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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여자의 리니지

오종표 |2006.06.14 22:26
조회 256 |추천 0

그 남자, 그 여자의 리니지

 

 너바나의 never mind가 흐른다. 담배를 물었다. 뿌연 연기가 방안을 감싼다이름은 강우찬, 대한민국의 23살 건장한 청년이다. 생활은 페인이지만..ㅡ.ㅡ;

@ 그리메형, 용계 삼거리에 적혈 출현 척살대 출동이랴. 우뢰메~~출동~~~요즘은 나의 이름 보다는 그리메란 아뒤 이름이 친숙하다. 한썹의 성혈임과 동시에 난 척살대의 부관을 역임하고 있다. 나의 아침은 오늘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12월 1일(그 남자의 리니지)

“와 님 성혈이네여 와 좋으시겠다.”내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그 말이다. 성혈이라 좋겠다….아침에 컴퓨터를 부팅 시키고 리니지 접속을 하고 물약 세팅을 끝내고 사냥을 하려고 하면 혈말이 들어온다.

@사던 4층에 적혈 출현 척살대 출동 바람.

젠장 다시 물약 세팅한다. 그리고 열심히 달려간다. 그리곤 점심때 까지 이 지리한 싸움은 계속된다. 점심 먹고 나서 사냥 한 탐 띠려고 하면 또 다시 혈창에 올라오는 척살 공지들…그렇게 한나절을 보내고 나면 공성과 수성이 기다린다. 24:00시가 되어서야 혈모를 한번 가진 후 드디어 나만의 자유시간이 돌아온다. 잠은 자긴 자야 하는데, 렙 옵도 해야 된다. 또 밤을 세운다. 벌써 3일째다. 젠장 젠장 이 세상의 적혈들이 제일 밉다. 이번 달에만 벌써 5kg이 빠졌다. 이렇게 계속 가다간 말라 죽을 것이다.


12월 1일(그 여자의 리니지)

리니지의 꽃은 공성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나는 리니지의 꽃은 필드전이라 생각한다. 냐하하 오늘 하루도 열심히 싸운 당신 떠나라..^^;내 나이 23살 리니지를 한지도 벌써 2년이 됐다. 겜방 사람들과 함께 이번에 이썹으로 넘어오면서 반왕 세력으로 급 부상한 혈의 혈원이다. 여자라고 얍보는 사람들을 개인적으로 무지하게 싫어한다. 케릭은 남 기사이고 검, 방은 일급 비밀이다. 케릭이름은 재떨이이다. ㅡ.ㅡ; 모 여자 아뒤가 재떨이가 모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내가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가 NO.3이다. 석규 오라버니도 멋졌지만 NO.3의 HERO는 모니 모니 해도 재떨이 상면이 오라버니가 짱 이었다.

머야 저 그리메가 구린내인가 잠도 안자냐? 아까 아침에 보고 또 보내 오호 척살조 부관 ㅇㅋ 나의 목표 구린내 죽이기 20일 작전에 돌입해야쥐…ㅋ ㅏ~

 

12월 2일(그 남자의 리니지)

오성 수성이 있는 날이란다. 대대적으로 들어온다고 오성 군주가 우리 군주에게 도움을 요청해왔다. 음 우리 써버 구도를 잠깐 설명하자면 오성, 켄성, 이렇게 동맹 이고 윈성 하나만이 적혈이다. 물론 난 자랑스러운 켄성의 혈원이다. 근데 요즘은 별로 자랑스럽지 않다.ㅠ.ㅠ

음 앞으로 5분 남았군. 정찰이나 하러 가볼까나. 어라 요즘 신흥 적혈 아니야. ‘재떨이’ 아뒤 무지 구리네..ㅡ.ㅡ; 공성 5분번에 몹을 잡고 있는 건 무슨 상황으로 이해 해야 하지. 암튼 죽었으. ㅋㅋㅋ…

도망 가면서 흑단 쏘면 내가 죽냐 누어랏~~!!! 앞뒤에서 이럽 소리가 설마…다따당….당당당당….. 젠장 누었다. 이런 이럽 투피가…. 젠장 젠장… 한동안 모니터를 보았다. 쪽팔림을 무릅 스고 아뒤를 확인한 순간 이게 웬일인가 적혈 혈기가…이럽 투피인줄 알았는데. 다음 아이템 창 확인 다행이 엔줄 100개만 흘렸다. 이런 유인책에 당하다니 내가 진정 척살대 부관이란 말인가. 어이가 없다. 무지 쪽팔린다. 앞으로 어떻게 겜을 한단 말인가. 내가 내가 죽다니……….


