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내가 겪었던 일이다.
정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을때 였다. 사귀기 시작했고,
좋아한단 말이 가볍게 느껴질 정도로 좋아했다.
하지만, 그 여자앤 연락을 끊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그게 어떤 생각으로 끊는지는 모르겠지만, 서로 다투거나
안 좋은 일이 있으면 연락을 끊는 것이다.
기분이 좋을 리 없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다투는 일이
없을 순 없다. 그렇다면, 대화로 해결하고 서로 한걸음 씩
맞춰가면서 닮아가는 게 올바른게 아닐까.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말 하고 그 감정은 빨리 빨리 없애야 되는게 좋은게 아닐까.
연락 끊고, 몇일 후 시간이 지나면 화가 누그러진데다가
여전히 좋아하니까 못 헤어지고 또 흐지부지 지나가고
다시 비슷한 일로 싸우고... 악순환이 반복되는게 싫어서
처음부터 말했다. 이런거 너무 싫다고... 너무 힘들어진다고...
다투거나 기분 안 좋더라도, 전화는 꼭 받아라고...
그 후로 비슷한 일로 싸우고 세 차례가 똑같이 반복되었다.
헤어지자고 말한 후에... 혹시라도 노력한다면 그 여자애
버릇이 고쳐지지 않을까 생각해서 다시 사귀자고 말했다.
내 자존심 따윈 필요없으니까... 정말 좋아하니까...
노력한다고 했다. 분명히... 정말 노력하겠다고 해놓고....ㅜㅜ
똑같은 일이 또 네번 일어났다.
헤어졌다.
정말 나를 좋아했다면, 고쳤겠지...
난, 그녀를 만나면서 그녀가 싫어하는 몇 가지 버릇을 고쳤는데...
그녀는 하나를 고치질 못했다...
그녀가 나에 대한 좋아하는 감정이 내가 그녀에 대한
좋아하는 감정에 훨씬 미치지 못함을...
내 입장에서 생각하는 경우라, 그 여자애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해결책으로 연락을 끊는것이 결코
바람직 할 순 없다. 단순히, 임시방편에 불구하고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더욱 더 키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싸우고 나서 말 하다 보면 감정에 치우쳐 자기가 원하지
않은 말을 할 수도 있을까봐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 할 수 있다. 그래도 문자나 편지로도 할 수 있잖아.
그리고 혹여라도 그렇게 행동 하는게 자신에 대한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 더욱 더 잘못된 생각이다.
분명히, 그렇게 행동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건
사실이지만, 순수하게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는 것이 아니다.
예전에 좋았던 감정에 점점 커지는 분노가 더 해져 애착이
집착으로 변질되고, 그걸 그 사람이 좋아서 그러는 거라고
착각 할 뿐이다. 오히려 정말 좋아했던 감정은 줄어가진다.
나의 행동이 집착일까 걱정되어,
더이상 추태를 보이는게 싫어서,
헤어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