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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특별기획 어머니는 힘이 세다]“6살때부터 영어조기교육 고교땐 SATⅡ…”

시소영어 |2006.05.26 23:44
조회 44 |추천 4
fn특별기획 어머니는 힘이 세다]“6살때부터 영어조기교육 고교땐 SATⅡ…”

[파이낸셜뉴스 2006-05-10 21:12]  



■말 잘하는 아이 영어 도전

원희는 다섯살 때 모르는 글자가 없이 동화책을 술술 읽기 시작했다.

“한번 책을 붙들면 끝까지 책을 놓지 않았어요. 그만 됐다고 하면 자기방에 들어가 스탠드를 이불 속에 넣고 책을 읽더라고요.”

원희가 여섯살 적 영어 조기교육 바람이 불었다. 말을 일찍 시작했던 원희에게 본격적으로 영어를 가르쳐야겠다고 어머니 이가희씨는 생각했다.

책도 잘 읽고 의사 표현도 똑 부러지고 딸이 상당히 똑똑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이가희씨에게 기회가 왔다. 마침 미국에서 유치원 아르바이트 경력이 있는 친구가 한국으로 나온 것이다.

“Wow! It’s fun.” “Sugar, How sweet.”

원희와 또래친구 4명이 모여 배우는 영어공부 시간은 정말 난리법석이었지만 즐거웠다.

쿠키를 직접 굽고 만화 비디오를 보고 소풍을 가면서도 모든 곳이 영어공부 장소로 변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터득하게 됐다.

영어에 재미를 붙이고 제법 문장을 구사할 줄 알면서 영어 경시대회를 찾아다녔다.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였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대회에 나간 원희는 긴장을 해서인지 외운 대사를 까먹고 멍하니 서있었다.

객석에서 더 긴장한 이가희씨가 안절부절못할 때 원희의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Sorry, I forgot.” “I got it.” 하더니 자기가 외운 대사를 자신있게 발표하는 게 아닌가. 비록 대회에서 동상을 탔지만 많은 사람들한테 귀엽다는 칭찬을 듣고 박수를 받자 아이의 어깨가 쑥 올라가는 게 보였다.

■3학년 때 영어로 일기를 쓰다

원희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이미 본격적인 회화를 배워 3학년 무렵에는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 만큼 영어실력이 쌓였다.

이씨는 원희에게 3학년 때부터 영어로 일기쓰기를 권했다. 자기 표현을 잘 하는 아이였지만 가끔식 영어로도 자기 생각을 툭툭 던지는 원희를 보면 흐뭇해할 수만은 없었다. 영어로 일기쓰기는 알고 있는 영어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는 최고의 훈련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저도 제대로 영어를 할 줄 몰라 잘못된 표현을 일일이 바로잡아주는 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었지만 영어 단어를 같이 찾고 틀린 부분을 지적하며 답을 찾아냈어요.”

그래서 이가희씨는 영어 동화책을 읽히고 한 문장씩 우리말로 이야기해보고 다시 영어로 말해보도록 하는 등 몇번씩 읽어가며 문장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6학년이 되어서는 중학교 과정을 위해 학원에서 문법 수업을 듣게 했다. 덕분에 새로운 어휘와 표현방식을 배우면서 영어 문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원희는 고등학교에 가서도 문법을 아주 잘 하는 아이에 속했어요. SATⅡ에 구문 부분이 있는데 만점을 받았아요. 미국 아이들도 만점을 받기 어렵다는 시험이었거든요. 어렸을 때부터 문장을 제대로 쓰고 말하는 법을 배운 덕분이었지요.”

“사람들이 묻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고.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영어공부는 아무리 좋은 학원을 다녀도, 아무리 많은 학습지를 한다고 해도 엄마가 꾸준히 도와주지 않으면 좋은 결실을 맺기 어려워요. 학원에서 배우고 온 단어나 문장을 잊어먹기 전에 복습·예습시간을 갖는 등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최소한 30분을 공부하지 않고 노는 아이는 절대 용서하지 마세요. 밤 12시가 넘어서 조는 아이를 앉혀놓고 공부시키는 엄마도 아이와 함게 벌을 받아야 합니다.”

/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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