12월 2일(그 여자의 리니지)

성을 하나 먹긴 먹어야 겠는데 그나마 정공법으로 뚫기 쉬운 곳이 오성이라 대대적인 오성 공성을 준비 했다. 그리고 디데이 오늘이 그날이다. 모니터를 보니 역쉬 그 쪽도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근데 아직 켄성 혈원들이 다들 집합을 하지 않은 것 같다. 가만 저건 어리 버리 구린내네. 암튼 모든지 싸우는데는 항상 있구만 오호~ 오늘 함 누어봐라~ 우리 혈원들중 법사가 5명 모두 인트법사에 투망까지 갖추어져 있다. 이 써버 오기 전에 다들 투이피로 한가닥씩 하던 사람들이다. 내가 미끼하기로 했다. 저 무식한 넘은 분명히 속을 것이다. 키득키득. . 마침 정찰을 하러 나온 놈을 보고 대기. 그리고 내가 그 놈 앞에서 얼정 거렷따. 단순한 건지 깡이 좋은 건지 그것도 아니면 지가 지존인줄 아는 놈 인거 같다. 바로 용기 빨고 오는 놈이라니. ㅋ ㅏ~ 오성 앞쪽 갈대 밭까지 유인 완료 가끔 흑단으로 놈을 도발했다. 5.4.3.2.1~! 샷~~~~~~~~~~!!!! 그 놈도 사람은 사람인가 보다. 빨간색 피를 흘리네. ㅋ ㅏ~ 어디 떨군 거 있나 토글.. 오 철컥. 기대기대.. 어랏.. 엔줄 100개…ㅡ.ㅡ;;;이런 구지같은넘 아뒤랑 똑 같다니깐 구리구리 구린네. 죽어서도 구리구리 하게 노내…

야야.. 쪽 팔린다. 언능 리수해라. 누어서 간만에 하늘 보니깐 좋은가 보지….인제 한번이다. 최소 20번 이상은 눕혀주지 ㅋㅋㅋㅋㅋ…오늘 공성은 아쉽게 뚫지 못했다. 기사 2명이 내성 까지 진입 성공, 천막도 내성은 내성이니깐. 그 놈의 렉 때문에 아쉬운 공성이었다.참 대단한거 같다. 구린네.. 그 와중에도 울 혈원들 2명이나 죽이다니. 암튼 척살 대상 1호인 것은 분명하다. 무한 필드전이다. 구린네….ㅋ ㅏ~..

 

그 때까지도 우린 그저 적혈이 었다. 그가 내가 처음으로 서로를 마음속에 각인(?) 시키는 날이기도 하였고. 우린 그렇게 질긴 인연을 시작하였다.

 

12월 4일 (그 남자의 리니지)

 척살대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적혈의 누구누구를 죽였다는 것이다. 반대로 척살대의 대원들이 가장 쪽 팔리 다고 말하는 것은 적혈에게 죽었다는 것이다. 아이템은 항상 부수적이라는 이야기이다. 모 일종의 훈장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사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적혈의 아이템이 곳 나의 검,방의 업그레이드와 연결이 된다..ㅡ.ㅡ;)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난 척살대 일원으로 그것도 부관이라는 놈이 적 앞에서 하늘을 보고 말았다. 어제는 진짜 너무나 쪽이 팔려서 게임을 하지 않았다. 에휴~ 그넘의 부관이 무언지. 어제는 대장이 전화를 해서 오늘도 접속 안하면 둑인다기에…ㅠ.ㅠ 마음을 추수리고 접속을 했다.

@어 그리메형 왔네. 형 근데 그거 사실 아니지. 오늘 적혈 애들이랑 싸우는데 형이 그제 공성 하다가 누었다면서 우리 보고 허접이라자노. 형 그거 거짓말이지..
악…역쉬 씻을 수 없는 치욕적인 오점을 남기고만 것이다. 나의 리니지 인생에 있어서..ㅜ.ㅜ

@ 어….. 그래. 근데 누가 그 딴(우드득…) 망 말을 하고 다니디…^^;

@ 특이한 아이뒤 였는데 아 맞다 재떨이 였을 꺼야 아뒤가 하 두 무식해서 싸우는데 얼마나 기집애 처럼 조잘되는지…ㅡ.ㅡ;

 재…떨…..이…. 이..넘이…결국은 그래 그 넘이 나의 모든 원흉의 원인이 었다. 쓰발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그 동안 내가 쌓아온 나의 명성을 하루 아침에 무너뜨린 그 넘을 절대 용서 할 수 없다. 이 써버에 다시는 그 아뒤를 가지고 사냥을 하지 못하게 만들고 꼭 만들고 말겠다. 내가 게임을 접던지 그 넘이 겜을 접던지 이대로는 무너져 버릴 수는 없다. 이대로 이대로는 절대 살지 못한다.

 

12월 4일(그 여자의 리니지)

가끔 사람들이 나의 타자수를 물어 보곤한다. 그럼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2벌식에서는 450타정도 나오고 4벌식에서는 1000타 가까이 나온다. 음, 쉽게 설명을 하면 사람들이 어느 정도 빠르게 하는 말은 동시에 타자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아주 쉽게..오늘도 어김없이 적혈들과의 쌈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그런데 어제부터 그 넘들의 부관이 보이지 않는다. 짜슥 사내 자슥이 라고 쪽 팔린 건 아는 것 같다. 이참에 아주 쐬기를 박아 버려야겠다.
!야야..니 네들 부관 어제 누었다. 허접하게 누어서 하늘 보더라.

