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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년이 들면 농부의 소득은?

안경렬 |2006.05.27 23:34
조회 43 |추천 0

                                                                          - 안 경렬 -

 

 우리는 소설책이나 역사책을 보고 풍년이 들면 농부가 굉장히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복잡한 현대경제사회에서는 농부에게, 즉 소득측면에서 흉년이면 소득이 증가한다.

 

 농산물은 생필품으로서 수요탄력성이 비탄력적이다. 즉 가격이나 공급량에 따른 수요량의 반응이 둔감하다는 것이다. 생필품은 예를 들면 1000원짜리 하던 밥 한공기를 먹었는데 500원으로 가격이 내렸다고 해서 더 먹을 수는 없지 않는가? 가격이 내려서 그 수요량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흉년이 들면 농산물의 공급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변동이 없는 수요량 대비 공급량이 모자란다. 그러면 초과수요라는 불균형 상태에 놓이게 되어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이것이 수요와 공급의 기본원칙이다. 결국 농산물은 상승된 가격으로 시장에서 거래되어 농부들의 소득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정부가 농산물 공급을 줄이지 않느냐?" 라는 질문을 나에게 하는 사람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허생전'을 읽어보았듯이 매점매적이라는 문제가 발생한다. 공급량을 조절해 가격을 상승시켜 시장에 내놓는 방법이다. 흔히 독점기업에서도 볼수 있는 형태로서 이것은 공정거래법에 위반되기 때문에 정부가 통제한다. 이뿐만 아니라 경제라는 것은 어느 한사람이 이익을 보면 상대는 대가를 치루기 마련이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결국 그 부담은 농산물을 비싼가격에 사는 우리 소비자들에게 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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