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 범주에 들지 않는 희귀 혈액형이 수십가지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흔히 알려져 있는게 RH-형이죠. 하지만, ABO 안에서도 희귀 혈액형이 있다고 합니다.weak-A 또는 weak-B형, 그리고 cis-AB형입니다. 항원 비율이 일반인과 다르기 때문에 생긴다고 합니다. 검사를 하면 평소 알고 있는 혈액형과 간혹 다르게 나오는 분들일 경우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weak-A형 혹은 B형은 해당 항원수가 적기 때문에 weak이라는 수식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뿐입니다. 유전질환이 있거나 RH-처럼 임신할 때 생기는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고가 나면 A형이나 O형을 수혈하면 그만입니다. 물론 다른 이들에게 줄 때에는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대략 수혈 전 병원이나 혈액원에서 다시 정밀검사 하기에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하네요.
문제는 cis-AB형. 이 혈액형은 한국과 일본사람에게만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weak-A/B 처럼 혈액형으로 생기는 곤란한 상황이나 증상은 없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첨부그림파일과 아래 혈액관리원에서 퍼온 인용문을을 보시기 바랍니다. 의학이 전공이 아니라서 풀어 쓰기가 좀 그렇군요. ^^
A형 또는 B형 유전자는 따로 따로 각각 한 쪽 염색체(chromosome)에 위치하는데 cis-AB 유전자는
unequal crossing over에 의해 한 쪽 염색체에 A형과 B형 유전자가 몰려 있음 cis-AB형인 사람과 유전자 형이 A/O인 A형 사이에서는 AB형, A형 또는 O형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 간에 혈액형으로 오해가 생길 수도 있음.
cis-AB형은 각 A/B항원의 비율에 따라서 A형에 가까운 B형에 가까운 AB형 등으로 나눠진다고 합니다. 바로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가끔 cis-AB형의 존재를 모르고 수혈 받았다가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아주 가끔 있다고 합니다. 즉 A형에 가까운 AB형과 B형에 가까운 AB형을 수혈받았을 경우입니다. 그래서 항원비율을 비슷하게 맞추거나 자가수혈을 하거나 O형을 수혈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한국의사들분 중에서도 이 CIS AB형 존재를 잘모르는 분들이 계신다는 점입니다. 발견 자체가 70년대 일본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립중앙혈액원에서 최근에야 논문 몇개 발표한게 전부라고 합니다.
그럼 자기 혈액형이 cis-AB형인 줄 아느냐.....제가 알기로 중앙 혈액관리원 가서 검사하면 알려준다고 하네요. 저의 경우 처음 초1때 검사해 보니 B형으로 나와서 초등학교 내내 그런 줄 알았는데 중학생 때 재검 해보니 AB형으로 나오더군요. 그 이후 재검을 해보니 중앙혈액원에서 나온 분이 cis-AB형이라고 일러주시더군요. 지금도 5번 검사하면 1번은 B형으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