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나는 간호사다.

홍인화 |2006.06.20 17:49
조회 113 |추천 5


아직까지 간호원, 아가씨 .. 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특별히 낮춰서 부르려는 뜻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어르신들이 나름대로 높여 부른다고 그렇게 부르시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간호사라고 부르기는 싫고, 그렇다고 야 .. 라고 부를 수도 없어서 그렇게 부르는 게 눈에 보이는 때가 있다. 나이가 어려보이는데다가, 아직 신규같아보이니까 우스워? "...해라" 라고 당연한듯 명령하는 사람들. 진짜 이해할 수가 없다. 왜 그런 걸 당연하게 여기는거야? 간호사는、간호를 하는 사람이지, 당신의 수발을 드는 몸종이 아니란 말이다. 왜 간호사를 낮춰보고 우습게 보는거지? 의사의 한마디는 껌뻑죽고, 의사에게는 쩔쩔매는 당신들이 어째서 간호사는 무시하고 깔보는거야? 간호사도 전문지식을 배운 전문인이고, 당당한 전문직업인이라고! 여자를 무시하는 습관에다 간호사를 의사의 밑에서 일하는 의사보조따위로밖에 생각지않는 좁고 무지한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아직도 천지. 그런 사람들에게조차도 웃어줘야하고, 그런 사람들마저도 이해해야한다고 말하는 사회와 의무. 그래, 그래야하겠지만, 진짜 간호사 해먹기 힘들어죽겠다. 오늘도, 나도 사람이라고 외쳐대고 싶다. 오늘도, 이런 나를 이겨내고 프로로써 당당해지기 위해 참을 뿐이다.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