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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길

김연화 |2006.06.22 13:33
조회 16 |추천 0


어둠속을 걷는다. 짙은 안개가 내리고 빛이 잠들어 버린 깊은 밤 별빛만을 의지하며 숲 속의 길을 거닌다. 밤의 여신은 풀잎의 속싹임마져 잠 재우고 깊은 밤의 향연은 오직 깨어있는 자만의 즐거운 유희. 코 끝을 두드리는 숲내음은 아름다운 향내를 너머 아픔으로까지 다가오기도 한다. 잠든 자들의 깊은 숨 소리는 어제의 고뇌를 씻기우고 노래하는 버들가지의 춤 사위는 타버린 영혼에 치유의 손길. 깨어 있는 모든 이여 그대 이곳에서 잠들라. 여기 사색의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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