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얼 하고 놀까!
커피숍, 영화말고 색다른거 없을까?
1. 여행사에 들어가보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가 되어보자.
일단 여행사에 들어가서 신혼여행 상품을 보여달라고 한다.
그럼 보라카이부터 시작해서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주변의
온갖 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이국적인 호텔이 담긴 팜플렛이
우리 앞에 펼쳐진다. 커피도 준다. 구체적인 결혼날짜까지(물론
거짓말이다,) 말해주면 그때부터 여행사 직원의 화려한 말솜씨와
친절함에 정말로 신혼부부가 된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하루에 서너군데만 돌아다녀도 새로운 재미가 쏠쏠하다는 것. 돈도 아끼고 커피도 마시고 아름다운곳도 구경하고 1석 3조!
물론, 여행사 직원분들한텐 미안하지만 또 누가 아는가. 그때의 친절함을 계기로 정말 그 여행사를 이용할지.
2. 커플 자전거 타러가기.
이거 의외로 안해본 커플이 많다.
커플 자전거를 타면 또 색다른 유대감이 팍팍 생긴다.
남자친구의 등을 보며 새삼스레 ‘내가 기댈 수 있는 등이구나’라는
생각에 뿌듯함과 설레임도 느낀다. 물론 앞에서 신나게 폐달 밟는
남자는 빡세다. ^^; 커플 자전거 강추!
참고로 대전 수목원은 1시간에 5천원이다.
3. 발레 같은 공연 보러가기.
이건 돈이 좀 든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가주면
마치 딴나라에 온 기분이 든다. 고전발레라면 더 색다르다.
그 날만은 치장도 화려하게 해보자.
나는 ‘니가 발레 하러 가냐?’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ㅡ_ㅡ;;
하지만 효과 짱이다. 남자친구가 그윽하게 날 쳐다봐준다.
남들 모르게 뽀뽀도 해준다. 자리에 앉아서는 마치 뭐라도 된양
멋진 자세로 봐주자. 쉬는 시간엔 나와서 커피를 마시며 감상평도
주고받는다. 세상 부러울 거 없다.
4. 하이마트에 놀러가기.
이것도 1번과 일맥상통한 이야기다.
일단 큰 가구전자 대리점에 들어가라.
직원이 물어보면 결혼이 언제라고 이야기 해준다.
그럼 직원들이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준다. 배치된 쇼파에 앉아서
대형 PDP 화면도 즐기고 멋진 가전 제품을 보며 미래를 상상해 봐라.
가격 비교도 꼼꼼히 해본다. 하루종일 재미난 소꿉 놀이가 가능하다.
5. 근처 산의 전망대까지 걸어가라.
멋진 야경도 보고 등산도 하고 친밀감 100%다.
대부분 차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간다.
그래서 수많은 커플들이 등산하며 즐길 수 있는
‘나 잡아봐라’게임이나 중간 중간에 앉아 조잘거리는
재미를 놓친다. 맥주 한캔씩 들고 가면 금상 첨화!
아름다운 자연속에 멋진 도시 야경과 시원한 맥주,
그리고 그의 감미로운 키스로 기분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