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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it true!

최미진 |2006.06.11 09:52
조회 31 |추천 0


10cm의 아찔한 스틸레토를 신고 캣워크를 걷는다는건 워킹이라기 보다는 묘기에 가깝다.

패션쇼 시즌이면 흔히 10cm의 절벽에서 추락하는 모델들을 흔히볼수있는데 그것은 결코 그들이 워킹을 못해서가 아니다.

신어본 사람만이 알겠지만..그것은 일찌감치 일종의 고문도구가 되었어야 했다.

척추측만증..족지외반증..등 후천적 신체기형을 유발하는 끔찍한 족쇄...

하지만 ..그것은...

끔찍하리만치 아름답다.

섹스앤더시티에서 사라제시카파커(극중캐리)가 마놀로블라닉 구두를 보면 비명을 지르고 구두모으기에 집착하다 집세를 못내게되어 집에서 쫓겨날지경으로 몰아갔을만큼..

고통이 용서될 만큼이나.(그녀역시..패션쇼에서넘어진다..거의 슬라이딩...수준)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즌역시 디자이너들은 하이힐을 버리지 못했고 모델들역시 발목이 후들거리는것을 감추며 캣워크위에서 신묘한 쇼를 보여준다.

발목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는 아찔한 하이힐들을 보면서 패션쇼의 관객들조차 조마조마해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그런것따윈 아랑곳하지않고.

더 높게! 더 아찔하게!를 외친다.

일단10cm정도가 되면.

5cm이하의 로퍼와는 사뭇다른 전개가이어진다.

자칫 잘못하여 발목을 삐끗..정도가 아니고

발목이 부러지는것을 감수해야 하는것이다.

그전에 약간의 실수로도 인대가 남아나질 않는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패션은 위험한 것일수록 각광받는것일까?

 

코르셋에 몸을 구겨넣으며 가는 허리!를 외쳤던것처럼..갈비뼈가 으스러지고 창자가 터져죽는 여자들이 속출했지만 코르셋은 그뒤로 한참동안이나 사랑받았으며 여전히 패션코드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있다.

 

그것은 가는 허리를 원하는 남자들의 욕망이었을까?

아름다움을 향한 여자들의 집착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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