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렛 보이콧보다 훨씬 쉽겠지.
우선 비싸고.
애초에 나는 보석을 별로 안좋아하니까.
손가락에 무슨 혹처럼 달린 커다란 보석반지 중에
아직 이쁜걸 못봤고.
눈꼽만한 큐빅하나, 부피감없이 박힌게 나는 더 좋아요^^
보석의 차가움도 난 좀 별로야.
그냥 좀 예쁜 돌인거잖아.
커팅을 어떻게 해서
빛을 얼마를 반사시키건
결국은 그냥 돌맹이.
그 서늘한 차가움이 나는 별로 안땡겨.
(돌맹이를 비싼돈 주고 사야한다면 나는 화석을 사겠어~!
화석을 보면 침을 줄줄 흘리면서 정신을 못차린다지.. ㅋ
역시 나는 로스랑 결혼해야 하는겐가~ㅋㅋㅋ)
나는 비싼거보단 이쁜게 좋은데.
내눈엔 그나마 작은 보석들이
수줍어서 더 이쁘더라.
그것도 너무 많으면 부스럼 같고.
아무튼
언젠가 W를 보는데
(그 프로 완전 알럽~♡)
아프리카에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내전이 나왔어.
거대 다이아몬드 회사들에게 착취당하면서
서로 총대를 겨누고
평생을 살지만
정작
세팅된 다이아몬드는
평생 한번도 못보는 이들.
다이아몬드에게 주인이 있다면
그들일텐데.
그 불쌍한 사람들은
내전에 희생당해
몸이 온전한 사람이 없는데
그렇게 채취한 다이아몬드가
영원한 사랑의 맹세라고
포장된게
너무 아이러니하다.
나는
보석류중에
진짜로 좋아하는 건
단 하나 있어.
진주.
원래도 참 좋아했는데
한살 두살 먹을 수록 더 좋아진다.
어쩐지 온기가 느껴지는 그 느낌도 너무 좋고
작고 동그란 모양이 너무귀여운데다
생명이 만들어냈다는게
그것도 제 몸에 박힌 모래를
그렇게나 아름다운 진주로 만들어냈다는게
너무 좋아.
바다밑 2만리를 읽으면서
네모선장의 컬렉션중에 있던 완전 큰 진주를 상상하면서
두근두근했었고..
동굴에서 자라는 대왕진주를 보러 갔던 장면
나의 로망이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