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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강지수 |2006.06.09 17:20
조회 63 |추천 0


 

[세상이 널 밀어낸게 아니야 - 니가 세상을 밀어낸거지.]

 

 

이 별에 오기 전에 ,

난 아무것도 아니었어.

개성 이란것도 없었고 ,

그 흔한 별명따위 하나 없었지.

학생이라고 특별히 공부를 잘했던것도 아냐.

내 주위에 있던 녀석들은

하나같이 공부도 잘해 , 인기도 좋아

뭐 하나 나무랄게 없었거든.

걔네랑 같이 놀고 그랬는데 ,

 

마치 난 다이아몬드들 중에 껴있는 작은 돌맹이 같았어.

 

장난이라도 , 그 흔한 고백도 받은적 없었지 -

발도 진짜 좁고 정말 내세울게 없었거든 ?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

이 별로 왔어 , 내가.

 

낯선 땅이어서 조금 어색하긴 해도

곧 그게 쓸모없는 생각이였단걸 알아냈어 ,스스로.

별명도 생기고 , 공부도 잘하게되고 , 놀러도 가고 ,

다른사람에게 사랑 이란걸 받아도 보고.

옛날엔 주는것만 알았거든 ,

지금생각하면 그건 사랑이 아니였지만.

 

하여튼 내가 세상의 중심이 되어 돌아가는것 같았지.

아니 , 적어도 나한테 만큼은 그랬어.

 

눈물나게 고마운거야.

이 별 , 세상 , 그리고 나 한테 까지 모두 -

저 구석에 처박혀 있던 돌맹이를

다이아몬드까진 아니여도 ,

어느 만큼은 끌어올려주었으니까.

 

지금 너무 행복해서 -

이게 당연한 건줄 아는 사람이었어 내가.

지금까지 반성 했으니까 , 이제 더 행복해도 되겠지?

 

두 주먹 불끈 쥐고 ,

햇님한테 미소도 한번 날려주는거야.

 

작은 돌맹이의 세상을 기대하라고 -

 

 

 

                                      - I.L.Y.W.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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