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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능력 부족한 마스터들에게..

이원길 |2006.05.24 10:02
조회 52 |추천 0

최근에 몇가지 충격을 받은 일이 있었다.

 

PR인들의 모임에 나가서 들은 과장급이

파워포인트에 표를 선 그리기를 이용해서 그린다는 얘기. -_-;;

 

모 기획팀 모임에서 들은

팀장급 간부가 오피스 활용능력이 없어서

안 그래도 바빠 죽겠는 아랫 직원을 불러다 괴롭히는(?) 얘기

 

아예 기계와 친해지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선배까지.....

 

 

부모세대까진 상관이 없고, 정말 어쩔 수 없다 하겠지만,

이제 한참 사회생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리더급의

마스터 분들의 오피스 활용 능력 부족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피스를 능수능란하게 다뤄달라는 게 아니다.

우리야 컴퓨터의 혜택을 듬뿍 받고 자란 세대이니,

오피스 활용이 그만큼 자유롭고 화려할 수 있지만,

반대로 그들 세대는 부족하다는 점을 물론 인정한다.

 

다만 그에 따른 소모적 시간과 스트레스가

본인을 넘어서 주위 사람에까지 전파된다면

이는 한번쯤 진중하게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된다.

 

나의 부족함이 나안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주변인에게 전달된다면 이는 심각한 얘기가 된다는 거다.

 

물론 오피스 활용이 업무 평가의 중요한 잣대가

되는 건 아니다.

 

만일 정~~ 자신이 없다면,

그저 기본적인 수준의 활용력이라도 갖춰야 한다.

 

그것도 자신없다면,

하얀 종이를 파워포인트의 백면이라 생각하고

스케치하고 글을 직접 써라.

그리고 그것을 (가장 한가한 혹은 잉여인력의)

부하 직원에게 부탁하라.

 

혹은 부하 직원이 올린 결재안을 역시 하얀 종이 위에

일일이 페이지 수를 적은 뒤에 지적 사항에 대해

적어서 전달하라.

 

직원 불러서 모니터 켜놓구 일일이 꼬치꼬치

이거 고쳐라, 저거 고쳐라 하면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에

아랫직원의 탈모를 유발하지 말고, 차라리 위와같이 전달해라.

 

부족한 오피스 활용능력을 오피스안에서 해결하려 하지말고,

차라리 아날로그에서 해결점을 찾아라.

 

본인도 속 편하고, 오히려 아랫 직원도 속이 편할 것이다.

시간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되고 도리어

업무 처리도 명확해질 것이다.

 

컴플렉스 갖지 말라.

당신들이 오피스를 잘 못 다루는 건 당연한 얘기다.

 

10대들이 하는 유행어 못 알아듣는다고,

10대들에게 괜히 억화심정 가질 일 없듯이,

 

지금 어린 세대들이 컴 능수능란하게 다룬다고,

주눅들 것 까진 없다.

 

당신이 살아온 수십년의 경력은

그들이 절대 못가질 강력한 장점이고,

회사에선 그런 당신들을 중간 관리자로 지정한 것 아닌가?

 

일단 스스로의 부족한 오피스 활용능력과 컴맹 기질을

위와같은 방법으로 우선 해결하고, 그리고

"오피스 능력 개선을 위한 본인의 노력이 어떨 것임을 명시하라..."

부하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라.

 

이건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다.

왜 아랫사람에게 모르는 걸 물어보는게

쪽 팔리다 생각하는가?

부장, 과장이란 직책이 무슨 "선생님"이란 직책인가?

 

 

당신이 부족한 오피스 능력으로 인해 과중화된

아랫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불만을

히스테리와 성격으로 눌르고만 있지 말고,

(그래봤자 뒤에서 하는 험담만 늘어날 뿐이다.)

 

차라리 터놓고 얘기하라.

 

나의 부족함이 타인에게 해가 된다면

그건 노력하고고쳐줘야 한다.

 

 

난 오피스능력만 부족할 따름이야.

난 그것 빼곤 유능한 중간 관리자야...

그저 오피스 능력 하나만 갖고 모라고 한다니.

하튼 요즘 것들은 왜케 불만들만 많지?

 

라고.. 혼자 자기합리화 하고 있지 말고....

 

차라리 자기의 부족함을 솔직하게 터놓고,

협조를 요청하라.

 

선배의 솔직하고 진솔한 인품에 반하게 되고,

후배는 뭔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더 힘을 내게 되고,

그렇게 결과적으로 오피스 능력이 향상된다면,

 

서로 Win Win 아닌가?!!

 

그럴때 오히려 더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파트너쉽이 형성될 것이다.

 

 

명심하자!

사회라는 총칼없는 전쟁터에서

나의 부족함이 다른 이에게 방해가 된다면

이는 정말 고쳐줘야 한다.

 

 

부상당한 사람을 돕지 말아야 한다거나

부족한 사람들은 죽으라는 얘기가 아니니,

혹시나 본 내용에 불만이 있으신 분들이 반론을 제기할 때

부디 논점에서 어긋나주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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