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벌어진
‘K-1 월드 GP 서울 대회' 슈퍼파이트 제2시합 에서
‘러시아의 초신성’ 루슬란 카라에프(23, 러시아, 마루프로짐)와
한 판 대결을 펼친 레이 세포는
말 그대로 훅 한 방으로 멋진 KO승리를 거뒀다.
세포와 루슬란은 작년 6월 히로시마 대회에서 대결해
37초 만에 세포가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루슬란의 입장에서는 이번이 지난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
두 선수의 대결은 초반부터 치열했다.
루슬란이 화려한 킥으로 공격하면
세포는 특유의 저돌적인 펀치 러쉬로 반격을 가했다.
둘 모두 물러섬 없이 맞붙어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하지만 아직 루슬란은 세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1라운드 중반 클린치 상태에서 루슬란이 벗어나는 순간
세포가 강력한 라이트 훅 한 방을 정확히 적중시킨 것.
흑표범의 펀치를 정통으로 허용한 루슬란은
그대로 캔버스에 쓰러졌다.
이로써 세포는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고
루슬란은 리벤지를 실패하며 아쉽게 링을 내려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