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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을 맞아 밴드들의 진출은 가요계의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가요계의 불황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들의 '씩씩한' 진출은 눈에 두드러진다.
밴드는 스스로 악기를 연주하며 자신의 음반을 녹음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 노래에 필요한 반주를 팀 내에서 해결한다. 연예계에 가수와 연기자의 경계가 허물어진 요즘 오랜 기간 팀웍을 다지며 실력을 쌓아온 밴드들의 활약은 새 봄 피어나는 생기처럼 더욱 빛을 발한다.
1990년대 가요계 호황을 이끌었던 넥스트는 9년만에 멤버들을 재결성해 2006년 가요계에 다시 록밴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달 새 리메이크 앨범 5.5.집 '리게임'을 발매한 넥스트는 보컬 신해철을 중심으로 김세황 김영석 이수용이 1997년 이후 다시 뭉쳤고, 5기 멤버 데빈 리와 새 키보디스트 지현수를 합류 6인조 밴드로 새 단장했다.
넥스트는 오는 6월 새 앨범 작업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 그에 앞서 월드컵 응원가 '돌격! 아리랑'을 선보이며 국민 밴드로의 도약도 기대케 한다.
2006년 독일월드컵을 맞아 붉은 악마 공식 응원가 'Reds Go Together'를 부르며 대한민국 대표 밴드로 떠오른 버즈도 오는 24일 3집 발매를 앞두고 있다.
강렬한 사운드 만큼 다소 투박함을 연상시키는 기존 밴드의 이미지를 깨고 외모도 실력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버즈는 지난 17일 3집 '퍼펙트'를 인터넷 음악 사이트를 통해 먼저 발표했다.
꽃미남 댄스 그룹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은 3집에서도 버즈 특유의 감성적인 발라드와 리듬감 있는 록 음악으로 따스한 봄날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기존 밴드의 복귀만큼 신생 밴드의 등장도 가요계 심상치 않은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1990년대 인기그룹 언타이틀 출신의 유건형을 주축으로 한 앰프가 대표적인 신예 밴드. 데뷔 앨범 11곡 전체를 자작곡으로 채운 유건형의 실력 뿐만아니라 보컬을 맡은 블랙신드롬 출신의 케이비, 기타를 맡은 김사랑 밴드 출신의 오영상, 실력파 베이시스트 김좌영 등 녹녹치 않은 면면들이 참가해 앰프라는 이름의 밴드를 결성했다.
유건형은 싸이와 함께 월드컵 응원가 'We Are The One'도 만들며 음악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음반을 내 놓은 신예 밴드 앨리스도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뜨거운 열기를 예고한다. 언더 무대에서 실력을 쌓은 20대 초반의 이들 4인조 밴드는 기성 밴드를 위협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보컬을 맡은 현은 고교시절부터 300여곡의 자작곡을 준비해 데뷔 앨범 전체를 자신의 곡으로 채웠을 만큼 실력을 자랑한다.
이들 '올드&뉴' 밴드들은 특유의 팀웍을 바탕으로 봄첱 대학가 축제 등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다이나믹한 리듬과 시원한 가창력 등 신명나는 밴드 특유의 분위기는 월드컵을 앞두고 국민적인 관심도 받고 있어 그들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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