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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rl talk

권태희 |2006.06.09 05:07
조회 40 |추천 0

열일곱 또는 열세살의 모순덩어리인 그 애를 안고
다정히 등을 다독이며 조근조근 말 하고 싶어.

 

 

수많은 사람들과 넌 만나게 될꺼야
울고 웃고 느끼고.

누구도 믿을 수 없었고 세상은 위선에 가득차
너는 아무도 널 찾지 못할 그곳을 향해
달려달려 도망치려 했지만
아무리 애를 써 벗어나려 했어도
너의 힘으론 무리였지.

더딘 하루 하루를 지나 스물 다섯, 서른이 되어도
여전히 답은 알수 없고 세상은 미쳐 있을테지.
그래, 넌 사람이 토하는 검은 기운속에 진저리를 치며
영혼을 팔어 몸을 채우며 살아남진 않으리라
주먹을 꼭 쥐며 다짐하고 또 다짐하겠지.

너는 반짝이는 작은 별 아직은 높이 뜨지않은
생이 네게 열어줄길은 혼란해도 아름다울꺼야.

 

수많은 사람들과 넌 만나게 될꺼야.

사랑도 미움도 널 더욱 자라게 할꺼야.
마음안의 분노도 불안도 그저 내버려두면 넘쳐 흘러 갈거야.

랄랄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열일곱 또는 열세살의 상처투성인 그 애를 안고
다정히 등을 다독이며 사랑한다 말하고 싶어.

 

 

 


 

 

김윤아- girl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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