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이면 지켜본 휴일아침에
잔인한 광경이 낯설게 내눈앞에 서있다.
그건 거울속에 정물처럼 자리잡은 내모습,
꼭 이유없는 살인을 저질러고 난후의
넋나간 모습이다.
뭘까, 이 빛나는 광경은..
내 동공을 하얗게 태워버리는 저 빛들은,
다시 거울속에서 나온 나는,
바닥에 묻혀있다 거대한 늪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처럼
바닥이, 너무나도 완고하게 포박하고 있다.
아.. 휴식인가
아.. 달려가고 있는가
어디선가. 낯익은 노래소리가 들리운다.
감미롭다 못해, 아찔한 현기증의 일으키는 멜로디..
잠이 쏟아져 들어온다
내 영혼의 틈새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