!나 같으면 쪽 팔려서 게임 접는다. 그러면서 부관은 무슨 부관이야. ㅎㅎㅎㅎ…
짜식들 꼬래 또 부관 이야기라고 관심을 보인다. 이참에 결정타 한방이 필요하겠지.
!야 글구 떨굴게 없어서 엔줄 100개를 떨구냐…ㅋㅋㅋㅋ

역쉬 효과가 있었다. 어리버리 하더니. 다 텔 한다.
우리 군주왈 “야 역쉬 우리 귀염둥이 떨이야. 심리전 아주 좋아 좋아…”혈원으로서 가장 자랑스러울 때는 군주에게 칭찬 받는 일이다. 오늘은 정말이지 좋은 일만 일어 날 것 같다.

 

12월 5일(그 여자의 리니지)

 "야호~”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고 입김을 불었다. 하얀 연기가 되어서 하늘로 날아간다. 인제 정말이지 겨울인 거 같다. 벌써 일년이 지나버렸다. 작년 겨울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연희야 내가 항상의 너의 곁에 잊어 줄께…..”
그를 보내고 홀로 선지도…. 이제는 바보 처럼 울지 않는다. 어쩌면 그에게 감사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나를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으니깐..

 “띠리리..띠리리..”
 “연희야 나 수연이 모해 오늘 애들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안 나올래 우리 얼굴 본지 오래 됐자나. 아마 다들 모일 꺼 같아.. 그리고 호식이가 너 남자 친구 소개시켜준다고 그랬어 오늘 꼭 나올 수 있는 거지..”

 “어쩌지 오늘은 안되겠는데. 오늘 공성이 있거든..다음에 하자..”
 “기집애 너 아직도 원진씨 못 잊어서 그러니 맨 날 그 리니지가 몬가 하는 게임만 하고 얼굴 잊어버리겠다. 밥은 제대로 먹고 사니…”
 “음.. 그냥 그래.. 다음에 연락 할께 그래..알았어 다음에 보자..”
수연아 최소한 게임은 사람을 아프게 하지는 않자나…..그리고 난 그 곳이 편해…

 

12월5일(그 남자의 리니지)

쓰발 아침부터 무지하게 춥다. 어제 밤새도록 그 망할 재떨이 찾다가 결국 날이 새버렸다. 가끔 게임을 하다 맞는 새벽 공기도 그리 나쁘진 않다. 근데 춥긴 우질라게 춥군.. 그래도 담배연기와 임김의 조화는 기분 좋아…
 “띠리~띠리리 띠띠띠 띠….”
처음엔 그럭저럭 들을만 하더니 인제 리니지 벨 소리도 슬슬 지겹다. 그나 저나 아침부터 누구야.
 “우찬아 나다.”
 “나? 나 누구…?”
 “호식이다 이 넘아. 그세 친구 이름도 까먹었냐 이 폐인아..ㅡ.ㅡ;”
 “어 왠 일이냐 이 폐인한테 술이라도 기부 할라구 그러냐..”
 “크크크.. 술보다 더 좋은 소식이 있다. 내가 전에 본 내 여자친구 알지?”
 “은희?”
 “수연이 이 넘아…ㅡ.ㅡ; 개가 너 여자 소개 시켜준 단다. 오늘 시간 어떠냐?”
 “오늘 수성해야 하는데. 오늘은 안되고 이따 밤에 술이나 사라..ㅡ.ㅡ;”
 “아 폐인 자식… 됐다. 걍 폐인 굴에서 사라라. 살아..”
아침부터 소리는 지르고 난리야. 쩝 그나저나 내가 방에서 안 나간지 쫌 됐나? 그래도 가끔 집 앞에서 술은 먹으러 가자나. 헐.. 진짜 폐인 얼굴이네.. 간만에 목간이나 갔다와야겠다. 으휴 냄새.. 상쾌한 기분으로 재떨인가 대떨인가 꼭 잡아야쥐… 그러고 보니깐 내가 여자를 안 만난지도 벌써 1년이나 되었네. 아쉽지만 지금은 여자보다 리니지가 더 좋은 걸 어떻게.. 에라 모르겠다. 목간이나 가자..

 

한번씩은 누구나 영화속 같은 이야기가 자신에게 일어 날 거 같은 예감을 하곤 한다. 그러나 그런 건 역시 영화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믿었는데. 그때 그녀를 조금더 일찍 만났더라면 우리는 좀더 달라 질 수 있었을까?

