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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의음악캠프오프닝

은성 |2006.06.08 00:59
조회 57 |추천 1


영국의 세련된 멋쟁이 같은 느낌을 주는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그가 내민 명함에는 다른말은 없고

그저 "제롬 베르주락, 놀고먹는 억만장자"라고 쓰여있었습니다

 

"놀고먹는 억만장자가 직업인가요?  돈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면 제가 그 부담을 덜어드릴까요?"

 

"돈이 많아봐야 좋은 일은 별로 없을 겁니다  돈이란게 그래요 없을 때는 그것만 있으면 모든문제가 해결될것 같은데 막상 갖고나면 내 경우가 그렇듯이 삶에 커다란 구멍이 생기는 것을 깨닫죠"

 

"재미있는 얘기하나 해드릴까요?

지난주에 나는 복권을 한장 샀어요 그냥 가난뱅이 흉내를 내보고 싶었지요 그런데 내가 당첨이 됐어요

세상일이라는게 그래요

뭔가를 필요로 하지 않을때 그것을 얻게되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에 나오죠. 이억만장자, 따끈따끈한 크루아상처럼 구리빛으로 잘 그을린 아가씨들과 25미터짜리 자기 요트를 타고 바다로 놀러가서 샴페인을 홀짝 거리다가 그는 문득 그럼니다

 

"그건 그렇고, 이제 뭘 하지?

 

그는 100점 만점을 받는 바람에 더 나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을 잃어버린 학생처럼 인간사회가 제공할수 있는 것의 정점에 서 있기 때문에 더 높이 올라갈수 없어 불행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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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해낸것 같지 않고

 아무것도 얻은것 같지 않은 허전한 저녁

 마치 오래도니 넉넉한 친구처럼 다가오는"

 

-배철수음악캠프 오프닝 행복한 라디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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