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철: (웃음띤) 꽃이 너무 이쁘네.
미리: (웃음띤) 아이고 꽃 볼 줄도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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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철: (어색하게 웃으며) 돈도 없고 나이도 많고 손도 다치고,
대충 이정도 되면 다른 놈들은 애인한테 잘가라,
나같은 놈 잊고 잘 살아, 그러던데 나는 못그러겠다.
치사해도 니가 옆에 있어줬음 좋겠다.
(멋쩍은 웃음짓고) 진짜 쪽 팔리네. 강호철 인생.
미리: (웃으며, 호철 뒷통수를 치며) 쪽팔려 할 걸 쪽팔려 해라.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한테 매달리는 게
뭐가 치사한 거냐?
괜히 개 폼 잡고 잘가, 해놓고 밤마다 술쳐먹고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왜그랬을까 하는 놈들..
난 진짜 재수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