 

12월 7일(그 남자의 리니지)

간만에 겜방에 왔다. 역시 다들 무고하시군. 성혈 겜방의 특징은 간략하게 3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항상 상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 모 간단하게 말해서 내가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의자는 조폭 의자가 된다. 조폭 의자란 의자에 앉기 무섭게 뒤로 넘어가는 의자를 뜻하며 그 의자에서는 심각한 악취가 풍기게 된다. 세 번째, 리니지외에 다른 컴퓨터 프로그램이 스타(스타크래프트)밖에 없다. 만약 다른 프로그램을 깔다 사장 형님에게 걸리면 바로 아웃이다. 한마디로 리니지 손님밖에는 없다.ㅡ.ㅡ;

 "[그리메] 오 무슨 일이냐 니가 겜방에를 다오고
 "[군주 및 사장님] 형 근데 나 왔으니깐 귓말로 안해도 돼..ㅡ.ㅡ;;

 "아 습관이 되나서 앉아라 밥은 먹었냐? 안 먹었으면 볶음밥 시키는데 같이 시켜 주마"
 "형이 쏘는 겨? 그럼 시켜주고 아니면 말구."
 "독사 같은 넘 알따 한턱 쏘마 대신 오늘 매상 점 올리고 가라"
 "웅"
볶음밥 곱빼기가 3500원 내가 대략 피씨방에 5∼6시간 정도 있으면 3000원(성혈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반값에 해주신다.) 도데체 모가 남을까?ㅡ,.ㅡ 쩝 매번 미안하단 말이야.
 "에이 또 썹따다 이번 건 오래 걸리겠는데."
후후. 요즘 와서 썹다가 잦아지는 것 같다. 엔씨넘들이 몰 잘못 먹었나? 어째든 이런 상황이 되면 누군가 크게 소리친다.
 "자 스타나 한 판 땡깁시다."
빙고∼리니지를 하는 사람이면 대부분이 스타를 할 줄 안다. 할 줄 아는 정도가 아니라 다들 고수다. 다들 목숨을 걸고 겜에 임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나이고 서열이고 없다. 진짜 죽기 아님 까무러치기이다. 왜냐고?
 "오늘 몇만 아덴 빵 임까?
성혈 1진 주급이 대략 2만에서 3만 사이가 된다. 근데 아데나 빵 스타를 하게 되면 평균적으로 3판 2승으로 5만 아덴 빵을 한다. 물론 4:4이다.(사람들이 적을 경우에는 3:3도 하긴 한다.) 맵은 무조건 무한 헌터이다. 이 상황이 되면 나에게 러브 콜이 들어온다. 크크크..리니지 경력 보다 스타 경력이 높다. 배틀넷 300승까지 채웠다. 가끔 내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내가 프로 게이머가 아닌가 내 자신을 추켜세우기도 한다. ㅋ ㅏ∼
 "그리메는 우리 편 죠라"
 "무슨 말씀이세요 도형이가 얼마나 스타 못하시는 줄 알면서 그리메 주고 짱킹 데려가셈.."
대충 이런 신경전이 오가다 보면 나를 차지하는 팀에선 쾌재를 부른다. 오늘도 한 15만 아덴 따서 가겠군. 쿠쿠쿠...오늘은 원로님들이 돈 점 풀겠는걸....
4:4 무한 출발∼ 5,4,3,2,1 스타트... 저쪽 팀 올 태란 잉? 올 테란 이상하다 원로님들 다들 저그 밖에 못하시는데. 헉.. 일꾼 러쉬? 오 마이 갓... 나 프로토스 악악악악... 어리버리 하는 순간 12기의 scv는 용접질로 내 낵서스는 불을 뿜고 있다.
 "너무 한거 아니에여? 형님들 그렇게 제가 미워씀까 ㅡ.ㅡ;"

다들 웃으시면서

 "웅"
일꾼 러쉬에 나 아웃. 기세를 모아 한 팀 더 12기의 용접봉을 들은 영웅 scv에게 엘리..ㅡ.ㅡ 이런 모 같은 경우가. 첫째 판을 어이없게 진 후 써버실로 작전 회의. 원로님들에게 일꾼 러쉬 안하기로 다짐 받고 앉은 둘째 판! 정신 차리자 그리메 두 번째 뽀록은 없다. 5,4,3..

 "그리메야 저번에 너 적혈한테 무자게 누었다며."
 "누..누가 그래여..."
 "알면서 그러냐 부관이 되가지고 쪽팔린다. 나 같으면 겜 접는다."

원로원들의 격장지개에 다시 한번 말려든 나 테크 타이밍 놓치고 저글링들에게 무참히 짖밟힘..저 쪽팀 잔치분위기에 군주형 한마디.  

 "니가 잘못했지. 15만 알아서 드려라."
 "아니 형 그게 왜 내 잘못이에여. 그러는 형님들은....."

 "식사 왔습니다."

