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신선했었다. 재미있는 입담과 함께 조리있는 해설로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었다.
쑈프로에도 많이 나오고 그의 가족들도 많이 화면에 비춰지곤 했다.
그러다가 송재익 캐스터(역시 당시 MBC)와 같이 중계를 하면서
우리가 생각치 못한 재미있는 해설과 중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이에 신문선의 성대모사도 많이 하곤 했다.
그러나 그 후 둘은 SBS 로 자리를 같이 옮긴다.
여기서 부터 난 그들을 보지 않게됐다.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자기들에게
기회를 주었던 곳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옮기고, 또한 그 인기를 이용해서
둘 모두 스카웃 해가는 SBS도 이해가 가질 않았다.
좋다..!! 돈때문이건 아니건 간에 SBS로 옮겼다.
그후 계속해서 이들의 중계를 듣고 있으면, 짜증이 몰려왔다.
게임예상을 물어보면 "오늘경기는 골을 넣는팀이 유리합니다.."
라던가, 선수들 이름을 자기 제자들 부르듯이 "설기현이가 쇄도하는
안정환이한테 패스해주고..." 또한 요즘은 안그렇지만 예전엔 자신이
국가대표 시절얘기를 곧잘하곤했었다. 정말 듣기 싫다.
당연한 사실을 마치 자기만 아는냥 해설을 하고, 게다가 엄청길다.
너무 말이 많은것이다. 정말이지 둘이 중계를 하면 정신이 없다.
이에 반해 다른 방송사들은 골들어갈때 빼고는 정말이지 차분히 중계를
한다. 이것이 너무 다르다. 또한 차분하면서도 뚜렷한 어조의
'차범근'위원의 해설이 국민들에게는 더 다가온것이다.
이 사실은 이번 시청률을 보면 확연히 알수 있다.
이번 사건이 '신문선'위원이 잘못 해설을 해서가 아닐 것이다.
이 사건을 두고 누가 잘못했네 아니네, 차두리와 비교하거나 그런점이
아쉽다. 직접 해설을 듣진 못했지만, 두리의 그 조심성없는 발언이
그 상황에서 국민들에겐 더 시원했으리라 생각한다.
무조건 우리팀을 응원해달라는 말은 아니지만, 굳이 거기서
그렇게 까지 확언하며, 자신을 내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인기에 연연하는 해설은 그만 두어야 한다.
난 황선홍위원과 유상철위원도 좋아하지만 해설은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황위원은 목소리 자체가 뚜렷하지 못해
중계가 답답하다고 많이 느꼈다. 뭐라고 계속 얘기는 하는데,
시청자에게 다가오질 않는다. 유위원은 가끔 자기가 시작한말을
맺질 못한다. 이 모두 경험 부족일것이다. 담엔 더 잘할것이라
생각한다.
얘기가 길어졌지만, 신문선위원의 이번일은 잘봤다 아니다,
'오프사이드다 아니다' 이런 문제가 아닐것이다.
이미 신문선의 중계를 원치 않는 시청자들이 많기에....
아직도 시청률때문에 신문선을 도중하차 시키는 그 방송국...
그것은 최고의 인기있을때 자기가 배신했던것을 그대로 받은것이다.
이것도 늦었지만 이번을 계기로 이젠 신문선 위원의 해설은
원치 않는다. 그래서 5~6년간 신문선 해설은 듣지도 않았다.
오래 버티는구나 생각하곤 했지만....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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