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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도시

강명지 |2006.06.08 14:11
조회 41 |추천 0

회색도시

 

떠나기를 바라며 머물렀던 철새들은

이미 도심에 둥지를 틀고

태엽을 감은 초점없는 그림자는

오늘도 거리를 헤맨다

 

떠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곳

그래서 그들은 모른다

거리의 옭아맨 가로수의 비명을

거리의 색바랜 우체통의 침묵을

 

나는 떠나야 한다

자멸 하는 도시를..

안개 자욱한 무진을..

 

                                                     -시쓰는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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