내 말 또 묵살ㅜ.ㅜ 볶음밥이 목으로 넘어가는지 귀로 넘어가는지. ′허접..쪽팔림..부관..스타..졌다.′ 머리 속에 맴도는 단어들 때문에 그 좋아하던 볶음밥을 반 이상이나 남겼다. 나의 신화가 ....... 재떨이.... 니가 나의 모든 원흉이야. 넌 오늘 내가 기필코 찾아내서 겜 접게 만든다. 으드득...

 

12월 7일(그 여자의 리니지)

요즘 들어서 귀가 간질간질하는 횟수가 늘었다. 누가 내 얘기를 이렇게 자주 하는 건지.. 잠깐! 왼쪽 귀자나.. 욕하는건가?ㅡ.ㅡ 썹다 풀렸다네요. 오늘도 열심히를 외치며 접속합니다.

 사실 반왕 세력이 되면 짜증나는 것이 렙옵을 제대로 못한다는 것임다. 다들 렙들이 어느 정도 올라가게 되면 가는 사냥터는 뻔하고 나 혼자 접속해있지 않는 이상 적혈들과 마주치게 되는게 순리. 싸움을 하게되면 사냥 할 물약 다 쓰고 다시 물약 사고 세팅하고 사냥 가서 칼질 몇 번하면 또 마주치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다보면 렙옵이 문제가 아니라 자금의 압박까지 받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요즘에 새로운 캐릭. 자칭 비밀 캐릭을 키우고 있답니다. 아이뒤여? 비밀인데.... 특별히 공개하죠. ′세라겅주′임다. 이쁘죠. 그 동안 재떨이란 이미지 때문에 저를 왈가닥으로만 인식을 하고 계셨다면 이 캐릭으로서 저의 여성스러운 면을 한껏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호호호호....

지금 렙은 30이고요 이름에 걸맞게 이번엔 여기사랍니다. 주 사냥터는 사던 이고요. 3층과 4층에서 자주 보실 수 있을 꺼에여. 자 그럼 사냥갑니다.
 오늘은 운이 좋네요 오자마자 구울 잡아서 데이 먹어씀다. 팔아서 물약값 해야지. 앗! 잠깐만여. 오라 이게 누구신가 우리의 쪽팔린 부군 그리메네요. 혼자 물약 열심히 빨면서 카굴 맞으면서 잡네요 누가 무식한 성혈 아니랄까봐. 그놈의 자존심이 몬지 에휴∼ 잠깐 이걸 어떻게 골려 먹지.. 옆에 살짝 다가가 봅니다.
!와 님 성혈이죠 진짜 멋지시다. 넘넘 멋져요.
#내 맞는 데여..^^ 왜 그러시죠

어쩌면 저렇게 단순할까? 그냥 좋댄다.
!와 부관이시네 척살대에 다가? 정말 멋지시다. 그럼 컨트롤 잘하시겠다.
#그렇죠. 그냥 그렇저럭 하져.. 하하하하
!근데 요 근래에 성혈님 중에 한 분이 쪽∼팔리게 누우셨다는데 혹시 그게 누군지 아세여?
#...하하하 누가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그러고 보니 부관이라던 것 같은데..
 "쓩∼"어라 바로 텔 하네 호호호 짜슥 그러길래 잘 난척 하긴 그나저나 더 가지고 놀수 있었는데. 아쉽네 사냥이나 해야겠다. 다들 즐겜들....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된다면..............사람을 사랑하는데에는 이유는 없다.

 

12월 10일(그 남자의 리니지)

 성혈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정보력이다. 혈세가 불어나고 어느 정도 안정이 된 성혈이면 무엇보다도 그 서버의 정보에 대해서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특히 요즘 같이 신흥 적혈들의 부상은 더욱 더 우리의 귀를 쫑긋 세우게 만든다. 솔직히 나도 어디서 저렇게 많은 양의 정보를 얻어 오는지 모른다. 예전에 군주형에게 물어 봤더니 한마디로 자르시더군...′너무 많은 걸 알려고 하면 다친다..ㅡ.ㅡ;′ 대충 듣기로는 곳곳에 첩자들을 심어 놓았다는 얘기도 있고 대규모 공성은 숨길래야 숨길수가 없다나.

 모 사실 나 같은 ′파이터′에게 그런 것들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가끔 혈원들의 질문 공세에 왜 내가 부관이란 딱지만으로 곤욕을 치루어야 되는지, 아니면 나도 브레인 회의(원로들, 군주, 대장급, 군사들의 회의)에 끼워주던가ㅡ.ㅡ; 하긴 우리 군사로 계신 형님이 나랑 겨우 한 살 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진짜 대단한 브레인이시다.

 6개월 이상을 별 무리 없이 수성을 한 것도 '다 우리 군사님 덕분이다' 라 말할 정도로 대단한 잔머리(?)의 황제시다. 정공법이 아닌 변칙으로 적혈들을 여러번 골탕을 먹인적이 있다. 내가 봐도 좀 치사하다라는 느낌이 들지만 다 작전이니깐. 그저 나 같은 인간은 칼질만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이다..ㅡ.ㅡ^

 오늘도 오성 대규모 공성이 있단다. 이번에 공성에 500만이상의 아덴을 쏟아 붓는다는 얘기가 있어 다들 긴장하고 있다. 벌써부터 혈 사람들한테 연락을 하고 날리도 아니다. 지금 새벽 5:00시인데 사냥도 못하고 내성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혈원 명부 다시 정검하고 있다.

