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택가에 살고있는 20대 중후반 직장여입니다.
원래 학교 근처에 있던 주택가에 살다가
작년 초가을쯤 지금 집으로 이사를 했구요..
학교주변이 애들도 많고.. 시끄럽기도했었지만..
그런 것 때문에 이사한 건 아니었어요..
여하튼 지금 동네는..
동네 자체가 조용합니다.
그런데.......
주택이 건물건물 붙어있는데..
우리 옆건물 빌라..
그러니까 제방 창문을 열면..
10미터 쯤 되는곳에 있는 옆집 빌라 2층인지..3층인지...
그집 때문에 정말 요즘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학교주변에서만 수년을 살다왔기 때문에
왠만한 소음같은거는 신경도 안쓰는 저지만..
워낙 집이 가까이 있기도 하고..
저희집이 오빠 엄마..이렇게 성인들만 살고
다들 직장을 다니니..사실 별로 떠들고 할일이 없잖아요..
그런데 제 방 앞에 있는 그집은..
아이도 있고..부부가 사니..손님들도 좀 있는것 같고..대충 그렇습니다.
낮에는 회사에 오니 그렇다치고..
밤이면 밤마다 죽겠습니다.
이번 월드컵..또 경기가 다 새벽에 있었는데..
말 그대로..생중계를 합니다.
제가 회사다니면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그때가 시험기간이었는데요..
도서관에서 집에오면 끽해야 12시..?
후..그때까지 멀하는지 진짜 티비채널 몇번에 놔뒀는지까지 알 수 있고..그 목소리..또 옆에서 맞장구치는 부부소리..정말 다 들립니다.
창문을 훤히 열어놓고 사니까요..그집도 우리집도.
그래..월드컵이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런게 하루이틀이 아니에요..
밤마다 창문열어놓고 티비소리 무지하게 켜놓고..얘기하고..여자 웃음소리 장난아니게 크고..
더워도 창문닫고자자하고 창문닫아도 들립니다.
겨울에는 다들 창문닫고 사니 정말 하나도 몰랐습니다..
근데 이건 여름 밤마다 내내 진짜 죽겠어요..
그리고 제가 5일근무제인데요..
주말..그 때가 또 시험기간이라 오전에 좀 자고 오후에 공부하려고 하는데..
하...
어디서 들려오는 찬송가도 아닌...뭐라해야 하나..
성악가 같은 사람이 부르는 교회노래같은거..
거기에 그릇 덜그덕거리는 소리와..
그 노래 따라부르는 소리..
그게 얼마나 크게 들렸냐면요..
제가 제방창문닫고..
엄마방 닫고..
마루로 나와서 공부하려고 하는데도.
생생하게 들리는거에요..
밖에 나가서 그집밑에서 불르는데 당연히 안들리지요..그 아줌마 무아지경에 빠져서 노래하고 설거지 하고 있었으니까요..
요즘빌라가 입구부터 잠금장치가 되어있어서..진짜 벨 다 눌러서 겨우 그 집 찾아내..
저희집에 공부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데..소리좀 줄여달라고 했습니다..
그정도에요.....
금요일같은때..
맥주마시면서 여자들끼리 모여 노는데..
무슨 명품얘기를 새벽 두시까지 하더군요...
하다하다 못견디겠어서 진짜 음악 크게 틀어놓고 잤습니다.
저희집 식구들이 순한편이라 왠만하면 달려나가 말 안합니다.
그런데 요즘 엄마가 벼르고 계십니다.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저희도 가끔 식구들끼리 고스톱치기도하고..
맥주마시면서 얘기하기도 하고 그럽니다..
영화도 보기도하고..축구도 봅니다..
그렇지만 저희집만 사는것도 아니고.
밤에 솔직히 11시 12시되면 동네 조용한데..
웃다가 조금 언성높아지면 괜히 뻘쭘해지고 그렇던데..
개도 10년넘게 키우고 있지만..
쓸데없이 짖을때는 짖지않도록 교육도 하구요..
도대체..저보다 나이도 훨씬 많을 것 같은 그 부부는..왜 그럴까요..
그 동네에 자기부부만 산다고 생각할까요..?
하다못해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거면 창문이라도 닫을 생각은 안드는지..
이럴때마다 정말..
가정교육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도 많이 못배웠고..어머님 밑에서만 자랐지만..
그런건 그저 최소한의 예의 아닙니까?
아 정말..
글을 쓰는 지금도 짜증이 막 밀려와요..
날 더워지면서부터 잠을 푹 잔적이 없으니..
회사오면 하루종일 빌빌대고..
진짜 죽을맛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