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힘들고 바쁘고 정신없고 열정적인-
3학년 1학기였다-
으아. 이제 3과목 남았다.. 크하하하 ...ㅠ_ㅠ
젤 어려운 과목만 ... ㅋ
교육과정과 평가 .. 압박스러운 과제를 끝내고
그런데.. 잠이 안와서.. 지금 3시넘었는데 먼가끄적이고싶어서
끄적이는 중..
요즘 계속 밤새서 그런지 신기하게 안졸린다..
커피를 들이부어서 그런가.. 이번학기 덕분에 커피를 참 많이먹었다
정말 의미있게 시간을 보내고싶었다.
이제 나에게 얼마남지 않은 학부생활동안,
공부도, 일도 정말 잘해내고싶었다.
부모님께 당당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고
고등학교때까지 열심히 공부했는데, 대학교와서
먹고대학생이라는 그 지겨운 소리 듣고싶지 않았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나에게 맞겨졌고..
학교에서 근로자리가 우연히, 감사하게 주어져서
200시간을 채우는 그 압박스러운 일을 감당하고
과외를 하나 하니까 계속 늘어나고
학원에서도 강의하고
주말에도 과외하나 하고
진짜 하는 일이 너무 많아서 쉬는날이 없을 정도였다.
공부도 잘 해내야 하는데..
1,2학년때와는 진짜 차원이 다른 공부량과 난이도와
이제 고학년이라는 은근한 정신적인 압박감
과제를 하나해도 더욱더 신경쓰게 되고, 내가 하고있는 토픽의 수준을 생각하게 되고..
다른 사람은 어떻게 썼을까 신경이 무지쓰이고..
학점은 어떻게 나올까 내가 상위 몇퍼센트일까 엄청 궁금해하고
교수님 따라다니면서 질문하고
(어떤 교수님 내가 수석이라도 되는줄아신다-_- 오마이갓
기대에 부응::::? 하기 위해서라도 그 과목은 잘봐야하는데;;)
10일 후에 내도 될 것을 8일 전부터 다해서 따라다니면서 질문하고 correct 받고 ,, 좋아하고;;; ㅋ
1점이라도 점수 더 깎이면 그날 하루 완전 기분 너무 다운되고..
정말 좀 내가 생각해도 너무 신경쓰면서 살았다..
덕분에 이번 학기에는 좀 자주, 많이 아팠다..
그래서 사무실 언니들이 가끔씩 시간 빼주기도 했지만..
그건 좋았다; ㅋ
완전 체해서 생전 토는 안하던 내가 토를 몇번이나 하고
화장실에서 거의 죽을 뻔하고..
급체를 너무 심하게 해서 응급실까지 갈 정도로
숨을 못쉬고 머리가 어지러워서 양손가락 다따고 계속 토했던일
일주일동안 밥만 먹으면 체하고 어지러워서
죽도 20번 씹어 먹느라 손바닥만한 죽을 30분동안 오물거리면서
먹었던 일
개도 안걸린다는 오뉴월감기를 심하게 걸려서
목소리도 안나오고 콧물주륵주륵 흘리면서
그래도 과외는 하겠다고 다 쉰소리로 애들 가르치고
너무 피곤하니까 눈이 안보여서 과외할때 계속 딴소리하고
감기기운 지대론데 그래도 독서실 가서 공부하겠다고 부득부득 가가지고 귀멍멍 코멍멍 한 상태로 외우고 또 외우고..
결국엔 이해가하나도 안되가지고 교수님한테 찾아가서 완전 개인교습으로 싹 다 물어보고..(공부를 해서오는건지 안해서 오는 건지 헷갈으셨을 거다..-_-;; 교수님의 인내심에박수를-!)
왜 퀴즈보는 그전 시간에 사무실 일은 많아지는지..
젤 어려워하는 영어문법시간에 퀴즈를볼때는
언니들이 다정씨 어디좀 갔다오세요 다정씨 뭐좀 찾아오세요
팀장님이 다정아 우리 이거 정리하자.
제일 대박이였던건
꼭 그 퀴즈나는 전 시간에..