 아니 그런건 대장이 점 하면 안되나 맨날 만만한게 나야..ㅡ.ㅡ;;

드뎌 오늘이면 그 망할 재떨이를 볼 수 있다. 확실히 내가 어떤 인간인지 보여 주겠어.

′으드득∼′

 

12월 10일(그 여자의 리니지)

 "오늘은 안됩니다. 오늘이 어떤 날인지 오빠도 잘 알자나요. 꼭 오늘 해야겠어여?"
 "다른 혈들과 벌써 이야기가 다 끝난 상황이다. 이제 와서 변경 할순 없어. 그리고 어쩌면 오늘 성공해서 원진이..."
 "그만요, 그만하세요. 알겠어여. 대신 전 오늘 공성 안갑니다. 오늘은 조용히 보내고 싶어여 군주 오빠도 이해하시라고 믿어요."
 "연희야."

 "죄송해요. 그만 끊을께요. 공성 열심히 하세요."
 다른 날보다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니 솔직히 한숨도 못잤습니다. 장롱에서 그 사람이 사준 까만 투피스 정장을 꺼냈습니다.

 "피이∼왜 하필이면 까만색이야. 난 베이지 색이 좋은데.."
 "무난하게 입을 수 있을 꺼야 그리고 인제 면접 준비도 해야 되자나..^^"

 그 사람의 목소리가 귓가를 맴돕니다. 깨끗하게 다리미질을 해야겠지요. 오늘은 정말 특별한 날이니깐요.

 춘천가는 첫 기차를 탔습니다.

 "오늘 공성 아니야? 군주 오빠한테 혼나는거 아니야?"
 "그냥 답답해서 우리 맨날 pc방에서만 있었자나. 바람좀 쐐고 싶었어. 그리고 우리 만나고 제대로 된 데이트도 못해봤자나. 소양호 참 좋아 가면 너도 좋아 할꺼야."
 남춘천역에서 12번 버스를 탔습니다. 소양댐은 변하지 않았어여.. 1년전이나 지금이나.

 "사실 우기때 오면 물이 진짜 많아, 방류 할 땐 정말 가관이다. 낙류 때문에 무지개가 생길 정도니깐. 관광객들은 그 때 많이 와. 근데 12월달에 소양호가 난 더 좋아. 모랄까 여름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 마음이 차분해진다고 해야할까."

 다왔습니다. 그가 편히 자고 있는 곳이에여. 오늘........ 그 사람의 기일입니다. "난 나중에 죽으면 꼭 화장을 할꺼야. 사실 우리 할머니가 알면 경을 치시겠지만 나 어릴 때 선산으로 성묘가는게 젤루 싫었다. 지금도 조금 귀찮고...^^; 나라도 화장해서 우리 자손들은 귀찮게 하지 말아야지..^^"
 저기 앞... 저기 군아... 내 정신좀 봐 술을 안사왔네.. 미안해 그냥 정신 없이 오느냐고 잘지내지.. 나도 잘지네. 무슨 얘기부터 해줄까? 아 우리 겜방 사람들 다 써버 옮겼다. 덩달아 나두 옮겼지.

 캐릭하고 장비는 다 그냥 두고 왔어. 우리 캐릭 결혼 할 때 받은 ′순간 이동 반지′있자나 그거 요즘에 대게 비싸다. 가끔 우습게 소리로 군주 오빠가 좀 띠어 달라고 할 때도 있어... 줬으면 그만이지... 그치...

 음 그리고 연희는 밥도 잘 먹고 울지도 않고 게임도 열심히 해.. 다들 여깡이라고 불러 줄 정도로 나약하지도 않고... 그리고 인제 컨트롤도 잘해. 흑단 잘못쏴서 같은 편 죽이지도 않고 키 잘못눌러서 캔슬 우리편한테 걸지도 않는다. 카오됐다구 울지도 않고 카오되면 더 신나서 사람도 죽이고 자기 만큼은 아니어도 나도 인제 베테랑이다.............흑..흑.... 나 우는거 아니야 추워서..흑....흑...추워서 콧물이 나서 그래...흑흑... 진짜야 나 우....는거 아니야.. 알지 나 1년전에 울지 않겠다고 약속했자나... 흑흑흑......

보고 싶다. 많이... 정말이야.....................

