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생명을 위한 매커니즘이 무의미하게 움직이는 법은 없다.
모든 것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합당한 이유를 지니고 있으며,
그 의미와 가치를 우리에게 전하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일어났던 일의 이유와 의미와 가치는 과거에, 가까운 미래에,
또는 아주 먼 미래 속에 존재한다. 더불어 과거에 일어났던,
또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이유와
의미와 가치가 오늘 속에 발현되기도 한다.
그것을 짐작하거나 깨닫는 일은 아주 힘들다.
하지만 삶의 본질적인 고요함과 평화를 얻고 싶다면,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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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신 [괜찮아, 그곳에선 시간도 길을 잃어,
'그리고 남은 이야기'-246]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