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이 잔디구장을 쓰는 이유는?
① 선수들의 부상방지
제일 중요한 이유중 하나죠.
맨땅이나 질나쁜 인조잔디를 쓸 경우, 경기 하기만 하면
아마 온 몸에 상처 투성이일 겁니다.
그래서, FIFA에서도 월드컵에서는 반드시 천연잔디
구장만을 사용 하도록 규정하고 있죠.
② OFF SIDE Rule 구별 기능
잔디에 관해 가장 많은 질문은 " 색깔이 왜 다르냐? " 라는
것인데 그것은 색깔이 다른 것이 아니라 잔디를 깍을때
잔디깍는 기계가 밀고간 방향에 따라 잔디가 누워있는
부분이 달라 빛의 반사정도가 다른 것이다.
또 잔디를 깍을때 원형, 수직형, 사다리형등으로 깍는데
FIFA 는 정확한 OFF SIDE Rule을 적용하기위해 수직으로
깍을 것을 권고하나 어디까지나 부수적인것이고 깍는사람
마음이다.
③ 과학적 원리
일반적으로 축구경기장에는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쓰인다.
인조잔디의 경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제대회경기를 벌일 수없다는 규칙이있어 대부분 경기장은 천연잔디를 쓴다.
잔디는 한지형잔디와 난지형잔디로 나뉘는데 이른바 조선잔디라고 부르는 한국잔디(Zoysia grass)는 난지형잔디에 속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만들어진 10개 경기장중에서 한국잔디를 이식한 곳은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유일했는데 그만큼 한국잔디는 경기장용으로서는 단점이 많기때문이다.
한국잔디는 내마모성에서는 3700여 잔디종류중에서는 가장 강한 면모를 가지고있지만 한번 훼손되면 회복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며 처음 식재했을때도 성숙되는 시기가 1년이나 걸린다.
대전을 제외한 서울상암, 울산문수 등에는 한지형 잔디외 난지형 잔디를 섞어서 뿌렸다. 한지형잔디에는 켄터키 블루 그래스(Kentuky blue grass)를 많이 이용하는데 켄터키 블루그래스는 비교적 짧게 깍아도 강한 생명력을 가지며 다습한 조건에서도 비교적 좋은 상태를 유지하기때문이다. 아울러 톨페스큐(Tall fescue)나 파인페스큐(Fine fescue)도 많이 사용된다. 또 난지형 잔디로는 한국잔디와 하이브리드 버뮤다그래스(Hybrid bermuda grass)를 많이 사용한다.
보통 축구장 잔디의 길이는 정확한 규격은 없다.
일반적으로 잔디가 축구화를 덮지 않는 길이를 원칙으로 경기당일 날씨상황을 고려한다. 가령 비가오늘 날이면 잔디를 조금 길게깍음으로써 공의 회전속도를 줄여주기도 한다.
축구장의 잔디는 홈어드벤테이지를 적용하는데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된다. 즉 홈 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다면 짧게 깍음으로써 공의 회전속도를 높여주고, 반대로 스피드보다는 개인기를 위주로 하는 팀의 경우 볼 컨트롤을 안정적으로 하기위해 잔디의 길이를 조금 길게한다.
지난번 한국vs중국 경기에서 상암경기장의 잔디의 길이가 비교적 길어 공이 충분히 회전하지 못해 우리선수들의 속도를 충분히 잉요하지 못해 답답한 경기를 보였다. 하지만 한국 vs 이란전의 경우 당일 눈이와 축축함에도 불구하고 잔디의 길이가 짧아 오히려 개인기를 주요 공격으로 사용하는 홈 이란팀이 볼을 제대로 소유하지 못하며 오히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한국팀에 장점을 가져왔다.
축구장의 잔디길이는 경기 시작하기 한시간전쯤 심판진이나 선수단이 먼저 확인하게 되는데 심판진이 이의를 제기할 경우 보통 조절하지만 원정팀이 제기할 경우 그대로 묵살한다.
잔디를 이식할때는 과거에는 경기장에 그대로 씨앗을 뿌렸지만 요즘은 모판을 이용해 잔디의 생육상태가 좋지않거나 경기로 인해 패인 부분은 그부분만 쉽게 교체한다. 마치 까페트를 조각 조각 나누어 끼워놓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축구는 과학이다.
- Force One No.9 전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