 

12월 10일(그 남자의 리니지)
 수성하면서 제일 듣기 싫은 소리 3위 요정들 활땡기는 소리 2위 적혈 기사들 용기 빠는 소리 대망의 1위 법사단의 파볼소리..ㅡ.ㅡ;

 외성 문앞 전멸... 젠장.... 내성(솔직히 내성은 무슨 내성이야 천막이지..) 기사 앞렬 전멸...모냐 법사들이 왜케 많은 거야 죽여도 끝이 없네...

@ 외성 앞문쪽 매스 준비 바람...

@ 사람 너무 많아여...

@ 몇분 남았냐...

@ 20분 정도 남은 거 같은데요..

@ 척살대 매스 준비해.. 모하냐...군주 진입막어...

@ 텍...텍....

@ 내성 인원들 다 매스 하란 말이야...

 혈창 정신 없네.. 이러다 뚤리는 거 아니야...

/누구 재떨이.. 현재 사용자 3200명...

모냐 옌 공성에 안들어 왔나..

/누구 재떨이 현재 사용자 3290명... 공성 시작때부터 없네. 아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지..

@ 뒷편에서 기사들 3이서 조짜서 뚤어 맑갱이 세팅하고. 맑갱이 다쓰면 베르 하지 말구 눕더라도 버텨라...

@ 몇분 남았냐?

@ 10분 남은거 같은데요..

@ 내성쪽 상황은?

@ 기사 2명 진입이여 군주 내성 앞에 대기중이여..

@ 물약이 워낙 많이 깔려 있어서 칼질 안하고 물약 빨고 있는데요..@ 척살대 외성 뚫었습니다. 2차 매스 준비...

@ 군주만 조져...

@ 텍..텍...

역시 무적 척살대... 푸하하..

@ 군주 베르여 앞에 기사 빡스 싸고 요정들이나 법사들 엠 남는거 다 텍써...
공성전이 끝났습니다.
수성 성공.. 후미 뚤리는 줄 알았네.. /누구 재떨이...사용자 3190명 ... 음.. 내가 무서워서 겜을 접었나? 아님 캐릭을 버리고 다른 캐릭으로...

@ 수고 하셨습니다.

@ 오성 군주한테 한턱 쏘라구 해라..

@ 수고 하셨습니다.

/누구 재떨이....ㅡ.ㅡ;;;;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그것이 사랑인줄............................

 

12월 14일(그 남자의 리니지)

 부관이라는 감투를 쓰고 있어서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

 "저기여 척살대에 들어가려면 검, 방이 얼마나 되면 되나여?"

척살대에 가장 큰 조건은 검, 방이 아니다. 일단 신원이 확실해야 하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고(첩자들 방지) 두 번째는 이반이 있어야 한다. 검, 방은 그리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이렇게 말은 하고 있지만 이반 정도를 가진 캐릭이면 검, 방이야 당연히 뒷받침이 된다.) 척살대의 생명은 기동력이다. 어디에 적혈 출현하면 바로 바로 날아가야 한다. 예를 들어 본던에서 사냥을 하고 있다가도 사던4층에 적혈 출현하면, 물약 세팅하는 시간을 포함해서 1분 안에 그 곳에 도착을 해야한다.

 사실 난 이반이 없다..ㅡ.ㅡ; 내 아이템 창에 이반이 있기는 하지만 내 것이 아니다. 군주 형 것이다. 성혈 원년 멤버라는 기여에 따라 장기간 대여를 받고 있는 중이다. 말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내 꼬다..ㅡ.ㅡ;; 달라고 해도 인젠 못 준다. 왜냐고 불편하니깐...ㅡ.ㅡ^ 이반이라는게 참 그렇다 있을 땐 당연한 것이지만 없으면 그 불편은 진짜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다. 그리고 그 불편을 오늘 확실히 느꼈다...ㅜ.ㅜ

[군주] 그리메야 이반점 배토봐라.ㅡ.ㅡ;

[그리메] 잉? 내가 이반이 어딨어. 농담도 잘하셔...^^;

[군주] 이번에 비밀 캐릭 키우는데 이반이 없다. 내가 이번 수성하고 나면 하나 사줄게.

[그리메] 지금 사줘..ㅡ.ㅡ;

[군주] 아덴 없다.

[그리메] 형 이 세상에는 정말 믿기 힘든 거짓말이 3개있어.

[군주] 몬데..ㅡ.ㅡ

[그리메] 장사꾼이 밑지고 장사하는 거랑, 처녀가 애를 가진 거랑, 성혈 군주가 아덴이 없다는 거야.ㅡ.ㅡ^

[군주] 여유 자본이 없다. 요즘에 수성 자금으로 여유 자본 돌리고 있자나. 글구 척살대가 요즘 좀 많이 물약 쓰냐.

[그리메] 아띠 근데 왜 나야 울 혈 중에 이반 가진 사람이 나 밖에 없는 것도 아니고 나 척살대 부관이라고... 이반이 없이 어떻게 다녀.. 내가 그렇게 만만해...

[군주] 어.

[그리메] 어 그래..ㅠ.ㅠ 이번 수성 끝나면 확실히 사줘야되...

