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린 이별은 싫어라.
영원하고 싶어라
언제나 변함없는
저 철길의 레일처럼
시작에서 끝닿는 곳까지
단 한번 품에 안길 수 없어
황홀한 입맞춤 나누지 못하고
따스한 손 한번 잡지 못해도
그저 오래도록 변함없는
이별없는 사랑이라면
바라보는 행복이고 싶어라.
한 여름
작렬하게 쏘아 데는 태양에
녹아질 듯 달구어진 얼굴을
내 몸 덮어 막아주고
한 겨울
뼈를 깍는 삭풍에
딱딱하게 굳어진 몸
뜨겁게 데워주고 싶어도
이별이 무섭게 달려온다면
가슴 찢기는 눈물로 울어도
그냥 지켜봐야하는 운명이라면
그 냥 참고 보리라.
우는 맘은 언제나
당신을 안고 있음을
이별을 모르는 레일같은 사랑
한결같은 마음으로
마주 바라만 봐도 행복한
변함없는 사랑이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