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3때부터 바람을 피기 시작한 아빠.
처음에 걸렸을때는 잘못했다고 싹싹 빌더니
의심이 들어 어디갔다왔냐고 폰 좀 보자고 하면
엄마와 나를 가차없이 때렸다.
나중에는 죄책감도 못느끼고 아예 당연하다는 듯이..
그 여자를 암암리에 만나고 다녔다.
살아온 정과 어린 자식들 때문에 아빠를 믿고 기다렸던 엄마를 배신하고....
바람피면 집에 잘한다고 누가 그랬나?
이거는 집에만 들어오면 어떻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다.
반찬투정에.. 엄마가 낮에 친구 만나러 나가기만 해도
돈 벌어주면 뭐 하냐고 돈 다 써버리고 이래가지고 무슨 살림이 되겠냐고
또 한바탕 뒤집는다.
그 인간 돈 벌어오는 돈? 한달에 150 안팎이다.
우리집 대학생인 나와. 13살 동생 9살 동생 이렇게 있다.
겨우 150 가져다주고는 맨날 돈 못 모은다고 엄마보고
돈을 물쓰듯이 쓴다고 난리다.
상식이 안통하는 인간이다.
엄마는 5시에서 11시 횟집에 가서 한달에 60만원 벌어오신다.
그거를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긴다.
엄마가 힘들다고 하면
니는 꼭 힘든 곳에 가서 일한다면서 쉬운 일 하라는 식으로 말한다.
안 바쁜 가게에서 사람을 왜 쓰겠는 가.
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
그것뿐인가...
가족에 대한 정도 없다.
자식도 없고. 오직 자신뿐밖에 모른다.
진짜 자기밖에 모른다.. 끔찍할 정도로..
내가 감기에 걸려 있으면 니때문에 감기 옮았다고 난리다.
그래놓고 지때문에 내가 감기에 걸리면 안 씻어서 그렇단다..
진짜 웃기지도 않는 인간이다.
정말 이거는 그 인간이 한 짓의 100분의 1도 다 이야기 하지 못한 것이다.
이게 문제가 아니다.
6년동안 바람 핀 여자가
아빠 회사 동료에 의해 닳고 닳은 여자라는 것(그 바닥에서는 알만한 여자였던 것이다)을
알게 된 아빠가
회사 동료와 싸워서 경찰서에 갔고
그 바람핀 여자와도 싸워서 경찰서에 가게 됐다
웃긴 거는 그 여자...
이 남자가 너무 피곤하게 해서 못 살겠단다.
그게 우리 엄마한테 와서 하는 소리다.
6년이다. 1~2년도 아니고 6년동안.. 똑같이 놀았으면서.. 하는 소리가 그거다.
그렇게 괴로웠으면 진작에 오지...
어떻게 지가 힘들다고 우리한테 말을 할 수가 있는 지..
나는 정말 고3때.. 나 스스로도 힘들었던 그 때에..
몇 번이나 죽고 싶었다. 집에만 오면 맨날 싸움소리.. 어린 동생들.. 우는 엄마..
면상을 보면 그 여자 팔자가 나온단다.
엄마가 상대할 가치를 못 느낄 정도로 천하디 천한.. 그런 여자란다.
엄마는 아빠가 그 정도밖에 안되는 여자를 만난 것에 더 어이가 없어한다.
더 웃긴 거는 몬 줄 아나?
아빠가 그 여자로 인해 경찰서에 가게 되자 엄마를 불렀다.
그리고는 엄마가 그 여자에게 화를 내자...
"우리 마누라 잘한다" 이러면서 박수를 쳤다는 것이다..
"더해라 더해라" 이러면서....
그게 인간인가... 진짜 짐승도 그러지 못할 것이다.
상대방이 얼마나 상처를 받고..
그 자리에 나타나서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을 지는 생각도 못하는 인간이다.
그래서 엄마가 두년놈 잡아 넣을 려고 했다.
그런데 그 법이라는 건 왜 그리 복잡한지...
아빠는 엄마가 혹시나 법원이라도 갈까 싶어서
잘못했다고 빌었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그게 쑈라는 것을..
엄마가 간다고 나갈라치면
다 끝났는 마당에 왜 이러냐면서 소리를 치고 난리다.
지금도 거실에 들린다.
잘못했다 잘못했다.
반성의 기미는 하나도 없는.. 진짜 그냥 내뱉는 말..
변하겠다고 새 삶을 살겠다고 하면서..
여전히 담배를 피고.. 미친듯이 술 퍼마신다..
6년전에도 우리는 이런식으로 당했고.. 지금도 당할 것 같다.
엄마는 이혼까지는 생각 안하고 있다.
근데 지금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저 인간도 사람 만들고 우리도 편하게 살 수 있을 런지 그게 궁금하다.
어제 각서는 받아놨다.
김x래랑 6년동안 바람을 폈고 이로 인해 자식과 부인에서 정신적인 충격과
육체적인 고통(폭력)을 준 것을 반성하고 이를 시인한다.
이와 같은 일이 또 있을 시에는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고
재산과 양육권은 아내에게 양도하는 것을 맹세한다는 내용이다.
엄마는 이것외에도
지금 재산의 명의를 다 내놓으라고 하고 있다.
근데 택도 없는 소리..ㅋ
이혼 안한다는 각서를 써주면 그거 주겠단다.
나는 그 명의 받아도 두렵다.
아빠는 의처증도 심해서..
어느 놈이랑 눈 맞아서 재산가지고 도망갈까 그걸 걱정하고 엄마를 옭아맬것이다.
그래서 공동명의라도 받으라 했는데...
엄마는 무조건 다 받아야겠단다.
또 아빠는 술 먹으면 술 버릇도 진짜 더럽다.
집에 오면 어디가 화장실인지 몰라서 아무때나 볼 일을 보고
아침에 그 냄새로 인해 진짜 죽을 판이다.
그것뿐이가..
술만 먹으면 엄마를 범하려고 하고
술이 떡이 되서 엄마가 싫다고 거부하면 때린다.
이거는 진짜 개같은 인간인거다.
엄마가 늦게 들어오면 옷 벗으라고 하고 속옷 검사한다는 소리도 들었다.
참.. 부모의 치부까지 다 알고 있는 나는...
정말 하루 하루가 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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