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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스 암스트롱

이인규 |2006.05.22 01:04
조회 44 |추천 0


랜스 암스트롱 랜스 암스트롱은 암이라는 극한 상황을 극복하고 2003년까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산악사이클 대회인 '뚜르 드 프랑스'5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한 인간 승리의 표본. #1. 암이 내 육신을 바꾸어 놓은 것은 아니다. 다만 내 정신을 바꿔놓았을 뿐이다. 암이란 진단을 받기 전의 나는 게으름뱅이였다. 100%의 노력을 다하지 않고도 상당한 액수의 월급을 받았다.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나 자신에게 말했다. 내게 다시 한 번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정말 올바르게 살겠다고. 그리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것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2. 죽음의 문턱까지 다가가 보면 주변의 모든 것들이 깨끗하게 정리가 되면서 그 다음에 찾아오는 것은 찬란하게 빛나는 깨달음이다.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나면, 매일 아침 신선한 기분으로 깨어나 내게 특별한 또 하루의 기회가 주어 졌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활기차고 목적 의식이 뚜렷한 하루하루를 이어가자고 다짐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누가 내게 오로지 사이클에만 매달려 장대비 속에서도 여섯 시간씩 높은 산을 오르내리는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면, 그게 바로 내 대답이다. #3. 내 안에서 결코 변치 않는 것이 있다. 내 주변을 내 의지로 통제하려고 하는 노력이 그것이다. 어떤 경기나 경쟁에서든 이겨야만 하고, 어떤 일에서든 한계까지 밀어붙이려고 하는 의지가 여기에 속한다. 방어적인 태도만 걱정만 하면서 삶을 소비한다면, 그 삶은 결코 유익한 것이 되지 못한다. #4. 누가 내게 묻는다면 인생이란 거짓된 한계의 연속이라고 말하고 싶다. 운동선수로서 내게 던져진 도전의 과제는 사이클을 타고 그 한계를 시험해 보는 것이었다.병상에서 그 한계를 시험해보는 것은 한 자연인으로서의 내게 주어진 도전의 과제였다. 암은 누구도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도전 과제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바로 나의 도전 과제였다. 내가 아는 것은 무엇이건 나로 하여금 높이 뛰어올라 그 장애물을 넘고 싶게 만든다는 것이다. #5. 내가 삶을 살아가는 방식, 세상을 보는 관점은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내가 하는 선택이다. 결정은 바로 내가 하는 것이다. #6. 텍사스의 플라노에 살던 어린 시절부터 나는 뭐든 경쟁하는 버릇이 몸에 베어 있었다. 그때 나는 다른 아이들보다 가난했고, 당연히 즐겨야 할 운동을 즐길 수 없었다. 결손가정 아동이었다.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사람들은 늘 나를 얕잡아 보았고 나는 언제나 그런 무시와 경멸을 좋은 재료로 쓰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나는 모든 악조건을 딛고 일어나 강인하게 성장했다. 그해 겨울 나는 말했다. "나도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사람이야. 평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어떤 건지 보여주지." #7. 세상에는 자신감을 사거나 조작하려는 사람, 또는 그런 체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자신감을 거짓으로 꾸며낼 수가 없다.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야 한다. 내게 그 방법을 묻는다면, 노력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하겠다.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는 온몸으로 노력해야 한다. 2003년 뚜르 드 프랑스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온몸을 부숴버릴 듯한 노력과 함께... #8. 1999년 내가 뚜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전혀 미스터리도 아니었고 기적의 약물 때문도 아니었다. 다른 선수보다 치밀한 훈련과 테크닉의 힘이었고, 투병 경험과 그에 버금가는 희생의 대가였다. 내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가 뭐나고 묻는다면, 그렇게 답할 수 밖에 없다. 누구든 큰 일을 이루겠다는 야망이 있다면, 강한 의지와 사소한 부분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주의력이 필요하다. 세상에서 큰 일을 이룬 위인들을 쭉 살펴보라. 어떤 이들은 카리스마가 있었고, 어떤 이들은 없다. 어떤 이들은 키가 크지만 어떤 이들은 작다. 어떤 이들은 뚱뚱하지만 어떤 이들은 호리호리하다. 그러나 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은 어떤 어떤 한 가지 일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집중력이다. 1999년 이후로 나는 오직 하나, 뚜르 드 프랑스에만 전념했다. 개인적은 도전의 의지이기도 했지만 우리 팀 전체를 위한 객관적인 목표이기도 했다. 레이스는 나 아닌 타인을 물리치는 것이라기 보다는 나 자신을 경쟁의 상대로 삼는 일이다." 나는 점점 더 나와의 경쟁에 익숙해졌고 전보다, 작년보다, 지난달보다, 아니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은 레이스를 하게 되었다." #9. 고통이 주는 진짜 대가는 이런 것이다. 바로 자기 인식, 자각이다. 그러나 고통 앞에서 포기한다면 고통은 영원히 나를 떠나지 않는다. 아무리 작은 항복이라도 그 고통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된다. 포기하고 싶을 땐 자신에게 먼저 물어보아야 한다. 고통과 평생함께 살고 싶은지 고통 아닌 다른 것과 함께 살고 싶은지. "암(CANCER)이란? C=용기(Courage) A=대응(Attitude) N=포기 않기(Never give up) C=치료 가능(Curability) E=깨달음(Enlightment) R=동료 환자 기억하기(Remembrance of fellow patients)다. " 미국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33)의 말이다. 그는 지난달 말 '투르 드 프랑스'라는 사이클 경기 101년 사상 처음으로 6연패에 성공한 철인(鐵人)이다.이 경기는 인내력.체력의 극한적 시험장으로 유명하다.23일간 매일 평균 160㎞씩 모두 3427.5㎞를 주파해야 한다.알프스.피레네 산맥을 오르내린다.수십㎞ 까마득한 오르막길을 치달아야 하며 내리막에선 최고 시속 120㎞로 내달려야 한다.암스트롱은 암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이 경기 우승을 목표를 세웠다.그리고 1년반의 투병을 마치고 출전해 첫 우승을 거뒀다.지난해 5연승을 거둔 다음 그는 말했다. "암에 걸렸을 때 나는 죽고 싶지 않았다.마찬가지로 경기 출전 때 나는 지고 싶지 않았다.암은 죽음의 형식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였다.나는 모두에 최선을 다했다"라고. 그리고 "6번째 승리를 위해 다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믿기 힘들었던 약속은 지켜졌다.암스트롱은 아버지가 누군지 모른다.계부의 매를 벗어나고자 16세에 프로선수로 독립했다. 22세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25세 때 고환암 판정을 받았다.폐와 뇌까지 전이돼 살아날 가능성은 절반도 안됐다.고환 한 쪽과 뇌조직 일부를 도려내는 수술과 항암 치료를 이겨내면서 대머리 말라깽이가 됐다.암을 이겨냈다고 생각한 순간 재발의 두려움이 엄습했다.자기 확신을 위해 CANCER의 철자풀이를 만들었다.마지막 '동료 환자 기억하기' 차원에서 암환자 돕기 '암스트롱 재단'을 만들었다.미국 대선 유세에 나선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케리 후보가 손목에 똑같은 노란 고무밴드를 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암스트롱 재단에서 파는 1달러짜리 후원 밴드다.그의 이름을 따 '강하게 살자'(Live Strong)고 적혀 있다.6연패 이후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암(癌)스트롱처럼 암에 강한 사람, 암환자를 돕는 사람이고 싶어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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