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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에 9급 합격한 지인

ㅇㅇ |2026.05.13 00:42
조회 18,874 |추천 2

진지하게 궁금한건데..

34살에 9급 공무원 되면 이점이 있나요?

연금도 국민연금보다 안좋고, 연봉도 만60세까지 일한다해도 별로일텐데

예전에 34살에 지인이 공무원 합격후에 피자돌렸던게 기억나서 적어보네요.

최근에 다시 만났는데, 예민한 사안이라 이걸 물어볼수도 없고..

추천수2
반대수127
베플ㅇㅇ|2026.05.13 00:58
나쁠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사기업에 비하면 정년보장은 확실한데.
베플ㅇㅇ|2026.05.13 09:05
세상에서 제일 찌질한 일은 남이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를 깍아내리는 일. 9급 공무원시험도 쉬운일이 아니고 합격하는건 더 쉬운 일이 아님.
베플남자ㅂㄴ|2026.05.13 07:17
30대 중반이라는 나이와 9급 공무원이라는 직업 그 자체의 보편적인 관점에서 보는 게 더 정확하겠네요. 제삼자가 보기에 34살 9급은 "가성비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을 수 있지만, 당사자에게는 다음과 같은 실질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1. 고용 안정성 (정년 60세의 가치) 일반 사기업은 40대 중반만 되어도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지만, 공무원은 사고만 치지 않으면 만 60세 정년이 보장됩니다. 34살에 시작해도 약 26년의 근속이 가능하며, 이는 생애 전체 소득으로 따졌을 때 웬만한 중소·중견기업보다 안정적인 자산 흐름을 만들어줍니다. 2. 신용 기반의 금융 혜택 합격 직후부터 1금융권 저금리 대출 및 마이너스 통장 개설이 가능합니다. 30대 중반은 결혼이나 주거 마련 등 큰돈이 들어가는 시기인데, '공무원'이라는 신분은 자금 조달 면에서 일반 직장인보다 훨씬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해줍니다. 3. 호봉제의 마법 (시간이 갈수록 유리) 초기 월급은 적지만, 매년 호봉이 오르고 승진을 하면 급여가 계단식으로 상승합니다. 군 경력이 인정된다면 3호봉부터 시작하며, 40~50대에 접어들었을 때 받는 연봉과 각종 수당(명절 휴가비, 정근수당 등)은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닙니다. 4. 복지와 워라밸 육아휴직, 연가 사용, 유연근무제 등을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보장이 확실합니다. 30대 중반 이후 가정을 꾸릴 계획이 있다면, 이러한 복지 혜택은 연봉 차액 이상의 삶의 질을 제공합니다. 지인분이 피자를 돌렸던 이유 그분에게 34살의 합격은 단순히 '취직'을 넘어 '인생의 불확실성 제거'를 의미했을 겁니다. 나이 때문에 신입 지원이 힘든 사기업의 벽을 뚫고, 국가가 내 노후와 고용을 책임져준다는 확신을 얻었을 때의 쾌감은 피자 몇 판으로 표현하기 부족했을 정도였겠지요. 다시 만났을 때 예민해 보였다면, 아마 현직 특유의 격무나 민원 스트레스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박봉이라 후회하나?"라고 생각하시기보다, "안정적인 자리는 잡았지만 직장 생활이 녹록지 않구나"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30대 중반의 합격은 그 자체로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인생의 큰 전환점입니다.
베플남자ㅇㅇ|2026.05.13 09:11
네. 님보다 훨~~씬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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