히 반박할건 없네요. 아.직.은.말입니다.
개 키우면 집 안 에서 냄새 안 나냐고 묻는 당신!!!!!
냄새 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사람에게도 고유 체취가 있듯 짐승이라고 왜 없겠습니까?..당신 몸에서는 냄새 안 나는지 묻고 싶습니다.
--> 물론 당연하죠. 하지만 그것이 몇몇 사람들은 정말 싫어하는게 문제 랄까요. 저의 몸에도 냄새는 납니다만... [일반인]이 느끼는 [개의 비릿한 냄새]보단 좋은 냄새가 날겁니다.
배설물 때문에 고민한다는 당신!!!!
먹은 게 있으면 나오는 것 또한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요? 당신은 안 먹고 안 싸나요?? 개가 배설했으면 주인이 좀 부지런을 떨어서 치워줘야지 그럼 개가 치워야 하는지요. 그럼 그게 인간이지 개인가요?
--> 먹은게 있으면 나오는게 있죠. 하지만 사람에게 배변 하는것은 주인이 교육을 잘못시킨게 아닐까요? 정해진 위치에 배변하지 않는것도 주인의 잘못이 크지 않을까요. 개보고 치워라는 소리 아무도 안했습니다.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을 하시는 군요.
개가 시끄럽게 짖는다는 당신들!!!!
당신은 개의 본분이 뭔지 망각한 사람인가요? 개가 개니까 짖는 거지 사람이면 짖을 수 있나요? 너무 짖으면 주인입장에서 개한테 신경 좀 써 주고 주변 사람들은 이해하며 살지 뭐가 그리 못마땅해서 서로들 항의 하고 싸우고들 하는지. 오히려 개 때문에 싸우는 당신들 보고 있음 더 불안합니다.
--> 개가 개니까 짖는다구요. 그게 싫은 겁니다. 아무에게나 으르렁 거리는 그 본능이 싫은 겁니다. 제가 개를 좋아합니다만.. 딱 그점이 싫더군요. 짖는거 사람이면 안하죠. 개니까 하죠. 그래서 싫다구요. 개 키우는것이. 잠자고 싶은데 옆에서 짖고 옆집에서 짖고... 정말 피곤해서. 내일아침일찍 나가야 하는데 개가 짖으면 진짜 입을 꿰메 버리고 싶습니다. 고3때 진짜 수능얼마 남지 않아 초조해서 안보던 책이라도 볼때 개가 짖으면 입을 꿰메 버리고 싶습니다. ... 애인과 차였는데
분위기 파악 못하고 짖어 델땐 어디 버리고 싶은겁니다.
개털 날려서 건강에 해롭다는 당신!!!!
개니까 털 날리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사람도 매일 일정량의 머리카락이 빠져야 정상이라는데 우리 강아지를 13년째 키우고 있지만 우리 가족 모두 건강에 아무 이상없습니다.
--> 자꾸 안좋은게 개의 당연한 점이라고 하시는데. 위의 모든 이유 + 지금이유로 개를 싫어 하는 시는 분들은 개를 안좋아 하는 겁니다. 털 알레르기 없으신가 보군요. 좋겠군요.
제친구 녀석은 동물원 못간지 꽤 됩니다. 바람 센날 갔다가 털 알레르기가 제대로 반응해서
한 이틀은 집안에서만 있었습니다. 물론 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람 머리 카락이야. 땅에 떨어져
청소하기도 쉽다지만.. 개털은 날려서 그게 아니거든요.
어릴 때는 귀여웠는데 크니까 싫다는 당신!!!
새끼 때 안 이쁘고 안 귀여운 것이 세상에 어디있나요?
크다고 버리는 사람들 크면 큰대로 예쁜 면을 못 보는 당신이 난 더 징그러워요!!!!! 그렇다면 어느 새 성인이 된 당신도 버려야 하나요?..
--> 사람은 어릴때 귀여웠고 크면서 성숙해 지면서 지혜로워 진답니다. 개랑 다른점이죠.개랑 사람이랑 자꾸 비교 하시는데 정말 말도 안되게 비교를 하시는거 같아요.
병원비가 비싸다고 투덜대는 당신!!!
사람이 아프면 병원 가서 치료 받고 얼른 나야지 괜히 병 키우다가 더 큰 고생하지 않나요? 요즘은 식물도 영양제 맞고 링켈 맞습니다. 당신도 아프면 병원 가듯이 생명있는 개도 살다보면 아플 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 아프면 병원 가서 진료 받고 그러면 돈드는 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그런 비용 지불도 없이 어떻게 개를 키울 생각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물만 받아 먹고 사는 식물도 아닌데...
--> 그래서 개를 안키운다고요. 저...는 가난해서 제가 아파도 병원 안가고 진통제 한알과
피로회복제 한알 먹고 말거든요. 제 병원비도 제대로 못내요.
믹스견이면 밖에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당신!!!!
믹스견이면 어떻고 순종이면 어떤가요? 주인 키우기 나름이지요. 내가 내 자식을 소중하게 키우면 남들도 내 자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믹스견일지라도 내가 소중하게 키우면 남들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순종만을 반려견으로 생각하는 당신의 그 잘못된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믹스견도 사랑과 정성을 들이면 순종 못지 않습니다.
-->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은 없을겁니다만.... 당신의 생각도 이미 틀려 버렸어요. 믹스견도 사랑과 정성을 들이면 순종 못지 않다니.. 믹스견이나 순종이나 사랑과 정성을 들이면 친구와 다름없습니다. 라는 말이 좋을듯 한데요. .. 애완견 매니아이신 당신부터 믹스견은 이미 순종보다 못한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는듯 해서 심히 불편한 마음입니다.]
휴우~저런 편견들 때문에 버려지는 유기견이 많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지나친 편견으로 개 키우기 정말 힘든 것 같습니다. 물론 개를 또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개를 가족처럼 보살피는 사람들이 많긴 합니다만 여전히 거리로 버려지는 유기견들을 볼 때마다 편견을 삭히기엔 아직은 멀었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13년째 개를 키우면서 저 녀석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제 주변의 어려운 처지의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도 갖게 되었답니다. 비록 족보도 없는 똥강아지로 태어났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보배나 다름없는 개입니다. 순간의 충동으로 개를 키우시겠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신중하게 생각하고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신감이 있을 때만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개들도 우리 인간처럼 말을 못해서 그렇지 버려진다는 것도 알고 그러든요. ..제발 키우다가 버리지 마세요..
우리 인간의 삶이 풍요로운 이유는 바로 개라는 반려견이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 당신의 말중 이번 글은 반박할 여지가 가장 없는 편입니다만...
마지막 문장이 눈에 아프네요.
... 우리 인간의 삶이 풍요로운 이유는 바로 개라는 이유보다 사람과 사람의 유대성과 친밀감. 그리고 당신을 지켜보는 가족. 친지. 친구. [남자라면 전우와 선 후임]... 등이 나와 같이 웃고 즐기고 살아 가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물어 봅니다.
사람보다 개가 좋습니까? 저는 애완견 매니아는 아니라... 개보다 사람이 좋습니다.
개와 살래 사람과 살래. 라고 한다면. 저.. 뿐 아니라 거의 대다수는 사람이 좋다고 할겁니다.
글을 마치면서... 정 개를 싫어 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굳이 따져라면... 개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흑백논리는 싫지만.]
하지만. 이글은 흑백 논리를 넘어 오류가 너무 많기에 약간 반박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적었습니다. 두서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저희집 강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