그 비 철철오던 그 날, 다정씨 학교앞 사거리 로즈버드에 주문해온 원두커피 2시까지 찾으러 간다고 말해놨어요-
아참 그리고 학교앞 횡단보도에서 도장하고 영수중 찾아오세요-
-_-
난 한손에 우산들고 한손엔 프린트 들고가면서
앞은 안보고 프린트만 보고 직진하다가 나무에 부딪칠뻔했다.ㅠㅠ
비는왜 그렇게 폭풍우처럼 오는지.. 바람이 너무 불어서 도저히 나중엔 볼 수 가 없어서 머리속으로 계속 리마인드 하고..
결과는 별로 안좋았다. -_-;;;;;;
머릿속에서 섞여서..ㅠㅠ
외우지 말고 차라리 그냥 원래알던 문법지식으로 풀걸 괜히 막 외워서 헷갈렸다. ㅠㅠ
시험기간에 너무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받으니까..
부끄럽지만 (응?:) 배가 너무 아푸고 설사를 계속하구..헉..
앞으로 공부 계속하려면.. 그리고 나중에 임용고시 준비하려면
운동을 좀 많이 해서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놔야겠다.
중간기말도 이정돈데 고시준비하려면 ...--;;
그래도 이번학기때 배운 것이 있다.
팀장님과 사무실 언니들과의 관계를통해서 사회생활을 조금 더 경험할 수 있었고, 그런 사회적 관계에 대한 스키마; 가 좀 더 늘었다고할까.
하나님께서 배우게 해주셔서 참 감사하다. 이런 경험들이 나중에 쓸모있게 쓰일 것이다.
최선을다할때기뻐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것이 감사하다
바쁘지만.. 힘들고.. 시간에 항상 쫒기지만
그래도 시간을 낭비하지는 않은 것같다.
나는 나름대로 내가 시간을 manage 했던 것 같다.
내 고마운 핸드폰!!!
핸드폰에 있는 알람기능과 일정관리 기능이 진짜 얼마나효자노릇을 했던지-! 덜렁장이여서 맨날 다이어리 놓고다니고 쓰지도 않는나에게는 적어도 자주 잃어버리지 않고,
매일 매일 몇 수십번이라도 들쳐보는 핸드폰에 내 일정을 저장해놓고 바탕화면에 그것을 매일 뜨게 만들었던 전략은 정말 좋은 아이디어였다!
덕분에 덜렁거리는 내가 레포트나 각종 여러여러행사들, 내 학습계획들을 80% 넘게 기한내에 달성할 수 있는 효자노릇을 했다
고마워 핸드폰~~! 언니가 며칠 내로 새로운 집사줄께 ㅎㅎ
힘들어도 최선을 다할때, 어떤 결과일 지라도 그래도 만족이 되고, 그리고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기말시험치면 평점이나올텐데 - 기대된다; 덜덜;;-_ㅜ
건강의 소중성
시간관리의 중요성
돈의 소중함?:::
이번학기때는 과외 2개에 학원출강; 까지 하다보니 한학기공부해서 받는 장학금보다 한달 아르바이트 해서 받은 월급이 더 많았다는..... 돈버는 재미에 과외알바의 세계로 빠지면 안되는데-ㅋ
그래도 2학기에는 내 돈으로 등록금 낼 수 있으니까
진짜 뿌듯한거다..ㅋ
아까 아빠보다 돈 많이 있다고 내가 막 자랑했다 .. ㅋ
진짜 말고, 아빠 용돈보다.. ㅋㅋ
논리있게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의개발--;
이것은 미국소설 1 김미현 교수님의그 깐깐하신!! 성격때문에
레포트를 머리를 쥐어짜서 쓰고 심지어는 중간시험 논술형도 빨간펜들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채점하시고 논리성이 없으면 어떠한 좋은 내용을 써도 6점만점에 1점을 주시는 (-_ㅠ............당한나....) 그 무지막지한 스타일 덕분에 한학기 지나고나지 이제 조금은 논리적으로 생각할수 있을 것 같다;
1점 받았을땐 진짜 화나고 짜증났는데.. 난 교수님 말하시는 거 고대로 외워서 그대로 쓴건데... 이번에 passing 에 대해 개인적으로 면담 후에 그래도 쫌 괜찮은 교수님이라고 생각이 든다.ㅋ
날카로운 지성, 세련된 논리에 반했달까..휴;
인문대 사무실에서 근로하다보니
교수님들하고 많이 만나고, 좀씩 알게 되면서
우리학교 교수님들이 좋으신 분들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ㅋㅋㅋ
존경스러워졌다..
교수서재에가면 진짜 책들 완전 쌓여있는데..