 이렇게 된 것이다. 그리고 나의 고단한 행로는 시작되었다.ㅠ.ㅠ

@ 사던 4층에 적혈 출현 척살대 출발 바람.

@ 본던 6층에 적혈 출현 척살대 고고고..

@ 사막에 적혈 출현 근데 부관 형님이 안보이시네. 젤 먼저 달려오시는 분인데.

 부츠 빵꾸나게 뛰었다. 용기 빨고 욜라 달렸다. 한번을 제 시간에 못 갔다.

@ 나 사막. 어디냐 좌표 불러라.

@ 정리 끝났는데요. 모예요 형 너무 사냥에 몰두 하신 거 아니에여. 광렙도 좋지만 지금은 상황이 별로 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새 파랗게 어린 동생 놈한테까지 꾸사리를 먹을 군번이냐고 내가 상황이 안 좋은 거 모르냐고 나 열라게 달렸다고...ㅜ.ㅜ그렇다고 쪽팔리게 나 이반이 없어라고 말도 못하고 아 죽겠네.

@ 미안하다. 근데 적혈 중에 재떨이 봤냐?

@ 아 그 말 많은 남기사여.

@ 어 봤어?

@ 아녀..ㅡ.ㅡ;

 /누구 재떨이

 사용자 : 3020명

그나저나 얜 겜을 진짜 접은 건가. 아님 몰래 비밀케릭을 키우는 건가..ㅡ.ㅡ;

 우띠 가∼가란 말이야 널 만나고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

 

12월 14일(그 여자의 리니지)
 담배를 물었습니다. 그리곤 다시 놓았습니다.

 "우리 서로 담배끊기로 하자. 힘들겠지만 난 연희가 담배 피는 게 싫다. 나도 노력할게."

 그 사람과 약속한 것들이 하나 씩 무너져가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그냥 이대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띠리리 띠리리.. 띠리리리.. 안녕하세요. 연희의 자동응답기입니다. 지금은 연희가 저랑 데이트 중이라 전화를 받을 수 없네요. 삐 소리가 나면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참 남자 분이라면 언능 끊어주세요."

 "삐∼ ... 나다 군주. 그 날은 내가 미안했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그러고 있을 거니. 나 정말 니 둘 소중하게 생각했다. 아니 아직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힘내자 원진이도 이런 니 모습 보기 싫어 할 꺼야. 내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이 서버에서 성 꼭 먹는다. 그 이유 중에는 원진이도 포함 되어있다. 나 요즘 신경 쓸게 너무 많다. 연희야 도와 주라.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원진이를 위해서 우리 약속한 거 있자나. 이렇게 무너지지 말자. 접속해라. 널 위한 자리는 항상 마련되어 있다.

 "꼭 눈이 올거 같네요. 날씨가 많이 찌부등해여.. 그 사람을 만난 것도 이렇게 눈이 올 것처럼 흐린 겨울이었는데.. 힘이요 내야겠지요. 그 사람을 위해 내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군주 오빠 말이 맞겠죠. 오늘 딱 오늘만 그냥 이렇게 앉아 있을래요. 내일부터는 정말 힘내서 모든지 할게요. 오늘만....

 

12월 15일(그 여자의 리니지)
@ 야.. 연희 누나다. 누나 어디 갔었어? 간만에 접속한 거 같네.

@ 그 동안 연희의 말빨이 없어서 인지 많이 허전했는데. 이제 기운 점 나겠는데.

[군주] 잘 왔다. 정리는 좀 했니?

[재떨이] 네. 그럼요. 부활 재떨이 호호호....

[군주] 열심히 해보자...^^

[재떨이] 네..화이팅이여..

@ 호호호.. 잠깐 여행점 다녀왔어요. 지성여...^^; 이제 더 열심히 하는 재떨이가 되겠습니다.

@ 참 누나 켄성 척살대 그리메인가 있자나여

@ 아 그 멍청한 부관...왜..

@ 조심하세요. 요즘 부쩍 누나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거 같던데요.

@ 호호호.. 얘는 내가 그렇게 멍. 청. 한. 인간한테 잡힐 거 같니...^^;

@ 그렇죠.. 하하하..

 인원이 너무 모자라다. 이번에 본던 7층 혈까지 우리 쪽으로 끌여들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기사 캐릭에서 밀리다보니 맨날 싸움에서 지는 것 같다. 어떻게든지 본던 7층 혈하고는 동맹을 유지해야 하는데. 군주 오빠가 잘하겠지.. 에휴 여기도 그리 편하지만은 않은 거 같네. 냥냥냥.. 그럼 사냥이나 가볼까 나.. 음.. 그리메라.. 떨이 아직 건재하다는 걸 보여주어야지. 그 동안 편안하게 살았겠다. 다시 한번 타도 적혈 타도 그리메를 외치고...화이링..아싸...

 

 사랑인 줄 알았을 때 당신은 너무 멀리 가있군요...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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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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