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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악화 앞으로가 더 걱정..

김상준 |2006.06.17 00:27
조회 46 |추천 0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기업 경영분석 결과를 보면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이 있다..

 

먼저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점이다..

 

특히 비제조업에 비해 제조업 악화 정도가 심해 이 업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이 각각 작년 동기 7.9%와 9.8%에서 5.9%와 7.7%로 크게 떨어졌다..

 

수익성 악화는 원화값과 원자재 값 급등 등에 영향받은 것으로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는 하다..

 

그러나 수익성이 2004년 중반 이후 악화일로에 있다는 사실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2003년과 비교해 올 1분기 원화값이 20% 이상 상승하고 유가도 두 배 이상으로 올랐지만 기업들이 수출시장이나 내수시장에서 판매단가를 제대로 올리지 못하고 이 때문에 채산성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

 

특히 금속제품, 석유ㆍ화학 등 소재와 반도체, 휴대폰 등 IT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단가가 크게 떨어진 것이 수익성 악화의 큰 원인이 됐다..

 

둘째, 수익성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적자기업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점이다..

 

즉 1분기에 경상이익 적자를 낸 기업 비중은 작년 같은 기간 23.7%에서 26.8%로 늘어났다..

 

환율ㆍ유가 영향과 내수 부진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생존이 위태롭게 된 기업이 그만큼 늘었음을 반영한다고 하겠다..

 

셋째, 수익성 악화 영향으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비율인 이자보상배율도 작년 1분기 746.7%에서 올해 546.1%로 급락했다..

 

특히 이 배율이 100% 미만이어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할 수 없는 기업이 작년 동기 30.5%에서 33.3%로 늘었다..

 

외환위기 후 강화됐던 기업 체질이 다시 빠르게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다..

 

하반기 이후 경기가 본격 하강국면에 들어가 재고가 쌓이고 판매단가가 더욱 떨어지면 채산성 악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외적으로도 각국의 금리인상 러시 영향으로 세계경기가 동반 둔화돼 판매단가 하락이 가속될 염려가 있다..

 

그야말로 기업들이 내우외환에 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업들이 체질 강화와 생산성 향상, 품질개선 등에 매진해야 함은 물론 정책 당국도 경기급랭을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기업들이 앞으로 닥치게 될 상황은 계속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속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말 그대로 세계 NO.1 상품을 만들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봐도 정말 과언이 아닌 상황이 되고 있다..

 

하지만 마찬가지고 세계 NO.1의 상품을 만들면 시장은 그만큼 크다..

 

공격적인 방향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복싱이라는 스포츠의 매력에 빠진 적이 있어서 몇 달 배운 적이 있는데..

 

복싱이란 스포츠는 자신의 리치(팔길이)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더 나아가 상대를 무너뜨리는 스포츠다..

 

어찌보면 가장 원시적인 스포츠일수도 있다..

 

자신을 웅크리고 지키려하다가는 결국 상대의 무차별 공격에 무너지기 마련이다..

 

아무리 자신의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세일지라도 자신의 리치가 만든 원을 깨고 밖으로 나가서 상대를 공격해야만 한다..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국가라는 테두리에 안주해서 국내시장을 나눠먹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지난 개발연대부터 90년대 초중반까지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현재를 지켜보라..

 

현재 수출없이는 한국 경제는 휘청거릴 수 있는 구조이다..

 

또한 우리도 많은 물품에 있어서 수입을 해서 물가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세상은 앞으로 계속 좁아지고 있다..

 

비단 상품 시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서비스 산업 분야의 개방도 점차 확대되기 시작한다고 봤을 때 기업들은 그야말로 첩첩산중 속에서 경쟁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악재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가 힘든만큼 외국의 유수기업들도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한국의 삼성이 소니를 누르고, 현대자동차가 세계 톱5를 노리듯이 한국의 기업들이 세계를 누비고 있다..

 

조금 더 노력한다면 이 위기를 우리는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으리라 본다..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2006. 6. 16(금) 기업실적 악화 앞으로가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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