그걸 다보신다니.. 헉..
그리고 내가 젤 존경하는 김현옥 교수님은 정말 학부생 보다도 더 열씸이 공부하신다...
수업자료만드시기에 여념이 없으시고.. 그래서 항상 밤을 새시는 무쇠체력교수님..
내가 4시간 잤다고 띵깡부렸는데 교수님하시는 말씀
오늘 수업 준비하느라 30분잤더니 혀가 좀 꼬이네요 미안해요-
아아;
영어학 개론과 영어 문법 열심히 안할수가 없다-_ㅠ
뭐 안그런 교수님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다 친절하시고 '교양'과 '예절' 이 몸에 배어잇는게
느껴진다..
항상 내가 서류나 자료 전달해드리면
thank you. 수고해요. 수고가 많아요-
네 감사합니다. 예에- 이런 반응.
하지만 학교 행정실 에서 일하시는 분들 갖다드리면
무반응, 냉담. --;; 불친절;
교수님들보다 더 거만한 분위기였다.
이번에 근로하면서 배운 교훈 한가지더!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교양 있는 사람일수록
고맙다는 말을 자주하고
겸손하다
잊지말자. 교수님서재에들리고, 행정실 이나 다른 부서들 가면 꼭 느끼는 것이 이거였다.
뭐 내 할일을 하는 것이지만, 당연한듯 조금은 거만한듯한 반응에 조금은 불쾌함을 느끼면서, 난 교수님같은 사람이 되야지 결심.
아 졸리다;
그래도 한학기를 정리하는 마음으로 쫌 더 써봐야지.
한학기동안 나를 지켜준 우리 John 씨가 있어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나는 정말 행복한사람이야^-^ㅋ
진짜 물심양면으로 서포터즈가 되어줬다..
ㅎㅎㅎ덕분에 힘이 많이 되었다. 정말.
요즘 기분이 좋은 이유
여름이 왔기때문
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여름이 왔다..
비가와서 그런지 너무 시원하고 깨끗 상쾌했다..
정말이지 기분이 너무 좋아서 혼자 웃으면서 다녔다.
(다른사람 안볼때;;ㅋ 다른 사람 보면 이사하게 생각하니까ㅋ)
그런데 웃음이 자꾸 나왔다.
팀장님이 도서관에서 금난새 씨 음악좀 빌려다주라하셔서
모짜르트 교향곡 하나 빌려서 다산관으로 다시 걸어가는길
분홍색 우산 쓰고
비가 촉촉하게 시원하게 부슬부슬 내려주는
그 길을 걷는 것이 그렇게도 좋았다.
정말 너무 상쾌했다.
단지 날씨 때문이였을까?
아니, 그것은 내삶이 규칙적으로. 열심히. 깨끗하게.
돌아가고있었기 때문이였다.
이 깨끗한 날씨처럼, 먼지를쓸어가는 상쾌한 빗줄기처럼.
내 삶에 끼어있던 게으름 무관심 나태함 꿈없음 덧없음 허송세월
시간낭비 헛된공상 등등또한
내가 열심히 살아가는 동안.
공부와 내가 할일에 열중하고 집중하는 동안-
그 빗줄기처럼 모두 모두 씻기고 있었기 때문에...
내마음이 그렇게도 가볍더라.
그렇게 상쾌하고 기분좋을 수가 없더라.
그래서 자꾸자꾸 웃음이 났다. 몸이 너무 가벼웠다.
전날 잠을 3시간밖에 안잤는데 피곤하지 않았다.
사무실 언니가 허락해줘서 먹은 원두커피 때문이였는지 몰라도.. ㅎㅎㅎㅎ
오늘도 시험을 보러 가는데
버스에 사람이 3사람밖에 없어서 나는 뒷자리에 앉아서 창문을
조금 열어놓고 프린트를 보면서 갔다.
진짜 너무 너무 상쾌했다...
기분이 좋아서 프린트 보는 내 얼굴. 내 입술 끝에
미소가 자꾸만 앉아서 부비부비대었다.
간지러워서 자꾸 웃었다.
웬일인지 너무 기분이 좋고 그냥 좋았다.
음- 힘들었지만 좋은 한학기였어..
많은 걸 경험하고 많은걸 얻고 뿌듯한- 그런
나의 3학년 1학기가 지나간다.
이것도 나중엔 추억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